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9년 12월 25일 성탄절설교
◎ 누가복음 2장 13-14절 영광과 평화의 그리스도
오늘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념하는 성탄절입니다. 또 크리스마스라고도 부릅니다. 성탄절을 기념하여 천사들이 부른 노래인 예수님이 오심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얻게 되는 두 가지를 영광과 평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누가복음 2장 14절 말씀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은 영광입니다. 그리고 땅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사람들 가운데 임하는 것은 퍙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성탄절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여러분들에게 평화를 주신 것에 대하여 오늘 예배뿐 아니라 여러분들의 삶속에서 감사하고 찬송하는 날이 계속되기를 축복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도 영원토록 할 일이고 여러분들 안에 평화를 누리는 것 역시 영원토록 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천사들을 동원하셔서 알리신 하나님께서 종교적 열심히 있는 대제사장이나 제사장들, 서기관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게 알리지도 않으셨고, 왕과 세상의 권세자들이나 돈 많은 부자에게 찾아가셔서 그들에게 역시 알리지 않으신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렇게 많은 하늘의 천군천사들을 동원하셔서 하나님이 그토록 오랫동안 선지자들을 통해 보내주신 다고 하신 그리스도가 오셨다고 전하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천사들을 보내시면서 “너희는 가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해주라”고 하신 사람들은 베들레헴 성 밖에서 밤새도록 양을 지키고 있던 목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예수님 탄생의 첫 번째 증인들이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 누구하나 관심도 없고 알아주지도 않는 평범한 목자들에게 하나님은 천사들을 보내셨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가운데 임했습니다. 그리고 목자들을 찾아온 하나님의 사자가 놀라움과 두려움에 떠는 목자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10-12절입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그러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이 지극히 높은 곳에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면 무엇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요? 첫째로 하나님께 올려지는 영광은 하나님 자신이 행하신 일로 인해 돌려집니다.
여기 목자들은 하나님의 말씀도 몰랐습니다. 그저 일평생 배운 거라고는 양을 치고 먹이고 돌보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 태어나신 분이 온 우주의 왕이신데도 하나님은 온 세상으로부터 축하받기를 거부하시고 아무도 모르게, 또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에게 알리시고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놀라운 일입니다.
성탄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독특성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이 작은 자들에게 하신 일이 하나님의 기쁨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신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큰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작고 가난한 자의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큰 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난하고 약하고 병들고 사회적인 약자들인 고아와 과부의 하나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십니다.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만일 여러분들이 여러분들의 자녀의 이름을 걸고 예를 들어봅시다. 그러면 자녀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나는 대통령 누구의 아버지다”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것입니다. 사회적인 지위에 따라 자신의 자랑스러움의 크기도 더할 것이고 자신있게 소개할 것입니다.
어떤 분은 저에게 자신의 자녀를 소개할 때 이렇게 말합니다. “그 애는 나하고 그릇이 달라요” 또는 “그 애는 스케일이 엄청나게 커요” 그래서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선생님을 닮아서 그런가보죠?” 그랬더니 자신을 닮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러면 사모님을 닮으셨나보네요” 그랬더니 “아마 그런 것같습니다. 나의 아내 하는 것을 보면 뭐든지 크게 합니다.”하고 말합니다.
그런데 만일 자녀가 집을 나가서 노숙자가 되었다고 합시다. 또는 불량배가 되어 남의 집을 넘다가 잡혀서 감옥에 갇혀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자녀의 아버지라고 할 때 자신있게 “나는 노숙자로 살아가는 누구의 아버지입니다.” 혹은 “나는 전과자 누구의 아버지입니다.”라고 할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도 부끄러워하면서 모기 소리만하게 말을 꺼내기도 주저하면서 겨우 말할 것입니다. 그것도 어쩔 수 없이 말입니다. 어쩌면 쥐구멍에 숨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는 고아의 아버지며 과부들의 남편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나는 가난한 자들의 주인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나는 죄인들의 친구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은 바로 이렇게 그 당시에 가장 천한 계층으로 표현된 사람들에게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의 마음을 성령에 의해 알았다면 우리들만의 성탄절이 아니라 기꺼이 가난한 자들과 죄인들에게 찾아가서 “예수님은 바로 당신을 구원하여 새 사람이 되게 하시려고 오셨어요”하고 그들과 사랑을 나누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목자들에게 찾아오신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다”고 한 후에 바로 그들 위에 하늘에서 수많은 천군천사가 그리스도의 탄생을 노래하며 춤을 추었습니다. 그들은 찬송하면서 말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 중에 평화로다” 이것이 천사들의 노래며 온 인류 가운데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노래입니다.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 자신이 하신 일이 하나님 자신에게 영광이 되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 돌려지는 영광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 아들로 인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이 영광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기 시작하신 때는 여러분들도 잘 알 듯이 약 삼십세가 되셨을 때입니다. 예수님은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먼저 침례 요한에게 가셔서 “내가 당신께 침례를 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당신께서 내게 침례를 받으십니까?”하면서 침례주기를 거부하는 요한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그리고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러자 그제서야 성령이 예수님께 비둘기같이 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의를 자신의 자존심보다 훨씬 소중히 여기시는 아들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인해 성령은 예수님에게 임하셔서 하나님 나라 사역을 통해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돌리셨습니다. 예수님은 병든 자에게 찾아가셔서 고쳐주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죄인들을 찾아가셔서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면서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귀신들에게 억눌린 자를 위해 귀신을 내쫓으심으로 그들을 자유케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일들을 가난한 자들을 찾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자신의 안일을 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의 우선순위가 무엇입니까? 자신의 안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죄인들을 찾아 구원하려고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는 아버지의 영광의 절정이었습니다. 그로인해 인류는 죄에 대하여 죽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활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다시 살게 된 놀라운 새역사의 창조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들의 전적인 완전한 순종에 의해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성탄은 바로 아들이 이 일을 이루시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죄악이 관영한 땅에 오신 것입니다.
셋째로 성령이 하시는 일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은 성령이 하시는 일을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성령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여인인 마리아 속에 들어가셔서 예수님을 잉태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실 수 있게 하신 것은 성령의 역사 때문이었습니다. 목소리예수님 탄생 전에는 성령이 하나님이 특별히 지목하신 한 사람에게 임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선지자로써 일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성령을 받으신 이후부터는 예수님의 몸인 교회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예수님을 믿음으로 나가면 성령을 받고 예수님의 살아있는 증인들이 됩니다. 우리 16-17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빨리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이에 대해서 말한 것을 전하니” 교회는 성령께서 하신 일에 대한 증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인해 예수님이 하신 모든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던 것처럼 성령을 받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은 믿음으로 공동체요, 새 생명의 공동체인 교회는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모든 일에 순종하며 충성할 때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으셨다면 세워지지 않았을 교회가 예수님의 탄생으로 인해 세워졌고, 하나님은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이 모든 사역에 성령님이 일하셨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습니다.
넷째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이 모인 교회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을 죄악에서 구원하신 후에 그들 모두를 자신의 자녀로 삼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의 공동체인 교회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교회만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곳도 없고 교회만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곳도 없습니다. 우리 18-19절을 읽겠습니다.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고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이것이 교회의 모습입니다. 간증이 있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마음에 새기는 교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 교회는 이 성탄절을 맞아서 하나님께서 우리 제석교회 지체인 여러분들을 통해 영광을 받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아시고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을 따름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심령이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 교회도 순종하고 성령을 따름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다섯째로 하나님이 구원하신 사람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잃어버린 자들을 찾아 구원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원받은 교회는 온 세상 가운데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찾아가 구원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의 비유에서 아직도 우리에 들지 않은 양이 있어 그들을 찾아가 구원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를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은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니다. 우리 2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목자들도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여섯째로 예수님이 오심으로 인해 만물이 다시 회복되기 때문에 만물을 통해서도 영광을 받으십니다. 로마서 8장 19절-22을 보면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하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날 때 세상 만물은 질서를 찾고 원래 창조된 선한 모습을 지키게 됩니다. 그래서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함께 탄식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날에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몸인 이 제석교회를 통해 영광을 받아 달라고 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새롭게 된 피조물들입니다. 그런 여러분들 안에 들어있는 갈망은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런 여러분들 역시 여러분들의 모든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가운데 평화라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그리고 그것이 예수님의 탄생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이 세상은 끝없이 경쟁하고 싸워 이기려고 하고 승리하고 쟁취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서로 죽이고 죽는 일이 끝없이 일어납니다. 아무도 그것을 종식시킬 수가 없습니다. 물론 잠시 동안 평화처럼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평화처럼 보일 때에 부당하게 당하고, 억울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아무리 평화로워 보이는 나라 안에도 쉴 새 없이 가진 자들의 횡포가 계속되고 있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승자 나라의 강제적인 법이 패자 나라의 억울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완전하고 완벽한 평화입니다. 사람들을 미혹하는 사탄이 결박되어 지옥으로 던져지고 이 땅에는 하나님과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이웃을 자신의 몸같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가득 찬 나라가 오게 될 것입니다. 그 나라는 서로가 서로를 먼저 생각해주고 살피며 돌보는 배려심들이 가득할 것입니다.
그 나라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공급이 이루어짐으로 인해 감춰두고 또 누가 훔쳐갈까 염려하는 일도 전혀 없을 것입니다. 염려가 있는 평화는 평화가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완전한 평화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임하는 하나님 나라 안에서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완전한 것이 오게 되는 그 날까지 이 땅에서는 영적인 싸움이 계속될 것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결코 이 땅에 총과 무기로써 세상을 정복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방법을 결코 쓰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적인 싸움만큼은 지지 말고 이겨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십니다. 사탄은 세상의 권력과 미혹하는 자로써 교회를 미워하며 없애려고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런 그들과 총과 무시로써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전신갑주를 입고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으로 세상과 맞서 싸웁니다. 그 싸움의 방법이 전도며 기도입니다. 그리고 그 전도의 과정에서 사용하는 방법이 섬김입니다.
평화는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임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보혈로써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았으며 또한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립니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역시 평화를 누립니다.
죄악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들이 의로운 척하고 살았는데 예수님 앞에서는 발가벗겨 진 것처럼 다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수치심을 감추고 위선과 외식의 겉모습만을 보이고 살았었습니다.
사람이 왕복을 입었다고 해서 인격적인 것도 아니고, 법관이 법복을 입었다고 해서 정직한 것도 아닙니다. 또 아름답고 예쁜 옷을 입었다고 해서 마음이 아름다운 것도 아닙니다. 또 얼굴이 잘생겼다고 해서 마음도 착한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속에는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그 죄를 씻기 위해 예수님께 나오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의로운 모습만 보일 뿐 감추어진 죄는 더 깊이 감추려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아버지께 돌려지는 영광이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평화를 위해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셔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땅에 내려오신 것 자체가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에 못박히실 것을 마음에 두고 오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지구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성탄입니다.
이사야선지자는 53장 5절을 통해 예수님의 오심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고난을 통해 설명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성탄에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시기 바랍니다. 그 사랑을 노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은혜와 사랑을 가족들과 또 어렵고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복이 예수님 안에서 밖으로 흘러넘치는 날 여러분들의 온 교회 성도들과 가족들과 이웃들과 주변에 많은 교회들과 불신자들이 예수님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되고 믿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 축복된 역사가 넘쳐 흐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거리마다 집집마다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셔서 여러분들에게 찾아와 구원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송하는 소리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우리 다 같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주님을 환영하면서 또 앞으로 주님이 이루실 일들을 소망하고 기대하면서 누가복음 2장 14절 말씀을 힘차게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오늘 이 성탄의 축복이 제석교회 여러분들 모두에게, 그리고 여러분들의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믿게 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