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9장 7절 – 8절
사도바울은 인간의 방법을 추구하는 거짓신앙체계를 말하면서 교회가 그 거짓신앙체계를 분별하고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말합니다. 거짓신앙체계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없으며 하나님의 유업도 없습니다. 이 거짓신앙체계는 모양은 있어서 참신앙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우리를 위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도바울은 이 예를 아브라함을 들어 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두아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나지아니하고 인간적인 목적을 위해 인간적인 방법을 따라 났습니다. 바로 인본주의를 따라났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몸에서 난 자만이 아브라함을 통한 하나님의 유업을 이을 수 있다고 하시자 즉각적으로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하갈을 취하고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을 낳습니다. 문제는 인본주의를 따라가도 열매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거짓신앙체계에 빠졌는데 그럼에도 열매가 있으닌까 하나님이 복주셔서 그 열매를 주셨다고 말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거짓신앙체계에는 하나님의 약속도 그리고 하나님의 유업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길을 말씀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길로 행하길 싫어하는 것은 하나님의 때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도권을 잡으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가의 문제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도와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께 주목하고 하나님이 일하시기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길을 따라 역사하십니다. 그 때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반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때가 되었고 하나님의 길을 보이셨다고 하여도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것이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그 때 믿음으로 반응해야 하고 하나님은 그 믿음이 성취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녀인 이스마엘도 복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씨는 오로지 믿음을 따라난 이삭뿐입니다. 이삭은 참신앙을 대표하고 이스마엘은 거짓신앙체계를 대표합니다. 문제는 거짓신앙체게에도 나름 열매가 있고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 그럼에도 거짓신앙체계에는 하나님의 약속도 그리고 하나님의 유업도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믿음이 무엇인가를 보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갈에게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성경이 말씀하는 믿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하나님의 길에 대한 반응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마엘에게는 하나님의 길을 보이지 않으시고 이삭에게만 하나님의 길을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하나님이 그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그 말씀하신 것은 바로 하나님의 길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이 여리고성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시겠다고 하셨을 때 주시겠다는 그것을 믿음으로 자기의 방법으로 성을 취하려고 한다면 이는 믿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길과 하나님의 길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