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죄인도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면 거룩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8절을 보면 다윗이 하닷에셀의 성읍 디브핫과 군에서 심히 많은 놋을 취하였더니 솔로몬이 그것으로 놋바다와 기둥과 놋그릇을 만들었다고 말슴합니다.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다윗은 이방 나라를 정복하면서 획득한 전리품을 자기를 위하여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께 드려 장차 성전 건축과 기구의 제작에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이방인들 가운데서 취한 것들은 이방인들이 사용한 것이라는 점에서 볼때 부정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그러한 것을 하나님게 드려 거룩한 성전의 건축과 기구의 제작에 사용하게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비록 이방인들에게서 취한 것들이 부정한 이방인들에 의해 부정하게 사용되었다 할지라도, 그것 자체가 부정한 것이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것들도 본래는 다 하나님의 창조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것들 가운데 처음부터 부정한 것은 없습니다. 타락하여 부정해진 인간이 부정한 곳에 부정한 방법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부정한 것으로 여겨질 뿐입니다. 비록 어떤 금속이 우상의 제작에 사용되었거나 우상에게 무엇을 드리는 것에 사용되었다 할지라도 금속 자체의 성질이 변질되거나 그것이 부정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우상조차도 사람들이 그것을 만들어 신으로 경배하기에 문제인 것이지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부정하게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하여 비록 금속으로 만들어진 우상을 녹인 것일지라도 그것으로 전혀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그것을 하나님께 드린다면 그것은 거룩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 가운데 그 자체로 부정한 것은 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누구를 위하여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거룩한 것이 될 수도 있고 부정한 것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돈입니다. 돈은 그 자체로는 부정한 것도 거룩한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지극히 가치 중립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돈이 더러운 일 곧 부정한 곳에 사용되면 부정한 것이 되고, 하나님께 드려지면 거룩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기의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자신에게 가져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신23:18). 이는 창기나 개 같은 자가 가진 돈 자체가 부정해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이는 다만 그들의 돈이 부정한 방법으로 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 드려지면 거룩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사실을 더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도 자신을 누구에게 드리느냐에 따라 거룩한 것이 될 수 있고, 부정한 것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거룩한 것이 될 수도 있으나 죄에게 드림으로써 부정한 것도 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 인간은 본래 거룩하게 지음 받았으나 타락하여 부정한 자가 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 자체로는 하나님께 드려질 수 없는 부정한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인간일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씻겨지고 성령의 용광로 안에서 녹아져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면 하나님께 드려져 거룩한 것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부정한 것에서 거룩한 것으로 환골탈태한 자들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아직 완전히 거듭나지 못한 로마 교인들을 향하여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 것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 (롬 6:19) 고 권면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하나님께 바쳐진 거룩한 자들로서, 늘 자신을 거룩하게 예비하며, 거룩한 일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금도 여전히 죄 가운데 머무르며 자신을 부정함과 불법에 드리는 부정한 자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여 그들로 그리스도의 피에 씻겨지고, 또 ㄱ성령의 용광로에 녹아져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 하나님께 바쳐지게 해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세상적으로 볼 때, 아무리 사악한 자라도, 또 우상에게 바쳐진 자라도 하나님께 바쳐지면 거룩하게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한 사람도 포기하지 말고, 그들을 향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에 힘쎠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