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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스타 I: 양인모와 마에스트로 휴 울프 2017.05.19 (금) 오후 08시 00 분 롯데콘서트홀
지휘자 - 휴 울프 바이올린 - 양인모 |
라이징 스타I: 양인모와 마에스트로 휴 울프
5월 19일 (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지휘 휴 울프 Hugh Wolff, conductor
바이올린 양인모 InMo Yang, violin
애덤스, 롤라팔루자 (한국 초연)
Adams, Lollapalooza (Korean premiere)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Paganini, Violin Concerto No. 1 in D major, Op. 6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
Rachmaninoff, Symphonic Dances, Op. 45
열아홉의 나이로 2015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하여 이 공연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19세기에 직접 파가니니의 연주를 들은 청중들은 그가 직접 연주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법을 부리고 있다고 의심했다. 하지만 사실은 훨씬 단순했으니, 파가니니 역시 양인모처럼 매우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다는 것이다. 뉴저지 심포니 음악감독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미국 지휘자 휴 울프는 ‘듣는 것이 곧 믿는 것’이라는 사실을 화려한 구성의 해석으로 입증할 것이다. 첫 곡으로는 존 애덤스의 화려한 ‘롤라팔루자’로 작곡가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이어 ‘재즈 시대’로 불리는 1920년대에 미국 망명길에 올랐던 라흐마니노프와 함께한다. 향수와 활기찬 분위기를 잇따라 표현하는 그의 ‘교향적 무곡’은 교향악과 발레음악이 부분적으로 가미되어있으나 그 속에서도 작곡가 본연의 특징이 온전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동 세대 정상급 지휘자 휴 울프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로스엔젤리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리고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와 같은 미국 주요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또한 그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버밍엄 시립교향악단,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그리고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에서 지휘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캐나다, 일본, 한국, 스칸디나비아, 그리고 호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로부터 초청받아 음악 활동의 영역을 넓혀왔다. 페스티벌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는 그는 아스펜 국제 음악제, 탱글우드 뮤직 페스티벌, 그리고 라비니아 페스티벌 등 다수의 여름 음악제 무대에서 정기적으로 지휘하고 있다.
2017년 9월부터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게 되는 휴 울프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로 활동했으며, 이 악단과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유럽, 일본, 그리고 중국 투어를 마친데 이어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에도 함께 올랐다. 1988년부터 2000년까지 세인트 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 겸 음악 감독을 역임한 그는 이 악단과 함께 20 장의 음반을 녹음했으며 미국, 유럽, 일본, 그리고 극동 지역 투어를 이끌었다. 세인트 폴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휴 울프에 대해 뉴욕 타임즈는 “세인트 폴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휴 울프와 함께 그들의 사운드를 무궁하게 발전시켰다. 또한, 휴 울프의 해석은 흠 잡을 데가 없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휴 울프는 1986년부터 1993년까지 뉴저지 심포니에서,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시카고 그랜드 파크 뮤직 페스티벌에서 각각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1979년 미국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당시 음악감독이었던 모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화려한 음반 경력을 자랑하는 휴 울프는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베토벤 교향곡 전곡 집, 세인트 폴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바로크, 현대음악 작품 집, 그리고 코릴리아노, 브렛 딘, 하비슨, 아론 제이 커니스, 그리고 마크 앤서니 터니지 등 여러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을 녹음했다. 그는 모스티슬라프 로스트포비치, 요요마, 조슈아 벨, 힐러리 한, 에드가 마이어, 던 업쇼, 제니퍼 라모어, 장 이브 티보데, 그리고 재즈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와 함께 음반을 발매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그는 런던과 워싱턴에서 그의 어린 시절을 보내며 레온 플라이셔에게 피아노를, 조지 크럼에게 작곡을 배웠다. 1975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그는 펠로우십을 수여받아 파리에서 찰스 브룩과 올리비에 메시앙으로부터 각각 지휘와 작곡을 수학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이후 미국으로 귀국해 피바디 음악원에서 플라이셔에게 피아노를 사사했다. 그는 동료 음악가들과 함께 피아니스트로서 실내악 연주 활동을 펼치기도 했으며,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스탠포드 앤 노마 장 칼더우드 오케스트라 감독‘으로서 4개의 오케스트라를 관리 감독하고 학생들에게 오케스트라 지휘를 가르쳤다.
이번 시즌 그의 주요활동으로는 애틀란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서울시향과의 협연이 있으며 유럽 활동으로는 로잔 체임버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그리고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페스티벌에서의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있다.
2014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콩쿠르 1위를 수상한 양인모는 보스턴 글로브에 의해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과 내면의 진솔함을 연주로 표출해내는 능력으로 극찬 받은 실력파 바이올리니트스다. 2015년 3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린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9년 만에 나온 1위) 을 거머쥔 그는 최연소 결선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엔리코 코스타 박사 기념 특별상, 현대작품연주상, 청중상을 수상하며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양인모는 2015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으로 카네기 홀 리사이틀 데뷔, 덴마크 국립 심포니와의 협연 계약(지휘 파비오 루이지), 그리고 파가니니가 생전에 사용하던 악기인 ‘과르네리 델 재수(Guarneri del Gesu)’로 여는 리사이틀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받았다.
그의 2016/17 시즌 하이라이트에는 필하모니아 취리히, 바덴바덴 필하모닉, 페어팩스 심포니, 걸프 코스트 심포니, 그리고 뒤파제 심포니와의 협연 무대가 있다. 또한 그는 보스턴에서 더 바흐, 베토벤 & 브람스 소사이어티(The Bach, Beethoven & Brahms Society)의 시즌 오픈 무대에 오르며, 벤자민 잰더의 지휘로 보스턴 필하모닉 유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심포니 홀 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번 시즌 그의 북미 지역 활동으로는 뉴욕 머킨 콘서트 홀, 시카고 라비니아의 고든 홀 시리즈, 토론토 무어데일 콘서트(공연 기획사), 플로리다 크래비스 센터 연주가 있으며, 드레스덴 뮤직 페스티벌, 예후디 메뉴인 그슈타드 페스티벌 등 유럽 활동은 물론 이탈리아, 중국, 한국에서의 다양한 리사이틀 무대가 있다. 실내악 연주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2016년 가을 카라무어의 라이징 스타 시리즈에 초청되어 연주했으며, 올봄 라비니아 실내악단, 예술감독 미리암 프리드와 함께 연주한 바 있다.
양인모는 NDR 라디오 필하모닉, 러시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브라질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보스턴 클래식 오케스트라, 롱우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중앙 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그리고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에 올랐으며, 라비니아, 락포트 실내악 페스티벌, 뉴햄프셔 뮤직 페스티벌, 이시카와 뮤직 페스티벌, 대관령 국제음악제. 한일 젊은 음악가 교류 연주회, 그리고 시온 음악원 연주회 등 다양한 페스티벌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명망 있는 콩쿠르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그는 2014 예후디 메뉴인 국제 콩쿠르 2위, 무네츠쿠 엔젤 국제 콩쿠르 2위, 그리고 하노버 요아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4위를 수상하며 탁월한 연주 실력을 입증 받았다.
1995년 한국에서 태어난 양인모는 11세에 이원문화센터 꿈나무 콘서트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이후 15세에 나이로 KBS교향악단과의 무대를 통해 오케스트라 협연자로서 데뷔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로 선발되어 조기 입학한 그는 뉴잉글랜드 음악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현재 미리암 프리드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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