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필자주 : 대전수필문학회 『연말 문학축전 / 비대면 송년회 특집』에 올린 게시물입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단절됐던 회원들의 근황과 작품 교류, 소통과 정 나눔 목적으로 마련된 <문학 이벤트>입니다. ▲ <비대면 송년회 특집방>을 개설 한 뒤, 참여하는 회원이 늘고 있어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역시 마당에 '멍석'은 깔아 놔야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 대전수필문학회 송년 특집방에 올린 보잘 것 없는 저의 게시물이지만,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한 개인의 작은 '역사 기록'으로 소개합니다. |
【2020년을 보내며】
2020 나의 문학 활동 '10대 뉴스'
- 대전수필문학회 <2020 ‘비대면 송년회’ 특집> -
윤승원 수필문학인, 前 대전수필문학회장
한 해 마지막 한 장 남은 캘린더를 보면서 대전수필문학회 카페에 ‘제안’을 올렸다. '비대면 송년회' 개최 방안이었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여 지난 7월에 예정됐던 《수필예술》동인지 출판기념회도 취소된데다가 매년 연말에 열리는 '송년회'마저 생략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대에 모든 것이 ‘정식 절차’를 생략하다보니, 그 대안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수필문학 카페에 제안한 '비대면 송년회' 구체적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카페에 『2020년 송년 특집』 방을 개설하여 회원 각자 <근황>과 한 해 <문학적 성과> 등을 담은 다양한 형태의 게시물을 올려 공유하면서 '문학모임 연말 축제'를 살려보자는 취지였다.
이러한 '비대면 송년회 이벤트' 제안에 여러 회원들이 ‘굿 아이디어’라면서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다. 수필문학 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득주 사무국장 님이 <송년특집> 방을 다음과 같이 개설하고 전 회원에게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알리는 등 곧장 실행에 옮겼다.
2020년 비대면 송년회 특집 대전수필문학회 ■ 기간 2020. 12.01. ~ 12. 31. ■ 장소 : 대전수필문학회 <수필예술> 카페 |
이정웅 회장 님의 '송년 인사 말씀'도 바로 올라왔다. 송년 모임에서 회장님이 단상에서 마이크를 잡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인사 말씀을 하는 거나 똑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러고 보니, '비대면 송년회'를 처음 제안한 필자가 가장 먼저 게시물을 올려야 할 의무감이 생겼다.
물론 비대면 연말 축제에 자기 소개 '모범 답안'은 없다. 어떤 형태라도 좋다. 짧게 근황만 한 줄 올려도 좋고, 인상적인 사진만 한 장 올려도 좋다. <무형식>의 게시물이다. 참여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단절됐던 회원 간의 소통과 작품 교류의 또 다른 방법이고, 정을 나누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비대면 송년회 특집방>을 개설 한 뒤, 필자가 가장 먼저 <올해 나의 10대 뉴스>를 올리자, 박종천 수필가의 한 해 주요 수상 소식 등이 올라온데 이어, 강승택 수필가의 화려한 엑스포 다리 야간 풍경을 담은 동영상과 함께 <아내의 외출>이라는 근작 수필이 소개돼 송년 특집방에 활기가 넘쳤다. 역시 <마당>에 '멍석'은 깔아 놔야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 다음은 또 어느 회원이 '모'가 나오는 멋진 '윷'을 던질지 자못 기대가 된다.
그러면 보잘 것 없는 나의 일기장과 같은 2020 한 해 회고록을 <10대 뉴스>라는 제목으로 정리해 본다.
■ 자기소개[윤승원 근황]
노년에 빈 곳을 채워 줄 수 있는 것은 책만 한 ‘친구’ 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독서는 ‘만 명의 스승’을 만나는 일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노년 4고(苦 : 빈곤, 질병, 고독, 하고 싶은 말 제대로 못하고 사는 것)를 이겨내는 일도 책 읽고 글을 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공직에 있을 때 서점에 가서 정가(定價)에서 1원도 안 깎아주는 귀한 책을 사서 대충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 두었던 것들을 틈틈이 다시 읽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오후가 되면 인근 도솔산에 올라가 한 시간 가량 운동하고, 유치원생 손자가 집에 올 무렵 하산합니다.
유치원생 손자가 집에 오면 목욕시키고, 먹을 것 챙겨 주고, 며느리가 퇴근할 때까지 놀아 주면서 ‘상전 모시듯’ 충실히 손자돌봄 봉사하는 것도 할아비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입니다.
가까이 지내는 퇴직 공무원 몇 분과 건강 관련 유익한 글이나 혼자 보기 아까운 유튜브 동영상을 카톡으로 공유하면서 코로나 ‘거리 두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인과 ‘공동의 관심사’를 나누면서 서로 ‘공감능력’을 확인하는 일도 노년에 쓸쓸한 일상을 이겨내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2020년 회고
매년 연말이 되면 <평범한 가장의 ‘올해 10대 뉴스’>를 선정하여 인터넷에 발표해 왔습니다. 현직 경찰관 시절인 2001년도 처음 시작할 때는 ‘한 가장의 10대 뉴스 선정’이 독자의 눈에 신선하고 이색적인 모습으로 비쳐졌는지, 방송 인터뷰를 한 적도 있습니다.
※ 올해에는 <비대면 송년회> 특집 공간이 카페에 마련됐으니, 보잘 것 없는 저의 한 해 자잘한 삶이지만, 개인적인 <문학 활동 10대 뉴스>를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2020년 『나의 문학 활동 10대 뉴스』
① 예(禮)가 아니면 행하지 말라
한국문인협회 청탁원고 수필 <예(禮)가 아니면 행하지 말라> 발표(《월간문학》 2020년 7월호)
※ 본 수필 원고는 고향인 충남 청양문화원에서 발행하는《칠갑문화》30호에도 관련 사진과 함께 소개(수필에 얽힌 에피소드도 추가했다.)
-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권갑하 시인이 본 수필 한 대목을 붓 글씨로 정성껏 써서 보내주어 감동했다.
◆ 오! 문학은 筆끝에서 나오는 멋이요, 재미요, 아름다움이어라! [남모르는 내밀한 슬픔은 살짝 덮어두고....]
② 달에서 왔니 별에서 왔니
신간 에세이 《달에서 왔니 별에서 왔니》 출간 (2020.9.25.)
- 손자 출생에서부터 유치원 생활까지 6년간의 기록
- 공직에서 퇴직한지 10년, 수필작가로 글을 써온 지 30년, 손자 돌봄 6년 경력의 할아버지가 엮어 가는 '손자 사랑 이야기'
- 大田日報 <사람들>(10월 6일자)에 소개, 警友新聞 <신간안내>(10월호) 등 보도
- 역사학자 정구복 교수(문학박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과분한 독후감을 보내 주시고,
- 존경하는 원로문인 東村 지교헌 교수(철학박사, 수필가, 前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가 따뜻하고 자상한 서평(독후감과 감상문)을 정성껏 보내 주셔서 크게 감동하다.
※ 동촌 지교헌 교수님과 낙암 정구복 교수님의 독후감과 감상문은 인터넷 카페와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과 공유하면서 따뜻한 소감을 들었다.
◆ 오! 언론사 기자 님이 꼼꼼히 취재하여 정리해 주신 <신간정보>에는 '천진미학(天眞美學)'이란 표현이 들어가 있어 저자로서 대단히 만족스럽고 감사합니다.
※ 지교헌 박사님 독후감 / 감상문 옥고(일부 발췌) :
blog.daum.net/ysw2350/15620248
◆ 보잘 것 없는 졸저 문집을 보시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주시는 원로 학자 님과 독자 분들이 계시니, 이보다 더 기쁘고 보람된 일이 어디 있는가! [부족한 면을 더 채워야 하는 부담감은 살짝 덮어두고.....]
③ 원고지 대신 스마트폰 노트 기능으로 글을 쓴다
계간 《한국문학시대》 특집 <誌上 문학심포지엄> ‘언택트 시대 문학과 문인의 역할’ 주제의 원고 청탁으로, <원고지 대신 스마트폰 노트 기능으로 글을 쓴다 - ‘거리두기 시대’의 SNS창작활동과 글 공유>제하의 자전 에세이 발표(2020. 가을호)
◆ 오! 순수 문학잡지 특집원고 청탁을 받고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원고를 쓰면서 즐거웠던 것은 50여 년 전 풋풋한 청년시절 글쓰기 추억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남모르는 고뇌와 힘들었던 삶의 기억은 살짝 덮어두고....]
④ 문인 원고료는 정신노동의 정당한 대가인가
계간 《한국문학시대》에 수필 <문인과 원고료> - ‘문인 원고료는 정신노동의 정당한 대가인가’ 발표.(2020년 가을호)
- 문학평론가 송하섭 교수 등 많은 문인들로부터 따뜻한 위로와 격려 문자 받고 감동하다
◆ 오! 글 값이 중요하긴 하지만, 좋은 글을 쓰고 좋은 글을 만나는 기쁨이 더 크거늘, 그것이 隨筆 아닌 '修筆문학인' 자세가 아니겠는가. [글다운 글을 쓰지도, 글다운 글을 만나기도 쉽지 않은 아쉬움은 살짝 덮어두고.....]
⑤ 경찰 동지애와 인연의 끈
계간 《한국작가》에 수필 <인연의 끈> 발표(2020년 가을호)
- 퇴직 후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만난 조용연 작가(前 충남지방경찰청장)와의 남다른 인연을 주제로 쓴 수필
- 본 수필은 <경찰 동지애와 인연의 끈>이란 제목으로 警友新聞에도 소개(2020.9.1.)
◆ 오! 퇴직 경찰은 계급이 없어라. 퇴직 경찰의 '인연의 끈'이란 벽과 간격을 좁힐 수 있는 따뜻하고 유익한 요소가 있어야 계속 이어지는 법 [퇴직 공무원들 사이의 인연은 순수한 애국심이 가교 역할을 한다는 사실, 아는 사람만 아는 그 비밀은 살짝 덮어 두고....]
⑥ 인내의 세월이 그려낸 미완의 자화상
대전수필문학회 동인지 《수필예술 41호》 주제수필(세월)에 <고단했던 ‘경찰관의 세월’과 글쓰기 - 인내의 세월이 그려낸 미완의 자화상> 발표( '수필예술' 41호, 2020.7월)
※ 원로 문학평론가 송백헌 교수(충남대학교 명예교수)와 송하섭 교수(전 단국대학교 부총장)로부터 이메일과 문자를 통하여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받고 감동하다.
◆ 오! 고단했던 그 세월이어, 1인 다역(多役)의 고단함 속에 견비통과 목 디스크 통증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니, 딱하기도 해라! [그래도 '글쓰기'에서 배움과 인생의 낙을 찾으려 했던 무모함은 살짝 덮어 두고.....]
⑦ 문단 술자리 스승
《한국문학시대》 여름호에 수필 <문단 술자리 스승> 발표(2020. '한국문학시대' 여름호)
- 원로 문학평론가 송하섭 교수로부터 친필 서예작품 받고 크게 감동하다
◆ 오! 팔순의 원로 문학평론가가 정성껏 써서 보내주신 '붓 끝의 먹물'을 보라. 겸양의 원로 학자는 "글씨는 보지 말고 글 뜻만 보라"고 하셨으니,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문사의 고매한 인품과 삶의 멋이어! [벽에 붙여 놓고 그 의미를 새기면서 감상하느라 한 달 동안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즐거운 비밀은 살짝 덮어두고......]
⑧ 역사학자와 단재(丹齋)를 만나던 날
계간《한국문학시대》 2020년 봄호에 <역사학자와 단재를 만나던 날 - 단재 신채호 선생에게 답을 구하다>제하의 수필 발표
- 역사학자 정구복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와 함께 서대전공원에 세워진 단재 신채호 선생 동상을 찾아 독립운동가의 생애에 대해 나눴던 이야기를 담다.
※ 그 후 정구복 박사의 초청 형식으로 대전 충청지역 역사학자들과의 만남도 이뤄지다. 이 자리에서 역사학자 김상기 교수(金祥起,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한국근현대사학회장, 매헌기념관 매헌연구원장)로부터 《행동하는 지성, 한국의 독립운동가》제하의 귀한 저서를 받다.
- 이 자리에는 이해준 교수(李海濬, 공주대학교 명예교수,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 한국역사민속학회 편집위원회 편집위원, 공주대학교 문화유산대학원장)와 성봉현 박사(문화재연구소장)도 참석하여 귀한 말씀을 나눴다.
◆ 오! 존경하는 원로 역사학자와의 인연은 올해 나의 인터넷 카페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자랑거리였으니, 그것은 온전히 나의 人福이어라! [사랑을 받기만 하고, 무엇 하나 보답하지 못한 죄송함은 살짝 덮어 두고......]
⑨ 수필 <학해무애(學海無涯)>를 쓰면서 문답식 토론에 즐거움 느끼다
- 장원(壯元) 한문 표기에 대한 문답 - 계간 《한국문학시대》 2020겨울호에 발표
- ‘올사모’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역사학자 낙암 정구복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와의 문답은 무려 15일간에 걸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역사학자, 국문학자, 한문학자 등 관계 전문분야 교수들이 고견을 주거나 귀한 학술 자료를 제공해 주었다.
▲ 본문에 나오는 주요 책자(일러스트 윤종운, 둘째아들)
◆ 오! 백발의 70, 80노인들이 돋보기 쓰고 깨알 같은 서책을 뒤적이고 독수리 타법으로 힘들게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 글자 하나에 매달려 기필코 합당한 답을 찾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끝없는 학구적 집념은 어디서 나오는가? 배움에서 낙(樂)을 찾는 일이다. 가치와 보람을 찾는 일이다. 하지만 학해무애(學海无涯)여라! [젊은이 못지않은 원로 학자들의 학구적 집념과 열정에 대한 존경심은 그냥 덮고 넘어갈 수가 없구나!]
⑩ 선산에 계신 부모님께 문집 출간을 보고하다
두 아들, 손자와 함께 충남 청양 부모님 산소에 신간 문집을 올리고 소박한 삶을 보고 드리다.(2020.10.1.)
- 오늘 날 자식, 손자와 더불어 누리고 사는 모든 행복의 근원이 부모님을 비롯한 선산에 잠들어 계신 조상님 은덕(恩德)임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다.
◆ 오! 이 좋은 세상, 부모님과 함께 하지 못하니 그게 서러움이라, 한 평생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신 내 어머니 아버지, 오늘의 불효자는 그 은공 덕으로 살아갑니다. [산소 앞에 엎드려 흘리는 눈물, 자식, 손자 앞에서는 살짝 가리고.....]
========[마침]========
【비대면<담소談笑>나누기】 ※ 대전수필문학회 <연말 문학 축전(祝典) / 송년특집> 댓글 일부 (2020.12.03. 20:00현재) ■ 이득주[수필가, 대전수필문학회 사무국장] 20.12.01 17:45 윤 선생님이 올려주신 올해 나의 10대 뉴스, 중앙 문예지 특집 판을 보고 있는 듯합니다. 깔끔한 편집에 칼라 판까지…… 글과 사진이 아주 멋집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답} 윤승원 20.12.01 17:56 오늘이 한 해 마지막 달 초하루(12월 1일)입니다. 비대면 송년회 특집 기간을 설정한 첫날입니다. 매년 연말에 한해 10대 뉴스를 정리해 왔습니다. 국내 10대 뉴스, 국외 10대 뉴스만 있는 게 아니라 <한 가정의 10대 뉴스>도 선정해 보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 봤는데, 많은 분들이 <연말 이색 이벤트로 각자 시행해 보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 회원님들도 각자 한해 <문학활동 10대 뉴스>를 선정하면 자료가 넘칠 것입니다. 사무국장님도 개인적인 뉴스거리가 참 많지요? 영예의 수상뉴스도 있고 哀事도 치르셨고... 누구나 개인적인 뉴스가 넘칠 것입니다. 저의 뉴스는 너무 보잘 것 없는 내용입니다. 과분한 찬사에 부끄러우면서도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승택[수필가, 대전수필문학회 감사] 20.12.01 22:25 지난 1년, 윤 선생님의 문학적 성과가 대단하십니다. 1번 타자가 워낙 '쎄게' 나오니 저 같은 하위 타자는 주눅 들어 어디 힘 한번 제대로 써볼 수 있겠습니까. ㅎㅎ. 매사 치밀하시고 다재다능하신 윤 선생님의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한마당이 보기에 좋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답}윤승원 2020.12.2. 00:56 죄송합니다. 논산 육군훈련소 총검술 교육장에 <시범 조교>로 착각했습니다. "총검술 기본 자세는 이런 모양"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다 조금 과도한 폼을 잡고 말았습니다. 매년 해오던 방식인데 자세를 좀 낮추겠습니다. 강 선생님은 역시 투 스타 ☆☆(훈련소장 계급)이십니다. 강 훈련소장님의 모범적인 멋진 총검술 시범 한번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충성!! ■ 박영진(수필가, 前 대신고등학교장) 12.03. 06:45 해마다 가정의 10대 뉴스를 선정하여 발표하시는 윤승원 회장님의 생활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부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화목한 가족, 민주적인 가정, 치밀하고 자상하신 윤 회장님의 붓 끝에서 재미있는 가정사가 소개되는군요. 이렇게 비대면 시대에 <수필 예술> 송년회를 계획하신 윤 회장님, 추진해 주신 이득주 사무국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답} 윤승원 12.03 08:03 박영진 수필가님을 저는 여전히 '교장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언젠가 <우리동네 교장선생님>이라는 수필을 쓴 적이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저를 지켜보시고 귀한 가르침 주시는 박영진 교장선생님도 또 한 분의 '우리동네 교장선생님'입니다. 생활 방식이나 연로한 어르신을 극진히 모시는 효심이나 자녀들을 훌륭하게 성장시키는 가정 교육 방법이나 저는 열이면 열가지, 백이면 백가지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들뿐입니다. 대단한 삶은 아니지만 연말을 맞아 한 해를 정리한다는 것은 오늘에 뜻 있는 삶의 가치를 부여하고,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른 아침, 존경하는 박 교장선생님의 과분한 댓글을 읽으면서 부족한 저의 한 해를 과대포장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힘과 용기를 주시는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이정웅(수필가, 대전수필문학회장) 12.03. 18:23 2020 나의 문학 활동 '10대 뉴스'를 보니 아기자기하고 사진으로 볼거리도 마련해서 좋았습니다.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비록 코로나19로 어렵게, 어렵게 지나가고 있는 시간 속에서 더욱 윤 회장님의 삶이 가치가 빛나는 것 같군요. 새해에도 좋은 일이 많기를 빕니다. {답}윤승원 12.03. 19:47 회장님께서 송년특집 방을 시의 적절하게 개설해 주시고, 코로나 시대 상황에 맞는 따뜻한 송년 인사말씀까지 곧바로 올려주셔서 비대면 송년회를 제안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반가웠습니다. 한 해 저의 보잘 것 없는 일기장 뉴스를 애정의 눈길로 살펴 주시고, 과분한 칭찬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카페 공간에서 <비대면 송년회>를 열게 되니, 오히려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단절 됐던 친교모임과 의사소통이 귀한 카페 공간에서 열리고, 존경하는 수필문학회 선생님들의 근황을 듣게 되니, 더욱 반갑고 감사한 일입니다. 앞으로 연말까지 더 많은 선생님들이 참여하시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 댓글 일부 옮김 ■ 낙암 정구복[역사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020.12.04. 11:06 장천 윤승원 선생의 글을 읽은 소감을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1. 참으로 행복한 삶을 사셨습니다. 그리고 선생은 우리 역사를 창조하는 제1등 시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의 댓글에 빠짐없이 예의 바르고 멋진 유머를 섞어 답글을 올리시는 선생의 인품과 부지런함은 한 번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끊어지지 않게 할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 모두의 사표라고 생각합니다. 2. 코로나19는 인류 역사상 하나의 시대구분을 할 만한 최대의 사건입니다. 매년 윤 선생이 10대 뉴스를 정리하여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비대면 광장의 뉴스 소개도 더 값진 효과, 전파력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수필문학회에서 이런 발상을 하신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일로서 수필문학가 모든 분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경하합니다. 3. 장천 윤승원 선생이 200~300년 이전의 시대에 태어났다면 중요한 역사내용을 기록하는 '사관 (史官)'에 견줄만한 글쓰기를 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록을 남김에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치밀함과 섬세함을 보여주셨습니다. 4. 올사모 카페를 크게 활성화 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답}윤승원 12.04. 11:40 한 해를 보내면서 제가 참여하는 대전수필문학회 카페가 코로나 영향인지 너무 참여도가 낮아 문학 카페를 처음 개설한 전임 회장으로서 고민하던 중 이러한 <비대면 송년회>를 제안하게 됐습니다. ▲요즘 카페 환경이 개선되어 사진 편집과 글자 색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어 조금만 신경 쓰면 자기 글을 수월하게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원로 회원들은 인터넷에 익숙지 않아 참여도가 낮습니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제가 앞장서서 <비대면 송년특집>을 제안하니 여러 회원님들이 적극 호응해 주셔서 카페 공간이 활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많은 문인이 참여하실 줄 믿습니다. ▲이곳 올사모 카페에도 한 해 저의 10대 뉴스를 소개하는 것은 다름 아닙니다. 지난 한 해 이곳 올사모 카페 공간을 통하여 존경하는 정 박사님과 지교헌 박사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그에 따른 게시물을 많이 올렸습니다. 그러니 저의 한 해 10대 뉴스 중 정 박사님, 지 박사님과의 인연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니, 개인적인 뉴스 톱10으로 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고, 진수성찬을 먹은 것만큼이나 지적인 포만감을 느낍니다. 모두가 정 박사님의 격려와 사랑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낙암 정구복 12.05. 02:31 천만의 말씀입니다. 장천 선생의 짜임새 있는 글은 무게감과 세대의 맥을 이어주는 점에서 많은 찬사를 받으실 것입니다. 또한 컬러풀한 조형감, 여러 번 읽어도 또 읽고 싶어지는 것은 마치 큰 강물이 도도히 흐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올사모에 여러 차례 등장한 사랑하는 지환 군이 할아버지, 부모를 이어 큰 재목으로 자랄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일이년이 지나면 지환이가 지은 글이 올사모 카페에서 읽을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윤승원 12.05. 09:40 저의 손자 지환이 까지 사랑해 주시는 말씀을 주시니, 할아비로서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살아가면서 정말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가 자문할 때가 많습니다. ▲ 이제 할아버지 인생은 아무리 욕심을 부려 봐도 이룰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손자가 내일의 희망입니다. ▲ 어디서 배웠는지 요즘은 “엄마 母, 아빠 父, 입 口, 물 水, 뫼 山.....” 노랫말처럼 혼자 중얼거리는 것을 보면서 그 옛날 천자문 외는 서당 아이를 보는 듯 귀여워 가슴으로 안아 준답니다. ▲ 틈만 나면 유튜브 영상과 게임만 보는 줄 알았더니, 나름대로 글자도 열심히 익히는 것을 보면 정 박사님이 덕담 주시는 것처럼 손자 지환이가 쓴 글을 인터넷에 소개하게 될 날이 오기를 저도 기대해 봅니다.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 언제나 집안에 큰 어르신처럼 따뜻한 사랑의 말씀 주시는 정 박사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
※<올해 나의 10대 뉴스>는 블로그와 카페, 페이스북 독자와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 送舊迎新 ====
첫댓글 장천 윤선생의 글을 읽은 소감을 두서 없이 적어봅니다.
1. 참으로 행복한 삶을 사셨습니다. 그리고 선생은 우리 역사를 창조하는 제1등 시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의 댓글에 빠짐없이 예의 바르고 멋진 유머를 섞어 답글을 올리시는 선생의 인품과 부지런 함은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끊어지지 않게 할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 모두의 사표라고 생각합니다.
2. 코로나19는 인류 역사상 하나의 시대구분을 할만한 최대의 사건입니다. 매년 선생의 10대 사건을 정리하여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면 비대면 광장의 뉴스소개도 더 값진 효과, 전파력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수필문학회에서 이런 발상을 하신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일로서 수필문학가 모든 분들에게 깊이 머리숙여 경하합니다.
3. 장천 선생이 200 ~300년 이전의 시대에 태어났다면 중요한 역사내용을 기록하는 '사관 史官'에 견주만한 글쓰기를 잘 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록을 남김에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치밀함과 섬세함을 보여주셨습니다.
4. 올사모 카페를 크게 활성화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제가 참여하는 대전수필문학회 카페가 코로나 영향인지 너무 참여도가 낮아 문학 카페를 처음 개설한 전임 회장으로서 고민하던 중 이러한 <비대면 송년회>를 제안하게 됐습니다. ▲요즘 카페 환경이 개선되어 사진 편집과 글자 색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어 조금만 신경 쓰면 자기 글을 수월하게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원로 회원들은 인터넷에 익숙치 않아 참여도가 낮습니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제가 앞장서서 <비대면 송년특집>을 제안하니 여러 회원님들이 적극 호응해 주셔서 카페 공간이 활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많은 문인이 참여하실 줄 믿습니다.
▲이곳 올사모 카페에도 한 해 저의 10대 뉴스를 소개하는 것은 다름 아닙니다. 지난 한 해 이곳 올사모 카페 공간을 통하여 존경하는 정 박사님과 지교헌 박사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그에 따른 게시물을 많이 올렸습니다. 그러니 저의 한 해 10대 뉴스 중 정 박사님, 지 박사님과의 인연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니, 개인적인 뉴스 톱10으로 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고, 진수성찬을 먹은 것만큼이나 지적인 포만감을 느낍니다. 모두가 정 박사님의 격려와 사랑 덕분입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장천 선생의 짜임새 있는 글은 무게감과 세대의 맥을 이어주는 점에서 많은 찬사를 받으실 것입니다.
또한 칼러풀한 조형감, 여러 번 읽어도 또 읽고 싶어지는 것은 마치 큰 강물이 도도히 흐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올사모에 여러 차례 등장한 ㅏ랑하는 지환군이 할아버지, 부모를 이어 큰 재목으로 자랄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일 이년이 지나면 지환이 지은 글이 올사모 카페에서 읽을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손자 지환이 까지 사랑해 주시는 말씀을 주시니, 할아비로서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살아가면서 정말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가 자문할 때가 많습니다. ▲이제 할아버지 인생은 아무리 욕심을 부려 봐도 이룰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손자가 내일의 희망입니다. ▲어디서 배웠는지 요즘은 “엄마 母, 아빠 父, 입 口, 물 水, 뫼 山.....” 노랫말처럼 혼자 중얼거리는 것을 보면서 그 옛날 천자문 외는 서당 아이를 보는 듯 귀여워 가슴으로 안아 준답니다. ▲틈만 나면 유튜브 영상과 게임만 보는 줄 알았더니, 나름대로 글자도 열심히 익히는 것을 보면 정 박사님이 덕담 주시는 것처럼 손자 지환이가 쓴 글을 인터넷에 소개하게 될 날이 오기를 저도 기대해 봅니다.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언제나 집안에 큰 어르신처럼 따뜻한 사랑의 말씀 주시는 정 박사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