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정으로 오랫만에 참석하는 정모후기를 올려봅니다.
2월25일 날씨는 구름많은 하늘이었으며 그리 춥지않은 아침이 이었습니다. 새롭게 오픈한 커피숍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즐거운 웃음으로 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남이섬으로 출발할려고 하였으나 회원님들이 많지않아 속초 겨울바다 보는걸로 의견이 모아져 속초로 출발...................
의정부IC를 경유하여 춘천고속도로 홍천 인제 미시령까지 즐거운 이야기와 웃음으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여행은 시작 되엇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다가올 어두운 그림자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미시령 터널입구 부터 폭설로 인하여 차량이 멈추어 움직이지 않은 상황.. 약 2시간넘게 터널안에서 흑 흑
그시간이 2시를넘어 3시를 훌쩍넘어서고 있을때,, 황미자 회원님이 준비하신 비상식량으로 (묵은지와 현미찹쌀밥) 우린 허기진 배를 채울수 있엇고 제가 태어나 먹어본 음식중 열손가락 안에 드니 음식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터널을 지나는 순간 온세상을 백색의 물감으로 그려놓은 설악산에 모습과 저 멀리 보이는 속초의 전경에 배고픔과 차량정체로 밀려온 짜증은 다시 소년의 마음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속초의 유명한 항구인 대포항으로 자리를 옮겨 전복치. 오징어 .숭어. 광어. 개불를 안주삼아 눈내리는 대포항에서 가슴까지 저려오는 소주한잔에 또 추억에 한페이지가 넘어가고 있엇습니다.
허름하고 조금은 좁은 자리였지만 항구에서 먹는 회는 7시간넘게 달려와 지치고 힘든 여행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검푸른파도와 저멀리보이는 등대를 보여주는 속초해수욕장 바다는.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한방에 날려주는 고마운 파도였습니다
검푸른파도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아이처럼 즐거워하는 회원님 얼굴을 보니 저또한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돌아오니 차안에서 인생을 이야기하고 고민도 이야기하고 이렇게 2월정모의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비상식량으로 가져간 라면을 정운현회원님의 석유버너로 만들어낸 라면은 군대에서 먹어보는 라면 맛이었습니다.
즐거움과추억이 있었던 2월정모는 또다른 추억으로 제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이번 정모에 참석한 회원님과 매니져. 부매니져 감사말씀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이번정모에 참석해 주신 황미자. 정운현.이경애 회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3월정모에는 더 많은 회원님이 참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매니져님 고생했어요 . 부매니져도......
미시령에서 한동안 고생을 해서 그렇지 나름 진한 추억이 될만한 정모였습니다.
답답한 차 안에서 고생많이 하신 정운현 회원님께 죄송하고, 다음에는 참여 인원이 많아 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한추억을 함께 만들수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동참 하지못해 아쉽습니다..다음 정모에는 꼭 참석토록 하겠습니다
회원님들 고생많으셨구요~특히 도가니도 않좋으신데도 불구하고 장시간 운전하신 매니저님!고생많으셨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