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채경
❌무맥락 혐오 금지❌
"김장호씨, 우리 3년 전에 만났죠?"
"예. 선생님이 그때 제 생명 구해줬다아입니까"
"3년전에 술 드시다가 쓰러져서 의식도 없을때
첫째 딸이 간 기증해줬죠?"
"그리고 어떻게 하셨어요?"
"바로 또 술 드셨잖아요."
"결국 작년에 둘째 딸까지 기증하게하고..
근데 또 술을 드세요?"
"자식이 간 기증하는거 당연한거 아니에요."
“네?”
"지금은 기술이 좋아져서 그런 일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암으로 간 수술 하다가 많이 죽었습니다."
"기증자 수술도 목숨 걸고 하는 간수술이에요."
"딸 둘이 아버지를 위해서 목숨을 건거라고요."
"아니!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기증할 사람이 없어서
돌아가시는데"
"죄송합니다."
"만약에 다시 간이 망가져서 오시면 이제는
뇌사자 간밖에 없는데 또 술 마실 사람을 어떻게 수술합니까?"
"뇌사 기증자랑 그 가족들 생각해서라도
제가 왜 수술합니까? 제가 어떻게..
또 술 마실게 뻔한 사람을.."
"전 앞으로 환자분 수술 진료 못합니다.
집 근처 가까운 병원으로 보내드릴테니까
저한테 어.. 더 오지 마세요."
"교수님 죄송합니다.
제가요, 앞으로 절대 절대 술 안 먹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교수님"
"다음 분 뵐까요?"
“네”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 이익준
첫댓글 와 대박이네.... 저러고 진짜 끝이었어?? 드라마에서
저 환자는 이 장면으로 끝! 더 안나왔어..
나도 알콜릭 환자들은 치료해주기 싫음 백날천날 췌장염으로 오고 술먹고 머리 부딪혀서 뇌출혈로와서 치료해주면 뭐함 다시 술먹고 오는데 입원하면 DT떠서 병동 간호사들이나 힘들게 하지 저런 사람들 맨날 봐 진심으로 대한민국에 널리고 널림
적당히 먹어야지;; 한심하다
tmi 원래 알콜릭 환자한테는 뇌사자 간 못 줌 글고 간이식 전에 6개월 이상 술 끊어야 이식 가넝~ 당연히 저 지랄난 거 욕할만 한디 사실 중독도 병이라 정신과 협진이 필요한 듯
저 에피 진심 개빡쳤었음....
나는 알코올 흥미롭게 풀어내는 문화 문제라고 생각함
술도녀나 요즘 술컨텐츠 많은데 잘 모르겠어 알코올 중독 나라는 확실한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