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러시아 기술설명회 -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 추전 기술 소개

[이진희]

경기도가 6일 삼성전자 협력사 등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 기업의 유망기술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이날 열린 기술설명회에는 삼성전자와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이 주도했다. 

유망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과 이를 필요로 하는 국내 기업간의 교류및 협력을 지원하는 게 설명회의 취지다.

실제로 지난해 처음 열린 기술설명회에서는 삼성전자 협력사 15개사가 러시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중 8개사가 러시아 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 기업은 현재 반도체 부품, 소재, 로봇 분야에서 러시아측과 활발하게 기술교류를 추진 중이다.

삼성 비즈기술 설명회/사진출처:경기도

올해 설명회에서는 △KISTA 추천 중소·벤처기업 보유 유망 기술 △경기도(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 추천 러시아 혁신기업 기술 등으로 세션을 나눠 화상 발표가 진행됐다.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는 러시아 측 파트너인 러시아 기술공사와 러시아 무역대표부가 추천한 반도체, 광학, 로봇, IT, 전자 분야 러시아 혁신기업들의 5개 기술을 소개했다.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는 러시아와 경기도 기업간 기술 협력을 통한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0월 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기관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또 경기도의 ‘러시아 혁신기술 상용화 지원 사업’과 KISTA의 ‘기술혁신 IP 융합 전략 지원 사업’ 및 삼성전자의 ‘개방 특허 무상이전’ 등 기술기업을 위한 지원 제도도 소개됐다. 

경기도 측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술력과 자본력을 검증받은 삼성전자 협력사들이 러시아의 우수한 원천기술을 접목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