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환경봉사를 하게 된 것은 대학에서 외국인 대상 한국어를 가르치다가 은퇴한 후, 백련산근린공원 안에, 서대문 구청에서 조성한 마을 텃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면서이다.
12개의 작은 텃밭인데 초보농부들의 놀이터이면서
친목도모 장소였다.텃밭 주위가 지저분한 것이 눈에 거슬려서 날마다 쓸다보니까 그러다가 어느날 텃밭 친구들 사이에서 텃밭청소담당자가 되어 있었다. 텃밭 주위뿐만 아니라 주변 공원환경에도 관심이 가지면서 늘 주위가 깨끗한 환경이 되도록 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논골아침마당의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었다.
논골아침마당회원들은 공식적으로 한 달에 두 번
백련산근린공원과 홍제천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하는 모니터 역할을 하고 있었다.
미성아파트와 서강아파트 사이, 공원으로 올라가는 두 개의 길에 언제나 쓰레기가 제멋대로 지저분하게 쌓여 있었다. 처음에는 논골아침마당회원들이 힘을 합쳐서, 지저분한 쓰레기 심지어 음식쓰레기까지 있었으나 깨끗하게 청소한 다음에, 서대문구청의 도움을 받아 ,, 쓰레기 무단투기,,라는 경고문이 쓰인 팻말을 붙여 놓았다. 이후부터는 쓰레기가 차츰차츰 줄어들게 되었다.
4년이라는 세월이 쌓이면서 이제는 점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줄어지고 환경이 깨끗해지는 변화가 나타났다.
또한 골목 입구에 담배꽁초를 버릴 담배꽁초 통을
갔다 놓았으나 흡연자들은 통 속에 넣지 않고
통 주위 ,여기 저기에 버리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요즘은 담배꽁초통을 없앴음에도 불구하고, 꽁초를 버리는사람이 없어졌다.
담배꽁초의 피해가 심각함을 인식하여, 서대문 시니어신문에 담배꽁초의 피해에 대한 글을 쓴 적도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는 동안에 백련산근린공원의 환경이 깨끗해지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낄 때가 있다.
오늘은, 토요일 홍제천 정화활동을 하는 날이어서논골아침마당회원들이 백련산 근린공원에서 홍제천까지 큰길을 걸어 가면서 청소하었다. 아직도 큰길과 버스정류장 근처에는 담배꽁초와 마시다가 만 음료수 통들이 많이 버려져 있었다. 회원들은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분리하여 수거하였다.
큰길을 청소하면서 느낀 점은 이직도 주민들이 담배꽁초의 피해가 심각함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심지어 하수구에 버리는 사람도 있다.
이 담배꽁초의 필터가 하수구에 들어가면, 필터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하수구가 막히는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모른다,
백련산 근린공원 환경모니터를 하게됨으로써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보기 시직하였다, 담배 꽁초의 피해에 이어 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가정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물의 사용을 살펴보면, 하수도가 막힐 수 있는 요소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주방의 경우에, 우리나라는 세척되지 않은 당근 , 연근 같은 채소들을 요리에 사용하기 위해 씻을 때 흙물을 하수도로 내려보내야 하는 문제점이 대두된다. 시골보다 도시에서 간혹 1층의 하수관이 역류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도시에서 상수도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많은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사소한 문제점들이 환경파괴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예를들어 나의 경우 두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물로 씻지 않고 껍질을 벗길 때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고, 물로 씻으면 마지막 흙물은 병에 담아 두었다가 화분에 물을 주기도 한다. 그럴지만 올바른 주방사용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갈팡질팡할 때도 있다.
서대문 시니어 기자 권정숙
첫댓글 야채 껍질을 벗길 때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도 되나요?
물로 씻으면 마지막 흙물은 병에 담아 두었다가 화분에 물을 주는 좋은 생각은 배워갑니다.
환경봉사자 권정숙 파이팅!!!
김영희 기자님, 좋은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정한 규칙이 없어서 갈팡질팡한답니다. 훍 있는 것을 껍질 벗기면 건조한 상태라서햇빛에 조금 말린답니다. 제가 정원이 있다보니 정원에 갈 때 모두 가져가고 오랫동안 가지 않으면 쓰레기로 버리곤 합니다.
환경교육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주거지 논골' 환경 봉사 정신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금연이 어렵다고 하는 말은 이해 가지만
꽁초 버리는 것 만은 확실하게 했으면 바라는 마음이 늘 가지고 있습니다. (연기는 어쩔 수 없이 마시지만 꽁초는 쓰레기 통에 버립시다!!)
담배를 피우고 하수구에 쑤셔 넣는 사람들 많이 보는데 참 유감스러운 모습이더라고요.
애연가들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 어제는 걸으면서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봤는데 대책이 없습니다. 그 사람은 담배꽁초를 어디에다가 버릴까요? 황기자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경 정화하는 모니터역활 잘하고 계시네요
글 잘보고 갑니다
박영자 기자님! 아직은 초보입니다. 이제부터라도 환경을 아끼고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겠습니다. 글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