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나 낮이나 아침이나 저녘이나 잠잘때나 일어날때 먹을때나 마실때나 일할때나 쉴때에도... 없다. 아무런 락이 어꼬 재미가 없으니 기쁨이 있을 이유가 어꼬 즐거움이 함께 할 이유가 없는 요즈음의 내 삶? 이토록 재미가 어꼬 없을 때에는 뛰어 내릴까?...라는 생각?... 고난의 골짜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드러가 볼까 라는 생각?
내게 두려움이 있다면 주검이 아니요 재미가 어꼬 없는 삶이니 이토록 재미도 기쁨도 즐거움도 희락에 겨운 환희가 어꼬 없는데 왜 사는 것인지 나는 모르고 모르며 모르고 모른다는게 나의 궁시렁? 주검이 임한다 해도 두렵지 아니 한 것은 이토록 어리석은 이 내 속에서 뜨겁게 불끈 불끈 솟아 나는 것은 그만 갈까?.... 라는 생각에 엄습을 당한 것이 분명한데 이런 눔이 정녕 주검이 두려울까? 영생은 이미 확실한 언약을 받았는데?...
나 혼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 허락되지 아니하는데 주말 1박2일을 나 혼자 나도라 다니라고 내버려 둘 마눌이 아닐터... 청해 볼까? 혼자서 고독한 외로움으로 나드리를 나아가 보면 아니 되겠느냐고? 반백년 가까이 두리서 동행을 했다 밤이나 낮이나 잠잘때나 일어날때 먹고 마시는 그 때에도 늘 함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혼자서 어디를 간다는 것도 혼자서 무엇을 한다는 것도 상상 자체가 불가한 삶을 살아 왔고 살아 가고 있는데 어찌 가한게 이쓰까? 그러메도 하루종일 함께 하여도 단 한마디의 말도 섞지 아니하고 살아 가는 날이 허다하고 나드리를 할때에도 1박2일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고 동행을 할때도 더러 있다는 신비로운 부부? 갖힌자? 묶인자? 은둔자? 서로가 서로에게 무슨 사연이 있기에 이리 서먹함을 당하면서도 나누이지 아니하고 두리서 묶인듯이 갖힌듯이 함께 살까?...
알 수 없는 부부 알도록 속내를 내어 보이지 아니하는 부부 이런 부부는 세상에 다시 없을 것이라 확신을 해도 무리가 없으리라 예나 시방이나 이후에도? 정녕...
오늘은 주말이다 금방 웃고 또 웃어도 돌아서면 웃음이 나아오는 그런 주말이라 한다 그러나 내게는 이런 주말이 대책이 어꼬 없는 심심의 구렁텅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 이로다 이 사망의 늪에서 나를 구원할자 그 누구이리요 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