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씨즌이다.
마나님이 일산으로 김장하러 간다하여
차를 얻어 타고 법원리로 가는데..
양주시청을 지나더니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그냥 일산으로 간다.
약속시간에 늦었다하니
법원리에 들리자고 하기도 어려워
갈곡 터널 근처 임시대피소에 정차,
자전거를 꺼내 매고서 길옆 샛길로 들어가
라이딩을 한다.
자전거는 이런 점이 좋다.
아침이라 쌀쌀한 느낌,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아무튼 뿌옇고..
법원리를 지나가다
좌측 삐죽한 숫산을 들려본다.
숫산은 2011년도에 올라가 본 산이다.
(자웅산, 숫산)
보신사 계곡 초입으로 가니
가축농장 앞 밭 건너 산기슭에 다리가 보인다.
전에 없던 자동차 전용 도로도 생기고
산기슭 다리도 전에는 못보았던 것이다.
전에는 계곡으로 올라가 정상을 왕복하고 노고산으로 갔으니
능선길은 이번이 초행이다.
(들머리)
결대로 갈라지는 돌로 쌓은 축대도 몇군데 나오고.
제법 가파른 경사에 바위 사이 갈지자 길,
숫낙옆을 밟으며 올라가니 삼각점과 정상석이 나온다.
(결대로 갈라지는 바위)
(글자 판독 불가한 삼각점과 정상석)
전과 똑 같이 숫산의 표기는 틀린 채 그대로이지만
안개와 미세먼지로 전망은 전과 같지 않다.
(길건너 암산)
(파평산이 흐리게..)
(법원리)
아기자기한 작은 암릉을 넘어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전에는 없던 이정표가 있는데
신석기 돌탑 둘레길이란 글이 보인다.
돌탑 전망대쪽으로 진행하다가
여래암쪽으로 하산한다.
(여래암)
(여래암의 7층탑)
(전에 왔을 때는 여기서 개성 송악산을 보았다.)
(여래암은 그때나 지금이나 폐가 수준이다.)
(보신사)
(단양 가축농장)
자전거를 회수하여
법원리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연풍초교로 간다.
(그새 안개가 많이 개었다.)
(신석기 돌탑 둘레길 안내판..)
(법원리를 떠나며..암산과 숫산)
명학산 들머리는 연풍 초교 뒤에 있다.
자전거를 거치하고 원점회귀 산행을 한다.
(명학산 들머리)
산림공원이라 그런가?
넓은 등로를 따라 능선으로 올라가니
자동차가 다니는 임도가 나오고
군사훈련 시설물이 능선 여기저기에 산재해있다.
훈련 시설물들이 어째
개구장이들 놀이시설 같아 보인다.
실제로 여럿이 모여서 하면 재미 있을 듯..
삼거리에서 서쪽 미사일봉을 왕복한다.
(미사일봉)
기대와 달리 미사일 봉에는
망가진 미사일 모형 고철이 있다.
삼거리로 되돌아 나오다가
낮은 봉우리를 넘어 주능선길로 가는데
'야간 담력 집결'이란 쓰러진 안내판과
폐막사가 나온다.
폐막사 안의 그림을 보니
역시 개구장이들 놀이터가 맞다..
삼거리를 지나니
임도같은 넓은 길은 더이상 안나온다.
(멀리 보이는 명학산 정상)
(하트 모양의 돌담)
정상쪽으로 가니
우측 희가마골에서넓은 임도가 올라온다.
명학산은 자전거로 올라와도 될 듯..
임도에서 전망대 건물이 있는 정상을 왕복한다.
지도에는 고도가 230m인데
안내판에는 177m라 쓰여있다.
산 북쪽에 사육신 황보인의 묘가 있고
거기에 사육신 6위를 모신 월계단이 있다 하는데
후일 시간이 되면 명학산 업힐후 찾아가 봐야 할 듯.
(월계단-조진사 블로그에서 펌)
뭔 용도였는지는 모르겠으나
2층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전망을 구경한다.
(서북쪽 전망)
(봉서산이 보이고)
(북쪽으론 나무에 반이 가린 파평산이 보인다.)
능선의 임도로 빽하여 서쪽 무지개 산을 향하여 가다가..
(헬기장과 봉서산)
(문산쪽)
무지개산 직전 안부 사거리에서
안용주골 약수터로 급히 하산..
벌써 김장이 끝났다는 전갈이 왔다.
(안부 사사거리 이정표와 싱글길)
(안용주골 약수터)
(농로를 따라 나나가면 연곡초교,들머리가 나온다.)
(윤곤 선생 사당)
윤곤 선생은 조선 전기 문신인데
파평 윤씨 소정공파 시조로 파평 윤씨를 크게 일으켰다.
파주역까지 급하게 라이딩하여
전철을 타고 야당역으로 점프하여 일산 형님네로 간다.
(만추초동의 일찍 지는 해)
2020.11.15 일요일. 미세먼지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