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도 - 단원 김홍도 (호암미술관 소장 - 국보139호)
(군선도 전체그림)
오래 살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 마음먹는 대로 신통력을 부리며 사는 신선과 신선화된 실존인물 을 그린 그림인데
삼천년만에 한번 꽃이피고 다시 삼천년만 에 결실을 보는 천도복숭아(蟠桃)가 곤륜산(崑崙山)에 있는 서왕모(西王母)의
집에 천도복숭아가 익었다고 하자 신선들이 약수(弱水)의 파도를 건너 초대되어 가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 합니다
이 천도복숭아 한개 를 먹으면 일천갑자(60,000세)를 산다 합니다
<군선도 - 1폭~4폭>
꽃바구니를 맨 남채화< 藍采和 >, 복숭아를 든 하선고< 何仙姑 >
<군선도 - 6폭 ~ 8폭>
외뿔소를 타고 「도덕경< 道德經 >」을 든 노자< 老子 >를 선두로 복숭아를 든 동방삭
< 東方朔 >, 두건< 頭巾 >을 쓴 종이권< 鍾離權 >, 두루마리에 붓을 든 문창< 文昌 >,
깎은 머리의 여동빈< 呂洞賓 >, 호리병을 든 신선< 神仙 >을 그렸다
위 작품은 단원< 檀園 >의 나이 31세< 31歲 >에 그린 역작으로서 소장기< 小壯期 >의 넘치는 작품 의욕< 意慾 >이 드러나 있다.
전체 팔련폭< 八連幅 >으로 된 대병< 大屛 >으로 꾸며졌던 대작이며 부인형< 否仁形 >으로 두드러진 눈과 몸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앞으로만 나부끼는 듯 싶은 의습< 衣褶 >의 표시 등 단원< 檀園 >의 신선도법이 지니는 특색과
주저없는 필세< 筆勢 >를 잘 보여 주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출처: 라면식탁에 평화를... 원문보기 글쓴이: 실베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