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자 농구-배구 첫 우승 도전
[도쿄올림픽]폐막 앞둔 주말 달굴 빅매치
브라질-스페인 축구 결승도 관심
야구 동메달결정전 선발 김민우
2020 도쿄 올림픽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이틀 동안 선수들은 메달 수확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7일 남자 농구 ‘드림팀’ 미국이 프랑스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미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4회 연속 올림픽 우승을 노리고 있다. 미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유일한 패배(조별리그 1차전)를 안긴 프랑스를 결승에서 다시 마주치게 됐다.
이날 남자 축구 결승에서는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무적함대’ 스페인이 맞닥뜨렸다. 2016년 자국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던 브라질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은 자국에서 열린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우승이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7일 남자 배구 결승에서는 프랑스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맞붙는다. 프랑스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배구 결승에 올랐다.
이날 한국 야구는 요코하마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결정전에 나선다. 한국의 선발은 김민우(26·한화), 상대 선발은 1일 한국전에 등판했던 라울 발데스(44)다.
폐회식 당일인 8일의 하이라이트는 남자 마라톤이다. 한국의 첫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케냐명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33·청양군청)과 심종섭(30·한국전력)이 출격한다. 한국이 2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지, 세계 랭킹 1위 엘리우드 킵초게(37·케냐)가 2016 리우 대회에 이어 챔피언 자리를 수성할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강동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