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내단공 수련이 아닌 밀종의 수련에서는 모두 복부에 생열함을 요구한다. 그것은 오로지 생열(生熱) 할 때 정생화기(精生化氣) 하기 때문이다. 즉 열기가 없으면 기가 형성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단전에 불(火)을 달아야 내련의 자격을 가지게 된다. 이는 복강 내의 생명의 불이어야만 된다.
기공수련의 관건은 바로 여기에 있다. 생명의 정능(精能)을 수련하려면 꼭 단전의 명화(命火)에 의거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10여 년 동안 연공하여도 단전에 불이 치솟는 느낌을 체험하지 못하였다. 이는 단전이 무열 상태이고 불이 없으면 화기(化氣)할 수 없으며 따라서 아직도 기공수련에 입문하지 못했음을 말한다.
생열은 주로 의념과 호흡에 의거하는데 의념은 호흡보다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여기에서 열도를 조절함은 주로 의념에 의거한다. 생열함의 제일 간단한 방법은 곧 자신이 여러 가지 활활 타오르는 불길의 광경을 본 후 그것을 마음에 새겨두었다가 눈을 감고 관상해내어 단전에 두고 활활 타오른다는 의념을 넣는 것이다. 이때 호흡을 결합하여 호기 할 때 불이 붙는 그곳을 향해 불면서 타오르는 불길이 점점 세차게 치솟으라고 생각한다. 이런 방법으로 하면 하단전에 불이 붙는 감각이 나타난다.
단전에 생열 된 반응
① 연하게 작은 배가 뛰는 느낌
② 따뜻하며 부풀어나는 느낌. 부풀수록 충실한 느낌.
③ 위로 굴러 오르는 느낌
④ 위로 부풀어 오르는 느낌
⑤ 강렬하게 뜨거운 것이 부풀어 오르는 느낌.
개합(開合)함이 대흡, 대호하여 폐호흡보다 강하며 차츰 폐호흡이 정지되며 태식이 산생하고 전신에 차츰 열이 발생하며 부푼다. 이럴 때 몸을 느슨히 하며 의념을 너무 단전 혹은 작은 배에 집중하지 말아야 한다. 열도(熱度) 조절은 모두 의념에 있다. 의념이 너무 긴장되면 건조함을 생하고 의념이 너무 늦으면 불(火)이 꺼진다. 만약 그것을 뜨거워지게 하려면 의념이 가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