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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
 
 
 
카페 게시글
짧은 글 불편한 진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진화 심리학을 싫어하는 것일까?
이덕하 추천 0 조회 491 12.08.12 10:15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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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13 00:54

    첫댓글 종교에 관해서 번식에 지장이 되기 때문에 소망적 사고를 하도록 진화하지 않았을 거라는 글을 읽어 봤는데, 정말 논리적으로나 실증적으로나 터무니 없는 소리를 늘어놓고 계시는군요. 우선 실증적인 면에서는, 수도사나 스님, 수행자들처럼 소망적 사고에 빠져서 아예 번식 자체를 포기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한 번식 포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번식에 명백히 불리한 행동들을 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기도를 하는 것, 헌금이나 시주를 하는 것 등도 돈과 시간, 정력을 낭비하는 일이므로 번식에는 당연히 불리합니다. 이처럼 번식에 불리한 행동을 한다는 수 없이 많은 증거들이 있는데도 번식에 불리한

  • 12.08.13 01:06

    소망적 사고가 진화했을리가 없다고 주장하시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이덕하님의 글들을 보면서 과학을 정신분석 하듯이 하는 것 같다거나 과학적 마인드가 확실히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끔하는데, 해당 글의 경우도 딱 그런 것 같습니다. 자연과학이라는 건 경험과학입니다. 자연현상에 대한 관찰에서 시작해서 설명을 위한 가설을 설정하고 관찰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 바로 자연과학입니다. 그런데 이덕하님의 그 글을 보면 사변에만 치중해 있을 뿐 자신의 생각이 증거에 의해 지지되는지 여부에 관해서는 애초에 아예 관심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저처럼 명백한 증거들이 있는데도 그럴리가 없다는

  • 작성자 12.08.13 07:07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요? 스님이 소망적 사고에 빠졌다는 것이 잘 입증되었나요?

  • 12.08.13 01:13

    , 애초에 씨알도 안 먹힐 소리를 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사실 소망적 사고를 하느냐 안 하느냐는 것은 실제 관찰을 통해 입증할 문제인 것이지 어설픈 사변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닙니다. 소망적 사고를 한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어설픈 사변으로 대항하려 했다는 것 자체가 님의 과학적 마인드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12.08.13 06:28

    쓸모없는 인신공격은 자제하시죠; 열등감과 비례해서 점점 글에 사족이 늘어나네요.

    존재하는 모든 것이 진화한 것이 아닙니다. 부산물 개념이 뇌에 1mg도 없으신 모양이네요. 바보라는 것은 루카를 말하지요.

    저는 번식에 지장을 줄 정도의 소망이나 이념 등은, 뇌의 비약적인 발달에 의한 부산물로 봅니다.

  • 작성자 12.08.13 07:07

    입증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설을 세워야 합니다. “소망적 사고 기제가 진화하지 않았다”는 가설을 제시하는 것이 뭐가 문제입니까? 제가 그 가설이 잘 입증되었다고 주장했습니까?

  • 12.08.13 06:32

    진화 심리학을 싫어하는 사람은 각자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어머니는 인간이 설치류에서 진화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꺼려하십니다. 쥐를 워낙 싫어하셔서요.

    다른 기타 종교나 인문학 사회학 등은

    자신들이 쌓아온 모래성이 와르르 무너질테니 진화론을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전쟁을 하는 것이 낫겠고요

  • 12.08.13 21:44

    인간은 사실에서 의미를 찾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사실 자체는 의미를 위해서 눈감기도 합니다. 수도승 중 극히 일부는 인간의 동물적인 욕망을 극복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수로 볼 땐 극히 미미해 기적이나 돌연변이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동물이면서 또 인간이기에 이런 기적을 숭배합니다. 우리의 본능을 떨쳐버린 이런 기적을 말입죠..그속에서 문명이 있고 윤리가 섭니다. 물론 대다수가 본능에 따르지만요. 그러기에 위선이고,그러기에인간입니다. 우리는 사실에서 의미를 부여합니다. 커다란 반발심은 그 사실이 어떤 삶의 의미를 훼손하기 때문일텐데(아니면 사실이 아니거나).아직 진화가 덜돼서인가?;

  • 12.08.14 00:31

    신도들이나 번식을 포기한 성직자들은 사후 세계에서의 구원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세상이 절대자인 신의 섭리에 의한 것이라는 믿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믿음들이 증거나 합리성에 기반한 것입니까? 전혀 아니죠. 또한 그들은 그렇게 믿음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럼 이게 전형적인 소망적 사고가 아니고 뭡니까? 이밖에도, 로또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사람들은 당첨 확률이 제로에 가깝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첨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복권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당첨된 이후를 상상하면서 즐거워 합니다. 또한 흡연자들이나 과음자들은 자신들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 12.08.14 00:37

    않습니다. 이들은 모두 실제 확률이 어떻다는 것을 들어서 대충 알고는 있지만 "그러므로 나도 병에 걸릴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 "그래도 나는 거기에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들을 가지고 행동합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소망적 사고를 한다는 증거들은 매우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설을 세우는 게 잘못이라는 게 아닙니다. 동성애가 존재한다는 건 조금만 현실을 돌아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도 증거 따위에는 전혀 관심조차 갖지 않은 채 동성애는 번식에 불리하므로 존재할리가 없다는 가설을 세우고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이덕하님의 경우도 바로 그처럼 황당한 경우라는 겁니다.

  • 12.08.14 09:46

    교묘해 보이지만 정말 최악의 대응이군요. 루카님을 보면 끝을 보는 기분입니다.

    본문이나 리플을 보면 이덕하님의 "소망적 사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적 없습니다.

    '소망적 사고는 진화하지 않았다' 라고 하셨죠. (잘 입증되지 않는다->존재하지 않는다로 해석하고 혼자 삽질하시네요)

    그리고 엉뚱하게 동성애를 끄집어 내시네요. 동성애는 모계쪽으로 번식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 12.08.14 17:31

    루카님이 예에서 말씀하신 '동성애가 존재할 리가 없다'는 가설은 전혀 과학의 방식을 사용하여 고안한 것으로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이덕하님이 세우신 가설과도 부합되지 않습니다. 과학에 있어서 관찰과 이론은 다른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동성애 현상을 이미 두 눈으로 관찰(동성애가 존재한다는 것을 검증)한 뒤이기 때문에 동성애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가설 제기는 터무니가 없습니다. 또 덕하님이 제기하신 가설 '소망적 사고 기제가 진화하지 않았다'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바입니다. 사실이 아니라 가능성만을 염두하고 제기한 가설입니다. 동성애 사례에서처럼 이미 검증된 바를 무시하는 가설을 내놓은 것이 아닙니다.

  • 12.08.14 18:56

    정원님, 그러니까 제가 소망적 사고가 관찰되는 사례들을 반증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동성애를 쉽게 관찰할 수 있음에도 그런 게 있을리 없다는 가설 제기하는 건 터무니 없죠. 마찬가지로 소망적 사고 사례들이 쉽게 관찰됨에도 그런 게 진화했을리 없다는 가설을 세우는 건 터무니 없다는 겁니다. 이덕하님이든 박정원님이든, 제가 제시한 사례들이 소망적 사고의 사례가 아니라고 하실 수 있냐는 겁니다. 덕하님의 정의에 의하면, 소망적 사고란, 1) 기분 좋게 하는 믿음 2) 하지만 그 믿음이 증거나 합리성에 의해 뒷받침 되지 않음 이 두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성직자들이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있나요?

  • 12.08.14 21:17

    소망적 사고가 존재하느냐와 소망적 사고 기제가 진화했느냐는 엄연히 다른 명제입니다. 위와 같은 사례를 들어서 반박해주셨기 때문에 마치 이덕하님이 '소망적 사고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고 하시는 것처럼 들립니다.

  • 12.08.14 19:02

    성직자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이 그들을 기분 좋게 혹은 행복하게 한다는 점을 부인할 수 있습니까? 그들의 믿음이 증거나 합리성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을 부인할 수 있습니까? 이 중 하나라도 부인할 수 있어야 소망적 사고는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이죠. 제가 제시한 반증 사례에 대해서 하나도 구체적으로 부인하려고 시도하지도 않은 채 무턱대고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건 과학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의 행태가 아닙니다.

  • 12.08.14 20:02

    제가 본 바로 여기서 소망적 사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소망적 사고가 존재하는가의 문제와 그것이 진화된 기제인가의 문제를 루카님이 동일하게 보셨기 때문에 발생한 오류로 보입니다.

  • 12.08.16 14:55

    정원님, 제가 언급했던 글을 읽어 보세요. 정말 그렇다면 본인이 벌써 얘기했겠죠.

  • 작성자 12.08.14 20:08

    소망적 사고가 일어났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TheLuca님은 1, 2만 만족하면 소망적 사고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1. 사고 왜곡이 일어났다.
    2. 사고 왜곡이 소망과 부합하는 방향으로 일어났다.
    3. 소망 때문에 사고 왜곡이 일어났다.

  • 12.08.16 15:00

    객관적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개념을 새로 정의함으로써 빠져 나가려 하시는군요.

    1) 성직자들이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있나요?

    2) 성직자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이 그들을 기분 좋게 혹은 행복하게 한다는 점을 부인할 수 있습니까?

    3) 그들의 믿음이 증거나 합리성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을 부인할 수 있습니까?

  • 12.09.02 21:39

    TheLuca // 자의적으로 개념을 정의하는게 아니고, 소망과 사고 왜곡이 인과관계에 있는지 단순히 상관관계에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아닌가 하는데요.

  • 12.09.01 00:34

    여태 루카님의 글을 봐 왔지만... 참... 뭐랄까...루카님은 이해하고 있는듯이 말을 하시지만 실은 전혀 이해를 못하시는것 같네요.

  • 12.09.01 00:37

    덧붙여, 소망적 사고는 위험 감수 기제의 부산물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만.

  • 12.09.02 21:41

    오늘 등산하면서 문득 든 생각이, 소망적 사고가 위험 감수 기제의 부산물이 아니라 그 자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적응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물론 정의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는냐에 따라 갈릴 수 있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 12.09.01 00:46

    그리고 과학 가설이 모두 경험적인 사실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가설이 확인되어 이론이 되기 위해서 경험적 사실이 필요한 것이지요.좋은 가설에 필요한것은 쓸데없는 데이터보다는 통찰력이라는 생각, 안해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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