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 보름

[최영학]

유월절 어린 양 (출 12: 5 ~ 11)

오늘이 정월 대보름입니다. 일 년에 보름이 열두 번 있는데 유독 정월 보름을 대보름이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정월 보름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날인데 믿음의 증거를 표시한 사람에게는 심판의 영이 임하지 아니하고 믿음의 증거인 표시가 없는 집에는 심판이 임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출12: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이 무서운 심판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은 이날 신발을 감추거나 잠을 자지 않는 다거나 쓴 나물을 먹는다든지 매를 아홉 번 맞는 것으로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증표는 생명을 대표하는 것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흠 없고 순전한 어린 양의 피로 표시해야 했습니다.

그러면 심판의 대상은 누구일까요?

출12:12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모든 처음 난 것을 말씀하는데 여기서 그 누구도 두 번 난 사람이 없고 두 번째 세상에 태어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장남과 장손을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이나 짐승이나 그 누구도 두 번째 태어난 사람이 없습니다.

형제 중에서 첫째와 둘째가 구별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을 놓고 따져보면 모두가 처음 태어난 사람이 됩니다.

물론 애굽을 심판하실 때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장자를 중심으로 심판을 했지만 실제로는 모든 사람이 처음 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때가 어느 때인지 알아야 합니다.

말씀 속에 보면 이 밤에 라고 말씀합니다.

몇 시라고 정하지 않고 이 밤이라고 했다면 초저녁일지 한 반중일지 아니면 새벽일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 때가 어느 때인지 알 수 없기에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는 의미로 허리에 띠를 띠고 지팡이를 잡고 유월절 양을 먹으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출12: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언제든지 항상 준비하고 있다가 때가 되면 미련 없이 훌쩍 떠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으라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마24:42]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마25:13]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을 예축하기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세계 2차 대전 때 일본이 온 세상을 점령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혈안이 되어 천황 폐하를 외치면 전쟁을 일으키고 있을 때 히로시마에 불이 번쩍 했은데 순식간에 수십만 명이 죽어 나갔습니다. 바로 원자탄이 떨어진 것입니다.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 원폭 피해를 입고 생존한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며 죽어갔고 그 후손들이 괴혈병으로 불구자 난치병 환자로 태어나 그 고통을 팔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겪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준비하기는커녕 우상에 혈안이 되어 있는 미련 때문입니다.

눅17:26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눅17: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방주를 만들고 있는 노아를 사람들은 비웃었습니다.

지금 교회에 다니고 있는 우리들을 비웃는 것과 같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양을 잡아 문지방에 바르는 이스라엘 민족을 보고 비웃으며 손 가락질 했을 것입니다.

문지방에 피를 바른다고 무슨 액땜이 되며 애굽의 종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고 손 가락질 했을 것입니다.

눅17:2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눅17: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눅17:30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당 할 때 하나님의 사자가 그 성읍에서 열 명을 찾아 멸망을 모면해 보려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겨우 노아의 달 둘만 구원을 받았고 부인은 세상 미련을 버리지 못해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출12:5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출12:6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흠 없는 어린 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섬기는 것입니다.

히9:18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히9:19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두루마리와 온 백성에게 뿌리며

히9:20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주시므로 이제 양이나 소나 염소를 잡아 그 피를 문지방에 바를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출12:7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으려면 들어가면서 나가면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신28:5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신28:6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먹을 때나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그것이 문설주와 떡 반죽 그릇에 복을 불러 주는 것입니다.

출12:10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내일부터 아니면 다음부터 해야지 하면 늦는다는 말씀입니다.

정월 대보름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