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온 백성 - 이 말이 가리키는 대상은 이스라엘 백성이다. 그러나 천사를 통해 전달된 복음의 메시지는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민족적울타리를 넘어 세계 만민에게 개방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유대 백성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이 먼저 전달된 것은 그들을 통해 온인류에게 전해지게끔 하고자 함이었다.
이러한 소식은 이 복음의 메시지를 접할 대상이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이방'에로 확대된다는 점을 통해서도 잘 나타난다. 좋은 소식을...전하노라 - 이 단어는 '기쁜 소식을 전파하다'의 뜻이며 히브리어로는 '바사르'에 해당한다. 이 히브리어는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다'는 뜻을 나타냄은 물론이나 승리의 기쁜 소식을 전한다는 의미로도 자주 사용된다
이 용어는 구원의 시대를 시작하시는 하나님의 전세계적인 승리를 선포한다. 한편 본문에서의 '좋은 소식' 이란 곧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을 가리킨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사실 자체가 기쁜 소식이며, 그리스도의 전 생애는 곧 복음이라 할수 있었다.
[눅 2:11]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다윗의 동네 - 베들레헴 메시야는 다윗의 동네 곧 베들레헴에서 탄생하리라 예언되었다. 여기서 베들레헴을 '다윗의 동네'라고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은 메시야의 오심과 관련된 모든 약속들을 기억나게하고 그와 관련된 예언의 성취를 암시하기 위함이다. 구주 - 헬라어 '소테르'는 신약 성경에서 드물게 나타나며 그것도 누가와 바울에 의해서만 주로 사용된 표현이다.
하나님을 구원자로 표현하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바, 예수께서 죄악에 찌들은 세상과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분임을 뜻한다. 그리스도 주 - '그리스도'는 인류 구속의 대사명과 관련되는 주님의 직능적명칭이며, '주'는 여호와 하나님을 지칭한다. 예수는 영원전부터 그리스도와 주로 예정되었으며,
본체상으로는 영광과 찬양과 경배를 받으실 하나님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육신하셨으며,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로서 자기 백성들을 위한 왕과제사장 그리고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