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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시키 (Kurashiki)
간사이공항으로 입국해서 JR 패스 교환하고 기차로- 신오사카역 - 오카야마역까지, 역 근처에 예약한 호텔에 일단 짐부터 맡기고 다시 기차역으로.. 구라시키까지 15분 정도 기차로 갑니다. 목표는 구라시키 미관지구와 오하라 미술관.
먼저 오하라 미술관, 찾아가기는 쉽습니다. 역에서 나와 10여분 걸어가면 미관지구 안에 미술관이 있습니다.
여기는 구라시키의 사업가 오하라마고사부로가 전년에 사망한 화가 고지마 도라지로를 기념하기 위해 1930년에 설립한 일본 최초의 서양미술중심의 사립미술관입니다.
미술가 고지마가 사업가 오지마를 꼬셔서 서양화를 대량 구매하고 그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이라고 이해됩니다.
엘그레코, 모네, 세잔, 고갱등 유명화가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일 유명한 작품이 모네의 수련입니다. 모네는 수련 그림을 여러장 그렸는데 고지마가 모네를 찾아가서 수련을 달라고 여러번 간청해서 수련을 한장 받았을때 모네는 79세에 백내장이 심해서 거의 앞을 못보는 상태로 그림을 그려줬다고 합니다.ㅎㅎ
입장료는 성인 1,300엔인데 대학생은 학생증 지참하면 800엔입니다.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입니다. 입장료 아깝지 않고 볼만하니 그림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구라시키는 쌀창고가 있는 곳이 유래입니다. 강파서 운하만들고 오카야마 평야에서 재배한 쌀을 여기에 모아서 에도에 운반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 창고가 시간이 지나 박물관이 되고 동네는 미관지구로 지정됩니다. 운하가 있어 그런지 야나가와 느낌도 약간 나는데 거기보다는 훨씬 운치있네요. 꽃피는 계절에 오면 경치가 좋을 것 같습니다.
미술관과 미관지구 관광하면 반나절 정도면 될 듯하고 우리는 관광 후 역 근처 아울렛에서 쇼핑하고 밥먹고 하루 마무리 했습니다.
갈수록 사진은 많이 안찍게 됩니다.
.구라시키역
.노면전차
.점심은 카레로
.오하라 미술관
.미관지구, 벚꽃필때 오면 좋겠습니다.
.역 근처 대형 쇼핑몰
.저녁은 이자까야에서. 일본 이자까야는 테이블 차지 로 기본안주를 유료로 주는곳이 많은데 여기는 깍두기를 주네요. 한명당 250엔입니다.ㅠ
.모두 20세 이상이라 나마비루 한잔씩
.호텔은 4명이서 한방을 사용했는데 우리방 전용으로 목욕탕을 줍니다.ㅎㅎ
.취침전 마무리, 좌측이 생사께 인데 도수가 20도로 세고 처음 먹어봤는데 맛이 좋습니다.
첫댓글 도쿄시부야의 백화점에 나붇은 엑소. 여기도 한류바람이 거세던데... 즐거운 시간보냇네
인경이는 엄마랑 갈수록 담네 ㅡ
조타 ㅋ
아들은 딸 같고
딸은 아들 같고 ...
일본 좋지 부럽삼
몇년 전, 도쿄 우에노 박물관 안의 시립 미술관에 갔다가 미술관 몇 주년 기념 '소장품 전시'를 하던데, 고호, 모네, 마네, 세잔느, 로뎅... 중고교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 조각들을 다 만나고 횡재한 기분이었습니다. 그것도 무료로ㅎㅎㅎ
나오시마 호박 조각과 이우환 미술관 관람기도 기대됩니다.ㅎ
갈수록 가족모두 여행가는 것이 쉽질 않는데, 부지런히 다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