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0년 11월 29일날 수술하고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동위원소치료를 했습니다. 처음에 핵의학과에서 100하기로 했었는데 막상 날짜가 가까이 오고
치료 2주전 상담했을 떄 150으로 양이 늘었더라구요.
단국대병원에서 치료하신 후기가 없어서 다른 병원 후기를 열심히 읽고 갔네요.
제가 하루에 물먹는 양이 적어서(하루에 500ml) 할 수 있을지 걱정만 고민만 하면서 갔어요.
가기전에 물2L 3병. 쥬스 2병, 사탕 청포도맛,아이셔,껌 2통 책2권... 수박이 제일 좋타는 말에
이쁘게 잘라서 통에 담아서 갔어요.(수박가지고 가길 넘 잘했더라구요.)
입원 첫날 간단한 피검사를 하고(간호사에 실수로 피를 2번이난 뽑았어요.) 병실로 갔어요.
항구토제와 위장약을 먹고 1시간 뒤 핵의학과 교수님에 설명을 듣고 150을 먹고 열심히 2시간을
운동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때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내가 체칠이 괜찬은거구나 생각했죠.
근데. 그날 끼니가 제게는 병원에서 마지막 끼니가 됐어요.
약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던 제에게는 항구토제에 반응으로 눈이 자꾸 내려앉고 위경련에 아무 것도
못하겠더라구요. 머리는 맑아서 좋은데 자꾸 눈이 감기고 헛구역질이 더 나오고 불안 초조, 답답함.... 아주 마니 힘이 들더라구요.
입원 2일째도 계속해서 음식 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이 나와서 거의 음식을 먹지 못하고 두유 한개로
그날을 벼텄죠. 체험기 쓰신 분들이 물을 마니 먹어야 된다기에 그건 열심히 한거 같아요.
근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둘째날 오후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선량을 체크한 거
보시고(토원할 때는 1이였어요.)
수치가 너무 빨리 떨어져서 굳이 요양 병원에 가지 않고 퇴원하면 아이들과 신체 접촉만 안하고
식기도구 소독하면 집에서 요양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더구요. 넘 기분이 좋더라구요.
입원 3일째 퇴원하는날도 두유하나로 때우고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집으로 고고씽~~~
집에 오니 마음에 안정도 취해지고 넘 좋터라구요.
지금은 아침 일찍부터 자기전까지 저희집 문은 다 열어 놓고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5일치 항구토제는 집에서 하루만에 끊어 버렸어요. 삶에 의욕이 너무 없어져서 견디만큼
견디려고 밥은 소식하면 물은 열심히 먹고 있어요. 이젠 살것 같아요. 23일 전신촬영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둘째가 제 옆에 있고 싶어서 힘들어 해요.(큰애 12살 둘째 9살)
제가 단국대 병원에서 느낀거는 음식물 처리기가 사용할때 빼고는 청소를 안하시는지 이상한 냄새도
나고 밥은 넘 맛이 없고 청소를 구석 구석 안해서 먼지도 보이고 그 냄새에 더 힘이 들었어요.
제가 병원에서 버틸 수 있었던거 가족들에 관심과 까페에서 읽의 면서 와 닿은 말이 있었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진짜로 긍정정인 마음을 같게 해준거 같애여.
동위원소치료 앞두고 계신 분들 잘 이겨내시고 화이팅하세요.
끝까지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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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병원명-담당의사명의 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방사성동위원소 150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3일간입원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제목을 검색하기에 편리하게 잘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내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수고많으셨어요...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잘지내세요.. 화이팅 ^^
저두 병원 화장실 냄새 때문에 고생했어요. 화장실 갈때마다 마스크를 썼다는 ㅠ.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집에서 몸조리 잘하세요.^^
수고하셨어요........ 동위 후유증 조금은 있겠지만 힘내셔요.. 화이팅입니다..
잘보고갑니다~** 지금쯤..많이 좋아지셧겟죠..^^
수고 많으셨어요^^ 앞으로 더욱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