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집에서 홍삼을 만드는 방법~^^*
11월 한달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바쁘고 정신없이 가버렸네요^^ 그러는중에 인터넷이 되지않던 그 시간에 [농어업인]을 위한 멋진 행사가 진행이 되고있었는데 그 좋은기회를 그냥 놓칠 뻔 했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막막했는지..ㅎㅎ 그런데 막상 인터넷이 연결되고보니 어떤 방식으로 올려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일단은 인삼 이야기하나 올려봅니다^^*
홍삼이란~!!
간단히 말하면 수삼의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증기로 쪄서 말린 삼을 홍삼이라 합니다
인체에 유익한 체력증강, 노화억제성분, 항암작용,항당뇨성분,간 기능 해독성분, 중금속 해독성분 등 10여종 이상의 새로운 성분이 생성되며, 또한 제조공정을 거치면서 중화작용을 하여 복용시 소화 흡수가 잘되는 중성화된 담황갈색의 홍삼이 됩니다^^*
▲ 들일할때 사용하는 23인용 전기밥솥으로 매일 한솥씩 인삼을 쪄내고 말리고 하고있습니다^^
홍삼을 만들려면 1시간 정도를 찐뒤에 70℃정도를 유지하면서 최소한 한번에 7~8시간을 증숙 시켜야 한답니다~ (사포닌의 파괴를 막아주고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적정온도) 그래서 생각한것이 바로 전기밥솥..ㅎㅎ 전기밥솥에서 30~40분을 찐뒤에 보온 상태로 7~8시간 정도를 두었답니다~ 밤에 해놓고 자고 일어나서 끄면 딱 맞더라구요~
이 때 주의사항~!!
인삼이 직접 물에 닿게 하면 안되고 찜기를 놓고 그 위에 얹어서 쪄야합니다
▲ 인삼을 찌면서 내려온 물입니다~버리지말고 챙겨드세요^^
인삼을 찌는 방법
전기밥솥에 종이컵으로 1컵정도의 물을 넣고 찜기를 놓고 그 위에 인삼을 차곡차곡 쌓아주세요~ 그리고 취사 버튼을 눌러서 끓고 보온으로 넘어간 뒤에 만 24시간을 증숙시킵니다~!!
사실 처음에는 한번에 7~8시간씩 증숙 시켜서 두세번을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했었는데... 이번에 6년근을 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를 해 본 결과 한번만 쪄서 증숙 시간을 오래 두어도 충분히 이쁜 붉은색의 홍삼이 만들어 지더라구요~^^*
쪄낸 인삼은 바로 꺼내려고 하면 물러서 부러지는 수가 있기 때문에 한김이 나갈때까지 열어두었다가 조심스럽게 하나씩 꺼내서 잔뿌리가 떨어지지 않게 널어주세요~ 사실 멋지게 대나무로 된 채반에 널어주면 좋으련만~ 미처 준비된것이 없어서리 이렇게 신문에 널어서 말리는 촌아낙입니다...ㅎㅎ
한번 꾸득하게 마른 인삼은 몸통 부분과 잔뿌리를 잘라내줍니다 잔뿌리는 조금만 말려도 바로 부서질 정도로 잘 마르기 때문에 따로 잘라서 몸통 부분만 조금 더 오랜시간을 말려주는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꾸득하게 마른 인삼은 그냥 먹어도 쫀득하고 달큰하고 정말 맛있어요~ 술안주로도 그만입니다...ㅎㅎㅎ
인삼이 몸에 좋은것은 알면서도 자주 챙겨먹지 못하고 더구나 보관이 어렵고 먹는법을 몰라서 선뜻 구입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수삼으로 우유에 갈아먹는것도 맛있기도 하고 쉬운 방법이긴 하지만 이렇게 홍삼으로 만들어 놓으면
물을 끓여 먹어도 그냥 수삼으로 끓인것은 인삼의 향이 진해서 애들이 잘 안먹는데 홍삼으로 물을 끓이면 구수하고 깊은맛이 나서 아이들도 잘 먹는답니다^^ 그리고 닭고기나 돼지고기 요리를 할때도 한토막씩 넣어주면 고기 특유의 비릿함을 잡아주어서 요리 못하는 분들도 한번쯤 이용해보면 좋을것같아요...ㅎㅎ
어느새 한장밖에 남지않은 달력을 보면서 아직 할 일을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하고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태산인 아낙은 마음이 자꾸만 조급해지는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모두들 2010년 마지막 한 달을 보람차고 행복한 일 가득한 날들로 채워가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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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촌부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시골아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