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민의힘 장동혁대표가 8일 동안 단식을 통해서 소기의 정치적 효과를 창출했다. 보수의 리더로 포지셔닝에 성공해 배은망덕한 한동훈이나, 대선토론에서 어눌해서 어리버리헤 보였던 김문수를 간접적으로 경쟁에서 탈락시킨 듯하다.
단식의 목적에 관한 들뢰즈 철학의 관점이 매우 독창적이다. 들뢰즈의 독창적 관점에서 내 사고방식이 자극을 크게 받고 있다. 단식-거식증도 들뢰즈의 독창적 아이디어-개념인데 명상수행을 하고 있는 내게 번쩍이는 깨우침을 주었다.
한마디로 들뢰즈의 단식은 몸이라는 영토를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들뢰즈가 의도한 바와 다른 방향이지만, 명상수행을 하는 나에게 이 의미는 몸과 정신이라는 경계를 벗어남으로 이해한다. 몸과 마음을 벗어남이 곧 깨달음이다.
즉, Union of Heaven-'우주근원, 일자와의 합일'을 의미한다.
본래 의식에는 경계가 없다.
본래의 의식은 주관과 객관의 주객분별이 없는, 즉 상대가 없는 절대이고, 우리가 의식하고 존재로 파악하는 모든 것이 다 그 안에 포함되는 무한이며, 즉 경계 내지 한계가 없는 무한이며, 우리가 인식하고 존재로 파악하는 모든 것이 그 안에 포함되는 전체로서의 근원이 우리의 의식이다.
이런 새로운 지식을 배워 기존의 지식과 연결하는 것이 철학공부의 효과이다.
불교에서의 단식수행의 관점은 너무 고리타분하다.
고요함을 얻기 위한 정定과 고행으로 마음을 통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단식 수행을 한다.
불교 선정수행에서 단식을 하는 이유는 집착(탐진치)을 줄이고 마음을 한 대상에 고요·집중하게 만들어 ‘정(定)’을 깊게 닦아 ‘혜(慧)’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으로 설명한다.
또한 고행 수행의 한 형태로 단식이 언급되며, 마음을 제어하고 수행의 극점에 이르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선정(정)과 단식의 관계
선정은 마음이 고요하고 집중된 상태로, 산란한 생각을 가라앉혀 정(定) 단계를 강화하는 수행 단계로 제시된다.
사마타(止)와 위빠사나(觀)를 함께 수행하며 정에서 지혜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든다고 설명한다.
다음은 들뢰즈의 거식-단식에 관한 해석이다.
"거식증 환자의 비어 있음은 결핍과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비어있음은 결핍과 배고픔이라는 유기체적 결정과 식사라는 매커니즘적 시간으로부터 벗어나는 방식이니까요. 자기 자신이 소비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 소비의 규범들로부터 벗어나기가 거식증이니까요."
나의 질문: 들뢰즈 철학에서 거식증은 자기 자신이 소비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 소비의 규범들로부터 벗어나기라는 의미는 무엇인가?
구글선생의 설명:
들뢰즈(Gilles Deleuze)와 과타리(Félix Guattari)의 철학에서 거식증(Anorexia)은 단순한 질병이나 식욕 부진이 아니라, 자본주의 소비 사회의 규범과 신체 이미지에 저항하는 미시정치적(micro-political) 실험이자 탈주로 해석됩니다.
"자기 자신이 소비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 소비의 규범들로부터 벗어나기"라는 문장의 구체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소비 규범으로부터의 탈주 (拒食의 정치학)
먹는 행위의 사회적 코드화 거부: 현대 사회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는 단순한 영양 섭취를 넘어, 사회적 유대, 가족의 식사 규범, 그리고 상품을 소비하는 자본주의적 명령을 따르는 것입니다. 거식증 환자는 음식을 먹지 않거나 극도로 제한함으로써 이러한 사회적 의무를 거부합니다.
‘생산하는 욕망’의 실험: 거식증은 먹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신체를 사회적 기능(유기체적 기능)에서 해방시킵니다. 이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채워 넣어야 하는 소비 사회의 욕망 구조에 맞서, '결핍'이 아닌 '또 다른 형태의 욕망(채우지 않음)'을 생산하는 행위입니다.
2. '소비의 대상'이 되지 않기 (몸의 탈영토화)
상품화된 몸의 거부: 자본주의 사회는 날씬하고 아름다운, 혹은 건강한 신체라는 표준을 정해놓고 이를 소비하도록 강요합니다. 거식증 환자는 스스로 마름을 극한으로 추구함으로써, 사회가 요구하는 '매력적인 신체(상품)'의 표준을 완전히 파괴합니다.
비인격적 신체로의 변신: 거식증은 몸을 사회적·성적 대상(소비 대상)으로 삼는 것을 거부합니다. 음식을 먹지 않고 자신의 몸을 극한으로 축소함으로써, 타인이나 사회에 의해 소비되거나 정형화될 수 없는 '기관 없는 신체(BwO)'를 창조하려는 시도입니다.
3. '자기 자신이 소비의 대상이 되지 않기'의 핵심 의미
결론적으로, 들뢰즈 철학에서 거식증은 자본주의가 요구하는 '소비하는 주체'이자 동시에 '소비되는 대상'인 신체를 거부하고, 스스로를 비인격적이고 정형화되지 않은 상태로 되돌려 자본주의의 통제로부터 벗어나려는 비극적이고도 강력한 저항 행위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