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태백산 남서쪽 7.3km지점인 신선봉(1295m)과 깃대배기봉(1032m)사이의
1214m봉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 각화산(1202m),왕두산(1046m),화장산(862m),
월암산(608m)을 일구고 경북 봉화군 명호면 명호나루 도천교에서 낙동강에
발을 담그는 도상거리 36.2km 산줄기로 운곡천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천안의( 박종률선배님)
산경표준비
지도 준비
작년 7월10일에 진조동에서 백두대간의 곰넘이재로 올라가면서
각화지맥의 운곡천 최상부를 보았는데
이제 1년여만에 나주의 동밖에(황현필)님과 마무리를 하러 가기로 합니다.
동밖에님을 서대전역에서 새벽 2시에 픽업해서 들머리로 날아갑니다.
차에서 졸다가 노루재 터널을 지나서 가는 길에 갑자기
보이는 조망에~~가야할 화장산(*861.8)이 보입니다.
그림이 좋아보였는데
세멘트포장 도로 깊숙히, 사라리골 임도로 가봅니다.
어라~~!!산행 준비를 하면서 보니 비가 점점 더 오고~~판쵸와 스페츠를 차고 오릅니다.
스타트부터 쓰러진 나무가 보이는데
비가 계속 와서 사진을 찍기도 어렵지만
조망도 없어서요
지맥의 첫봉우리(*704.8)에서 200여미터 떨어진
춘양4등삼각점(*742봉)을 확인하고요
첫 봉우리 근처에는 아주 큰 소나무들도 보기 좋던데~~
이내 마루금으로 돌아와서 걸어가는 길은
비는 오지만 운치있는 산길
높은터 안부에 내려오고
높은터는 아홉사리고개 임도 삼거리죠
이어져 올라가는 길엔
좌측으로 철망펜스도 보이던데
비에 젖은 나뭇잎들을 헤치면 오른
화장산을 지키는 춘양3등삼각점
화장산(*861.8) 정상은 약간 큰 무덤이 있는데
정상 주변에 표찰은 안보입니다.
바람도 아주 드세게 비와 함께 몰아치고요
얼른 사진만 찍고 지나갑니다.
내림길 안부
우측으로 50여 미터 가까이에 있는 화장암
화장암 암자를 보고요
임진왜란때 의병 600명이 스러진 것을 추모하는 암자네요
여기서 날이 맑으면 낙동강 건너로 멋진 산들이 보일텐데
노루재(*563.4)
근처에 노루재터널이 생겨서 한가한 고개네요
고개 좌측으로 잘 보니
풀섶으로 사람들이 오른 흔적이 보이고
첫 봉우리인 *677.2봉에
세멘트로 지은 집이 보이는데
설마 산불초소를 세멘트로 지을린 없고,게다가 조망도 없는 곳에
갸우뚱 하고 지납니다.
임도로 지나가려다가
그냥 *684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갑니다
내림길엔 멋진 큰 소나무가 보이고
세멘트임도를 지나고
봉화의 31번 국도
여기가 소천면과 법전면의 경계네요
건너편 들머리는 소천면 방향으로 조금 걸어내려가다가
펜스 옆으로 오름길이 보이죠
비바람에 사진들도 못남기고요
방고개에 오니 비가 많이 잦아지기는 하고요
방고개의 정자
방고개 바로 밑의
분위기가 있는 소나무
세멘트 임도따라 150여미터 가면
물탱크 옆에서 산길로 들어가고
가는 길이 잘 정비가 되었는데
주변 나무들이 불에 그을린 모습들이고요
큰 철탑이 보이고
철탑에서 바로 이어져 가니
정상에 무덤과
춘양2등삼각점이 지키는
월암산(*608.4)
조망은 아예 기대도 못하고 가다가
능선들이 많이 갈라지기에 진행을 조심스럽게 하고요
1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문고개
비가 오는 중이라,아직도 사진을 남기기도 어려운 산행이네요
우측으로는 세멘트포장 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는 막힌 곳이네요
저 외딴집에서 우측으로 바로 오르고
산길은 아주 걷기 좋고요
개노리재의 35번 도로로 내려서
여기서부터는 35번 도로 자체가
거의 마루금으로 황새마을까지 갑니다.
차로 이동해서 *473봉
산불초소봉(*473)입니다.
춘양4등삼각점을 확인한 후에
산불초소의 계단을 올라가서 조망합니다.
오늘 처음 보는 조망이라서
남쪽
낙동강 건너의 산들
남동쪽
가야할 35번도로와 주변들
뒤를 돌아보니 걸어온 산들인데
잠시 차로 이동해서 황새마을의 슈퍼에서 음료수 한잔씩을 마시면서
길 건너의 황새마을 전경을 보고
좌/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이 마루금
황새마을로 들어가서
저 집 뒤로 가야하고요
우측은 빼먹은 *502.1봉
마루금이 임도로 잘 가꾸어 있고요
이제 비도 거의 그쳐서 편하게 걸어가는데
(*516.5봉)을 지키는 춘양4등삼각점
이어지는 마루금은
산불로 간벌을 한 곳이 많아서 걸어가기도 불편하네요
그러다가 임도를 개설했는지
수월하게 걸어갑니다.
35번 도로에 내려서고
잠시 차로 이동해가니
범바위 조망처가 나오고
범바위에서 보는 조망
남쪽 낙동강 건너의 산들
맨 좌측으로는 미림산(*686)그리고 우측으로 낙동강이 휘돌아가는 *593봉이 멀리에서 앞으로 나오는 능선이죠
맨 우측 1/3은 명호테마공원 건너의 황우산(*601)
동쪽으로 낙동강 상류 방향이죠
범바위 조형물에 동밖에님이 올라가서 즐거워 하십니다.
서쪽
운곡천이 보이고
바로 앞의 산이 각화지맥의 마지막 산줄기죠
그리고 멀리 뒤로 보이는 산줄기들은 문수지맥의 응봉산(*617)방향
멀리 있는 문수지맥 스카이라인을 당겨보고요
황우산을 당겨봅니다.
아마도 뒤에 가려서 안보이는 곳에 문명산등~~청량산 주변일텐데
주욱 당겨보니
사방댐도 보이네요
저기 낙동강 물이 모였다가 다시 아래로 휘돌아 흘러가겠고요
합수점 근처의 명호를 당겨서 봅니다.
멀리 뒤로 보이는 물이 운곡천
우측 앞으로 흐르는 물이 낙동강의 본류인데
명호에서 만나서 물이 정체되어서 저수지같은 풍경이 보입니다.
그리고는 여기서 안보이는 좌측으로 휘돌아가는 낙동강이죠
동밖에님
오늘도 여전히 앞서서 헤쳐가 주시고
혼자서라면 그냥 들머리에서 도망갔을텐데~
서로 의지하면서 빗소리를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가면서 걸었네요
차로 명호합수점을 보려고 내려가고
테마공원을 둘러봅니다.
글을 읽어보니~~웃음이 나오네요.
왼쪽에서 낙동강물이 우측에서 운곡천물이 만나서
세차게 흘러내려가는 모습입니다.
오히려 여기서는 운곡천 물이 더 많아보이죠
도천교
도천교 다리 위에서 운곡천을 바라다 봅니다.
걸어서 내려왔으면,
좌측 능선이 마지막 합수점에 이르는 곳이고요
영주로 이동해서 몸 단장 후에
전에도 몇차례 산행 후에 갔던
영주의 맛집입니다.
갈비살을 구워서
쏘맥 한잔을 동밖에님과 주~~욱
산에서 고생한 당신 마음껏 먹고 마셔라~~!!!
풍기ic를 지나가면서 보는 조망
맨 우측으로 장군봉(*730)
저 멀리는 자구지맥의 옥녀봉(*888)
저 멀리가 죽령일텐데
우측으로
거대한 소백산도 여기서 보면
그냥 동네 큰 산으로 보이네요
오송역에 동밖에님을 모셔다 드리고
청주 외곽을 지나는데
큰 홍수가 났다더니~~
병천천이 범람한 듯
미호대교를 건너고
홍수로 금강을 우회해서 건너네요
대전으로 돌아와서 막차인 8시50분 차로 서산으로 돌아갑니다.
버스 안에서 눈을 감고 각화지맥의 능선들을 생각합니다.
동밖에님 덕분에 멀고도 힘든 각화지맥을 두번에 걸쳐서 마쳤습니다.
혼자서라면 엄두가 안나는 비가 세차게 오는 산길도
편안하고도 즐겁게 걸어 갈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더니
버스 안에서 편안하게 잠이들어갑니다.
첫댓글 각화지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날이 좀 안좋았네요.
고맙습니다.비가 많이 와서요~~~아주 오랬만에 빗소리를 들으면서,풀섶을 헤치고 다녔습니다.
1년만에 졸업을 합니다.
작년에 무지 더워서 고생을 했는 데, 우중이라서 조금 나은 산행을 한 것 같습니다.
먼 길 산행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덕분에 아주 어려운 지맥 한줄기를 잘 마쳤습니다.다음 산행이 기다려집니다.
비오는데 두분이 각화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멀고도 힘든 지맥부터 한다고 하기는 하는데~~혼자서 가기는 많이 힘들어서 ,동밖에님께 도움을 요청해서 같이 갔습니다.비를 맞으니,술맛이 더 나더라고요~~
조망이 된다면 찜통 땐 오히려 우중'산행이 나을 수도..
산봉우리 콘크리트 건물의 용도는 저도 궁금해지네요
간만에 대하는 산기와 각호지맥 마침을 축하드립니다
백두대간의 곰넘이재를 넘어서 각화지맥을 작년 여름에 넘었는데,만 1년 만에야 졸업을 하네요.시원한 대간 줄기와 깊은 봉화의 산줄기가 눈에 어른거립니다.
와~ 비오는 와중에도 마무리 지으셨네요. 대단들하십니다.
각화지맥 완주 축하드립니다. 갈비살이 꼴깍입니다. ㅋ
그렇게 먹고 또 꼴깍해요. 식탐이 대단하네요. 저 고기는 나도 먹어봤는데 맛이 좋아요
대간하면서 보았던 긱화지맥 분기점이 생각나네요.
빗속에 또 하나의 지맥 두분이 무사히 마치심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작년에 각화지맥 분기봉을 지나면서 보니,그 주변의 참나무들이 우람하고 보기 시원하였었습니다.깊은 산줄기들은 그 자체로도 보기 참 좋은 듯합니다.
하지만 고생스런 산행이겠지요
네~~그래도 같이하니 즐거운 듯하네요.혼자서라면 가다가 중포 했을 겁니다
각화지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전에 부상을 당한 발목도 많이좋아젔습니다
8월중순경 산행갖이해요(형님)
그럽시다.8월13일 산행하려고 생각중입니다.아마도 12일 토요일 대전에서 조금 일찍 떠날 듯~~~~
예
발목이 좋아지면 연락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