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필요 없어지는 자연건강법 – 다섯
2) 자연의학과 민간요법, 한의학, 현대의학의 다른 것
앞서 자연의학과 민간요법, 한의학, 현대의학의 비슷한 것들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다른 것을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민간요법과 자연의학을 비슷하게 생각하거나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다.
민간요법과 자연의학은 전혀 다르다.
자연의학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이지만 민간요법은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이며, 신비주의적이고 형이상학적이며 경험만을 따른다.
따라서 몸바탕이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며, 나이나 성별이나 사는 버릇(생활습관)이 다를 때 민간요법은 다른 효과가 나거나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도 하고, 때론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빠지기도 한다.
서양의학과 자연의학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이지만 찾아가는 길은 서로 다르다. 서양의학이 과학에서 길을 찾는 반면 자연의학은 자연에서 길을 찾는다. 과학은 기술을 담을 수 있어도 건강과 목숨을 담기에는 그 그릇이 너무 작다. 그래서 현대의학으로 몸을 지키거나 되찾기는 힘들다.
서양의학은 눈이 아프면 눈을, 배가 아프면 배를 치료하는 해부학적 치료를 한다. 자연의학은 몸을 하나로 보고 그 뿌리를 찾아 바로잡는다. 예를 들어 머리가 아플 때 서양의학은 진통제를 써서 증상을 없애려 하지만 자연의학에서는 창자를 다스리거나 목을 다스려 머리를 맑게 한다. 진통제를 쓰면 뿌리는 그대로 두고 신경의 흐름만 막아버려 더 큰 문제를 불러들일 수 있지만, 배나 목을 다스려 머리를 맑게 하면 머리만 맑아지는 것이 아니라 피의 흐름이나 신경의 흐름까지 좋아지게 되어 몸 전체가 좋아진다.
서양의학은 적을 죽이는 때는 큰 힘을 쓰지만 살려야 할 때는 맥을 추지 못한다. 자연의학은 죽이는 것보다는 살리는 일을 할 때 제대로 힘을 쓴다.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 아토피, 알레르기비염, 천식, 크론병, 건선, 디스크, 관절염, 지방간, 고지혈증과 같은 우리가 앓고 있는 거의 모든 병들은 그 무엇을 죽여서 고칠 병들이 아니라 염통(심장)이나, 살갗, 핏줄과 같은 우리 몸의 장기나 조직, 세포를 살려야 고칠 수 있는 병들이다. 우리가 앓고 있는 거의 모든 병들에게 현대의학이 불치병이라는 꼬리표를 달 수밖에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자연의학에서는 불치병이란 없다고 본다. 다만 우리가 아직 덜 깨어있어 그 길을 다 알지 못할 뿐이다.
서양의학이나 한의학, 민간요법은 증상을 병으로 보고 증상을 없애려는 대증요법을 따른다. 자연의학에서는 증상을 병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우리 몸이 병드는 것을 막으려고 알려주는 경고로 보거나 그 자체를 자연치유력 또는 자연방어본능으로 본다.
당뇨를 본보기로 들어보자. 당뇨가 병이라고 보면 당분이 오줌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병이 아니라 우리 몸이 병드는 것을 막기 위한 경고이거나, 그 자체가 자연치유력이라면 우리는 이것을 막을 것이 아니라 도와야 한다. 자연의학에서는 이를 병으로 보지 않고 자연치유력으로 본다. 그래서 이를 도우려고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고기나 소젖를 먹지 못하게 하며, 푸성귀와 발효식품(김치, 된장, 고추장, 청국장, 간장 등)을 많이 먹도록 한다. 서양의학에서는 불치병으로 보는 당뇨를 자연의학에서는 감기처럼 쉽게 완치할 수 있다고 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나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하여 당뇨를 낫지 못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다음으로 이어짐>
김재춘교수 - 자연요법사랑지기 대표
http://cafe.daum.net/Naturalhealthji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