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목요일...푹푹찌는 오전부터 장똘뱅이짓을 또 시작한다... 싸고, 묶고, 들고, 나르고 하여 아이들과 먼저 목적지로 출발 !!! 얼마전 부터 대한민국의 캠핑장. 아니 캠핑 할수 있는 그 어떤 곳도 전라도 표현으로 난장이다... 목요일이어서 마음에 여유가 있었지만 그래도 싸이트 구성의 명당은 이미....
이곳에서 반가운 첫 대면을 하게 된 정우소연맘님,어차피님 호남방 캠퍼이시고, 집도 같은 전주... 두 가족이 함께 트윈 타워를 구축한다.
코베아 뉴와이드빅돔+사각타프 쫌 괜찮아 보이죠잉~~ㅎㅎ
정우,소연아빠인 어차피 님은 아이들에게 무척 다정 다감하다. 정우소연맘님에 대한 애정도 듬뿍이다.
요로케 집 다 지워놓고 벌린다....판을.... 아이들 판~ 어른들 판~
각시가 좋아하는...나는 그냥 씹는다 생각하고 먹는 꼼장어~~ 꼼장어 전문점 친구에게서 숯부터 모든걸 강탈해 왔다...
어? 내 각시 자식자랑 하는가 보네?? 자랑할 만한 내 아둘둘이다...
아이가 둘 이지만 아직도 신혼 같은 사이... 두 분을 보면서 10 년전의 우리 부부가 생각난다...많이 부족했던...
논다....
금요일 둘째날 아침... 밤새 소낙비로 세찼던 운일암반일암 상류 야영장의 풍경들
운일암반일암의 어원은 대부분 아실듯.... 운해다....구름이 걸터앉았다....
논다...나도 놀았다....
브랙풔스트 먹자...스트로 끝나는 토스트 라 했더니 아내는 토스트가 아니란다... 샌드위치...엉덩이나 방뎅이나.....궁뎅이나 히프나....
수돗가 바로 옆 나무에 20대 청춘들이 음식쓰레기들을 디립다 버려놓았다... 방치하면 오늘 모든 음식쓰레기는 저 곳에 투하 될 것이 명약관화.. 간만에 선행을 베푼다...땅 파고 긁어 모아 매립시킨다...아내가 시켜서 했다...
간다...초딩들...겁이 많아...여려서...아빠로서 염려지만...
둘 다 국가대표인갑다...종목은 모르겠다...
멍 때린다...아들 본인의 표현이다...
누가 왔다...옥수수 한 가마 들고서...닭 잡아먹고 놀다 갔다...반가웠다... 캠핑은 절대 안 한단다...이렇게 많은 짐들을 왜???
하모니카 부는 척 옥시시먹는다...많이 드셈..
몇 가지 새로운 놀거리를 준비 해 갔다... 그 중 하나 비석치기(나에겐 아직도 막가 맞히기다) 17단계 까지 머스마 셋이서 잼났다.. 당근 내가 1등...치사해도 어쩔수 없다. 하프타임때 마다 호떡을 먹으며...
어차피님이 보양식을 요리하신다.. 저 분은 조리사 자격증이 두개.... 서서히 그 지식들이 전수 되었다..
어차피,정우소연맘님과 친하신 "아리"님 식구가 오후에 합류 하셨다.. 정우소연맘님의 캠핑 입문에 길잡이 시라는 아리님... 저에게도 많은 조언 해주세요^^
무언가를 굽고 있는 내 각시... 애쓴다... 이쁘다... 좋은 사람이다... 아깝다...
세 가족의 추억을 위하여 목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저렇게 타프를 어루만져 주신다... 그저 고마울 따름...
금요일 밤이 저렇게 깊어가고... 교회 청소년의 텐트설치를 돕던 중 내 카메라가 빗물에 다이빙을... 이 후 사진은 어차피님 사진으로 꾸며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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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진욱이와 성욱이의 마당 원문보기 글쓴이: 하콩
첫댓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잘봤습니다.
꼭 가보세요
후기잘봤습니다. 가족이 행복해보이네요.
저도 전주 서신동 살지만 운일암에서의 캠핑은 좀 생소하네요. 운일암에서의 캠핑 꼭 해보고 싶네요.^^ 즐캠하세요.
저는 효자동 완산칠봉 밑에 삽니다..반갑네요
장어 굽는사진..와인이 어찌 흐리한것이..혹시 포샵? ㅋㅋ 암튼 잘봤습니다 저도 작년에 가던곳이라.. 몇자 적고갑니다..
넹...와인은 짜가
물이 깨끗하니 아주 좋습니다.
다이빙,잠수,모든 물놀이 가능....잘 아시죠? ㅎㅎ
작년에 저희 가족이 텐트쳤던 곳이네요....저희도 전주 평화동에 사는데 함께 갔으면 외아들 녀석이 무척 좋아했을것 같네요....반가워요~~
반갑네요...^^지척이시군요...언젠가 캠핑장에서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