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 성경 쓰기, 성경 암송
성경 읽기는 하나님의 자녀들이하루 세끼 밥처럼 먹고 살아가야 할 영의 양식입니다.
지난 주일, 형님의 장로 임직식에 다녀 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누님은 권사님이 되셨고
형님 세 분은 장로님이 되셨습니다.
교회에서 임직식 행사를 마치고 식사 후에
오랜만에 5남매가 부산 형님댁에서 만났습니다.
장로 임직을 축하 시를 낭송하는 셋째 형님의 축시와 함께 다과를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산 형님의 성경쓰기 노트를 보았는데 창세기부터 쓴 성경은 이제 요한계시록 10장을 쓰고
12장 분량만 채우면 감격적인 신구약 성경쓰기가 끝이 납니다.
필체가 좋으신 부산 형님의 성경쓰기는 마치 필기체로 인쇄한 책 같았습니다.
창원 진해에서 목회 사역할 때 저도 성경쓰기를 했는데 스프링 공책 형식으로 되어있고
성경구절은 좌측에 인쇄되어 있고 우측에 쓰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참을 찾았습니다. 어디에 필사를 했는지~
나중에 알고보니 성경인쇄는 없고 전체가 다 직접 손으로 쓴 성경구절이었습니다.
날려 쓰거나 필체가 좋지 않다면 금방 필사를 알아 보았을 겁니다.
약 1년 10개월 가량 걸려서 지금까지 썼고 이젠 마음만 먹으면
1주일안에 충분히 신구약 성경1189장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참 훌륭하십니다.
서울 형님은 성경을 통독하시는데 매달 1독을 하십니다.
정말 말씀을 사모하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이 열정으로 계속 하시면 금년 한해에 12독이 됩니다.
저도 개척 초기 서울에 ㄱ교회 주일낮예배 1부, 2부 설교 초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성경 1독을 하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마침 30일 남겨둔 시점이라 1189장을 30일에 읽으려면 하루 40장을 읽어야 합니다.
교회에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은 그 다음날 80장을 읽었습니다.
보통 하루 2시간 10분정도를 읽어야 40장을 읽는데 특별행사로 하루 밀리면 80장, 4시간 이상 읽어야 합니다. 며칠을 그렇게 80장을 읽었고 어떤 날은 100장을 읽었습니다.
매월 1독의 분량을 제가 잘 알기에 서울 형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열정을 깊이 실감합니다.
양산 형님은 직장 생활로 힘들고 바쁜 가운데서도 시를 쓰시고, 아담 계보를 암기하시고 교회에 봉사하시는 신앙의 열심에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 5남매가 믿음으로 사는 모습을 보시고
천국에 계시는 부모님도 참 기뻐하실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