아래 합격수기는 편.한.도(http://cafe.daum.net/cchoi38)에 남겨진 학생들의 수기입니다.
1. 자신의 지원한 대학과 합격한 대학 및 가채점점수 [일반/학사 구분]
->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 채점안함. - 합격
숭실대학교 영어영문 -- 82점정도(전적대성적합친 총점). - 합격
경원대학교 관광경영 -- 1개혹은2개틀림. - 합격
동덕여대 영어영문 -- 8개틀림 - 불합격(예비 17)
서울여대 영어영문 -- 채점안함. - 불합격(예비 45)
이화여대 심리학과 -- 68점 정도;;;;;; - 1차 불합격
2. 전적대와 학점[스팩공개]
-> 서울소재 2년제
4.49/4.5
3. 편입을 마음먹게 된 동기
->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오는군요^^ 정말 쑥쓰럽지만........저같이 독학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까해서 용기내서 써볼게요^^;저는 약..6개월간 독학했습니다. 전문대 입학과 동시에 편입을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다니던 학교가 참 좋았습니다. 만약 2년제가 아니라 4년제였다면 정말 열심히 즐겁게 학교 다녔을 거예요.^^ 2년제라 졸업해야 해서 아쉬웠습니다.ㅠ 공부를 더 하고 싶었습니다. 주변친구들이 학교가 다들 좋아서 그런 환경에 영향을 받은것도 사실이구요. 학교에서는 내내 수석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아무리 날아 봤자 외부에서 보는 시선은 그저 전문대생이였습니다. 그런 사실들이 참 안타깝더군요. 아무리 전문대지만, 수석이라는 자리를 지켜내기까지는 정말 나름의 큰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나의 노력들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걸증명해 보이겠다고. 우리나라에서 학벌이 중요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고, 웃기는 건 1학년 때는 친구들 사이의 학교별 차이가 보이지 않았지만 3학년이 되는 지금은 학교별 친구들의 차이가 보입니다. 바라보는 시각이라든지 사고의 폭이라든지.. 아무튼 그런 갭 차이를 빨리 좁혀놔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4. 나의 편입공부기간과 공부방법[문법/어휘/논리/독해/수학/국어/전공] & 그동안 공부했던 교재들
-> 8월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는 학교 공부와 방학때는 한달동안 실습을 해야 했기 때문에 도무지 시간이 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학원을 갈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원상담이라도 해보려고 갔는데 제가 테스트받은 걸 채점하면서 거기 여자직원이 비웃더군요.뭐 이런 실력으로 이제서야 와서 등록을 하겠다고 하냐는 식으로.........- - 그래서 안갔습니다. 제가 자존심이 좀 쎄서 학원따위 필요없다고 생각했어요-_-; 그리고 제가 독학을 한 이유는 저에게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학교생활과 병행해야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학원을 왔다갔다 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학원비 비싼것도 싫었구요. 처음에는 참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카페에서 6개월 정도 공부하고 합격하신분들의 합격수기를 프린트해서 그와 비슷하게 공부해 나갔습니다.
<독학했던 교재들>
[문법]그래머 헌터10회독이상+1200제 2회독
[어휘]보카바이블10회독이상+ 숙어프린트(인터넷에서)1회독
[논리]논리완성700제1회독
[독해]신성일 유형별독해1회독 (부분적으로 두어번 더 살펴봄)
[국어]안했습니다.
+ 기출문제 많이 풀었음.
교제는 다른분들에 비해 많은 걸 보진 않았구요, 시간이 없어서 볼 수도 없었습니다;; 국어공부는 꿈도 못꿨습니다.
★8월: 문법열심히 했습니다. 초기에는 문법과 단어에 치중해야 할 시기잖아요. 문법을 이렇게 정면으로 대해본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머 헌터가 초보자에게는 조금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쉽게 풀어서 설명이 된 다른 문법책이랑 같이 펴놓고 공부했습니다. 무조건 암기했어요. 이해하면서~ 기본을 잘 잡으셔야 합니다. 8품사의 성격과 문장내에서의 역할등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지만 이 기본을 모르면 앞으로 나아가기 점점 힘들어지죠.
단어도 보카바이블 표제어부터 외우기 시작했어요. 하루에 2챕터씩.. 한달 계획을 세워서 문법과 단어를 외웠습니다. 단어 외우는 거 참 힘들었습니다. 사실 거의 안외워지더군요..ㅠㅠ 단어보다 문법에 더욱 열을 올렸던 것 같습니다. 단어를 외울때 단어장을 이용하면 훨씬 잘 외워진다고 하기에 단어장을 이용했습니다. 나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앞에는 단어를 뒤에는 뜻을 쓰고 이동하면서 틈틈히 보고 외웠습니다. 계속 반복적으로. 다시 말씀드리지만 단어는 인내해야 얻을 수 있어요. 지겹지만 반복적으로 봐줘야 외워지는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힘들었지만 지금 이걸하지 않으면 난 시작도 못하고 망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핸드폰 꺼놓고 하루종일 공부만 했어요.
★9월: 개강입니다. 덜컥 겁이 났습니다. 내가 두가지 일을 동시에 잘 해낼 수있을까.. 금새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할 수 있다고.
이미 난 공부를 시작했고 끝장을 봐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 생활과 병행하는 편입공부가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오전에는 수업듣고 밥먹고 오후에는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여전히 문법과 단어를 외우고 있었구요. 계속 반복적으로 봤습니다.
9월까지 문법개념을 마스터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두달간 반복해서 계속보다보면 기본개념은 어느정도 잡힙니다. 그리고나서 9월 말쯤부터 1200제를 풀었습니다. 단어는 여전히 표제어에서 허덕이고 있었구요........그러나 계속 외웠어요.
1200제 풀기전에 반드시 문법개념을 확실히 잡고 푸셔야 해요. 안그러면 문법에 흥을 잃습니다. 많이 틀리니까요 -
개념이 잡혔다고 생각들면(눈감고도 설명이 가능할 정도..)그때부턴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00제 하루에 250문제정도는 풀었습니다. 매일매일. 필꽂힌날엔 더 풀기도 했구요;
이제 이쯤되면 독해를 시작해야하는데 조금 막막했습니다. 너무 늦은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있었구요. 신성일유형별 독해 교재와 테잎을 구입했습니다. 저는 그냥..5만원인가 테잎값 다 줬습니다.ㅋ; 저는 독학이라서 모르는게 많았는데 신성일꺼 듣고 말그대로 유형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편입시험이 그 유형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성일꺼 들으면 도움은 되실꺼예요. 그런데 테잎의 질이 저질입니다.. 잘 안들리는 부분도 많고~ 힘들어요 듣기가; 그래도 안듣는 것보단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1번 들었어요. 그리고 나서는 요령 가르쳐주는 거 위주로 다시 들어봤어요. 논리완성부분 이랑 독해하는 요령같은 부분이요. 신성일교재에 나오는 단어들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신성일샘이 강의 중간중간에 단어도 강의 하시기 때문에 그때 단어외우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어근을 위주로 외우면 쉽더군요!
★10월:단어 표제어를 다 보고 기본단어외웠습니다. 단어카드를 이용해서 같은 방식으로요. 단어는 시험보기 직전까지 계속 반복적으로 봤어요~ 1200제를 여전히 풀고 있었구요. 신성일 꺼 다보구 바로 기출문제풀었습니다.
★11월: 여전히 단어를 외우고 1200제 2회독 했습니다. 학교 상관없이 기출문제를 매일풀었어요. 2학교씩 풀때도 있고, 풀고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틀린거 맞은거 상관없이 단어며 문법이며 모두 다시 한번 살펴봤기 때문에 시간이 엄청 걸렸어요.
★12월: 고급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어요~ 마찬가지로 단어장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표제어의 동의어도 함께 보았습니다.12월은 거의 기출문제만 계속 풀었어요 11월달과 마찬가지로 기출문제 풀고 다시 한번 싹- 보고 감을 잃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물론 시간맞춰서 풀어야겠죠~!! 가끔씩 그래머 헌터 보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했구요. 사실상 12월 말쯤 되면 원서써야하고 1월은 시험이기 때문에 공부라고 할 수 있는 시간은 12월까지가 마지막입니다.
★1월: 단어와 문법정리를 했습니다. 기출문제 풀었던것 다시한번 볼려고 했는데 그것도 다 보지 못하겠더라구요;;
기출문제 정말 많이 풀었습니다. 집에 에이포로 프린트한것만해도 높이가 두꺼운책 다섯권정도 올려놓은 높이가 되는 것 같네요. 김*학원에서 나온 2008년 기출문제집도 사서 풀었구요.
시험보기 바로 전까지 정리한건 단어였습니다. 잊어버리지 않게 계속 봤어요~ 동의어도 외우구요 부족한 숙어도 1월이 되어서야 조금씩 봤습니다.
5. 편입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시련과 좌절 환희 등등(각자의 합격하기까지의 경험담)
-> 외로웠습니다. 추석에도 학교 도서관가서 공부하고. 밥먹을때도 없고.. 겨울엔 집에오는 길이 너무 싫었어요. 매우 춥더군요.
매일매일 공부하는게 허리도 너무 아프고 지겹기도 하고 .. 서러울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 살이라도 더 어릴때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지금학생때 공부하지 않으면 정말 더 힘들어질 꺼라고 생각했습니다. 남들보다 짧은 기간이라서 불안했고, 불안한만큼 더욱 열심히 했습니다. 중간에 학교 행사도 참여해야 했고, 시험도 봐야했지만 막상 닥치니까 다 되더군요. 지금 부모님을 비롯한 친구들,주변사람들 모두 좋아해주고 부러워합니다.
저는 학원도 다니지 않았고, 그 흔한 모의고사 한번 보지 않았고, 인강 한 번 듣지 않았고, 그저 책보고 개념잡고 기출문제푼거 밖에 없습니다. 한양대는 국어도 보기 때문에 국어준비도 해야하는데 영어잡기도 벅찼기때문에 국어는 그냥 주님께 맡겼습니다. 그런데 간절히 소원하니까 이루어지더군요 !! ㅠ저는 크리스챤입니다, 매일 기도하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저의 큰 버팀목이었습니다. 저에게 이렇게 큰 축복을 주신 주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6. 이제 편입공부를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조언 및 충고)
-> 우선, 힘듭니다. 마음의 단단한 각오는 모두 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겁먹지는 마세요. 편입영어가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어디서 전혀 풀지도 못할 문제를 내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성실하게 공부하셨다면 모두 풀 수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교 쓰실때 절대 소신지원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비 많이 빠진다고 적성에도 맞지 않는 학과 써서 합격해도 걱정이신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또, 학교 많이 쓴다고 다 붙는 거 아니니까 나름의 계획성있게 원서를 넣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학점이 좋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전적대 학점을 많이 보는 곳을 지원했습니다. 한양대는 너무 가고 싶은 곳이어서 그냥 지른 케이스구요, 경원대와 숭실대는 각각 40%, 30%의 전적대 성적을 보기 때문에 지원했습니다. 물론 영어시험 잘보셔야 가능성이 있겠죠. 경원대같은경우 시험이 쉽기 때문에 오히려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쉬운시험에서 한문제 틀리고 이러면서 위험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나머지 동덕여대 서울여대는 영어만 100으로 하는데, 오히려 저한테는 좋지 않았네요 ^^; 이화여대는 첫 시험이라 떨리기도 하고 엉망으로 봤구요;
편입시험 보는 당일의 컨디션도 중요하니까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변수의 요소가 많긴 하지만, 뿌리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편입시험도 막판에는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을 합니다. 아무리 그동안 공부를 열심히 했었어도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고 패배의식에 젖어 있다면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글자도 잘못 보고 그러더라구요..절대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열심히 공부하신다면 모두모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개월은 절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다른분들에 비해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6개월이라는 시간 안에서도 슬럼프가 있더라구요..저 같은 경우, 나중에는 지겨워서 더이상 단어책도 들여다 보기도 싫더라구요~ 중요한건 시간이 아니라 여러분의 의지예요!!
이제 저는 새로운 곳을 바라보고 나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스스로도 자랑스럽고, 정말 행복합니다.
여러분 !! 힘내시고 내년에 반드시 캠퍼스에 있으시길 기도할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