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eHTsWZeDSw
https://v.daum.net/v/20230727101443314
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 아들을 담당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발했습니다.
그러자 한 교사가 나서 사건 발생 경위를 밝히며 해당 특수교사를 위한 탄원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에는 '○○시 특수교사 아동학대 신고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주호민의 자폐 아들 B군이) 1학기에 이미 통합학급 여아 대상 반복적 뺨 때리기, 머리 뒤로 젖히기, 신체접촉 등
문제 행동으로 통합학급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했다"며 "
2학기 초 수업 도중 통합학급 여자아이에게 속옷까지 훌러덩 내려 보여주는 행동을 해서
피해 학생 어머니가 B군과 분리를 요구했다고 한다.
B군은 평소 피해 학생을 때리는 일이 잦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통합학급 교사는 코로나 확진으로 공가 중이어서 특수 교사가 협의회 절차를 다 처리했다"며 "
우선 (B군은) 특수반에서 전일제 수업하면서 성교육 받고 이후 통합학급에 가기로 결론 내렸다.
이 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주호민 아내가 아이 편에 녹음기를 넣어 보내기 시작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고발당한 특수교사는 받아쓰기를 지도하던 중 '고약하다'라는 단어가 나오자,
B군에게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것은 고약한 일이야.
그래서 네가 지금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지 못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또 B군이 교실을 나가는 행위를 반복하자 특수교사는 교실 출입문을 막고 "공부 시간에는 나갈 수 없어.
너 지금은 (통합학급) 교실에 못 가. 왜 못 가는 줄 알아?"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후 녹취된 내용을 들은 주호민 측이 해당 특수 교사를 지난해 9월 정서적 아동학대로 경찰 신고했으며,
12월 검찰 수사 착수 후 일주일 만에 재판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A씨는 "재판 중 녹취내용을 듣는데 '어? 이걸 가지고?'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검사는 '수업 도중 왜 짜증 섞인 말을 하고 한숨을 쉬었냐?'고 물었습니다.
특수 교사는 '제가 더 참아야 했는데 평정심을 잃었다'고 답해 혐의가 인정됐다더라"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녹음 내용을 듣고 '왜 아이가 갑자기 박수를 치냐?',
'다른 특수 교사들도 수업 시간에 한숨 쉬고 혼잣말하냐',
'어떤 상황에서 장애 아동에게 짜증이 나냐'는 부분이 쟁점이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끝으로 A씨는 주호민 측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올해도 녹음기를 지니고 등교한 날이 있다고 한다.
주호민 아내는 유휴 교실이 없는 초등학교에 특수학급을 증설해달라고 ○○시교육청, □□도교육청을 들쑤시고 다니더니
어느 날 갑자기 모든 학부모 단체 대화방에서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2학기에 서울로 전학 간다고 했다더라"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지난해 B군의 담임을 맡은 교사는 '특수 선생님 정말 존경할 만한 좋은 분이셨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면서
"8월 말에 있을 3차 공판에서 특수 교사가 부디 무죄 판결받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교사 모두가 처할 수 있는 상황과 고통이기에 쉽지 않은 부탁임을 안다"며 탄원서 제출을 호소했습니다.
양쪽의 입장이 대치되고 있네요.
참. 안타깝네요. 통합학급 맡으면 매일이 살얼음판이죠.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한 발 뒤에서 이해와 양보로 1년 보내야 합니다. 어느 한쪽이라도 나서버리면 기사와 같은 일이 일어나죠. 무엇보다.. 특수교사는 학생 3명당 1명을 학교에 배정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속히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안좋은 소식만 보니
시스템의 붕괴로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을 보호할 방법이 없어지네요
쉽지 않네요. 만약 나였다고 해도 저런 상황에서 해당 내용의 녹취를 들었다면 참을 수 있었을지...
한편으로 떨어질때로 떨어진 교권과 교육 시스템 붕괴로 인한 상호 신뢰도 처참할 정도인것 같습니다. 모두가 안타깝습니다.
다른거 떠나서
한숨쉬었다고 잘못을 인정??@@
아니 그 상황에서 한숨이 안나오는게 가능한건가요
특수교사를 동생으로 두고 있습니다. 저희 남매가 결혼전 가끔 동생이 자폐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와서 잔적도 있었어요. 그때마다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구나… 라는 생긱을 했답니다.
(제방은 그냥 초토화 됩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주작가가 학부모의 입장에서 좀 경솔했다고 느껴져요. 녹음기 그리고 고소..
믿지 못하면 집에서 관리 해야지요. 장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부모는 선생님과 같이 더불어 가야해요.
주호민이 학교랑 이야기해서 풀어볼 생각이 없는게 문제 아닌가요? 나의 아이의 장애에 대한 이해는 당연한거고 피해를 주는건 법으로 간다는건가요?
기사나 글을 쓴 A씨나 역겹네요. 지금의 상황에서 왜 주씨의 아들이 했던 행동을 저렇게 노골적이고 디테일하게 설명하는 이유가 뭔가요? 자폐 스펙트럼 아이의 행동을 내보내서 혐오감을 부추겨서 여론 몰이하려는거 아닌가요?
녹취내용을 다 밝히지 않았지만 저 내용이 어떤면에서 교사가 잘못했는지 1도 모르겠네요. 한숨도 못쉬나요 ㅡㅡ;; 정서적아동학대가 교사 죽이기 법이 되는것 같아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