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극평은 자유로운 양식으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매달 한분씩 최고의 후기왕을 뽑아 공연 초대권 2매를 드립니다^^!
배우분들과 함께 찍으신 사진,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인상 깊었던 배우 등!
라이어를 보면서 느꼈던 즐거움을 모두 표현해 주세요~!
공연명: 대학로 '라이어 1탄!!!'
관람일 : 2014년 10월 18일 저녁 06시 40분
후 기 :
지금껏 연극을 제법 보았지만, 라이어는 단연 최고였다. 입 다물어질 틈을 안 주는 그 유쾌한 현장을 생생히 전달하여, 이글을 읽은 사람들이 좀더 제대로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글을 쓰게 됐습니다.
일단 이 연극의 역사부터 얘기를 하자면, 1983년 영국에서 코미디 극단 창단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작가는 레이쿠니입니다. 그후 8년간 공연이 되었으며, 이후 3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고, 현재까지 60여개국에서 공연을 하고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99년도 첫 공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6년간 총 2만회에 걸쳐 공연 되었습니다. 오랜 역사만큼 배출된 스타들도 많은데, 이종혁(아빠 어디가?), 김성균(응답하라 1994 삼천포), 정재영(실미도), 이문식(공공의 적), 안내상(수상한 삼형제)등이 있습니다.
시놉시스는 이렇습니다. 택시기사 존 스미스가 메리 스미스, 바바라 스미스, 두명의 스미스 부인과 결혼해 5분거리에 몰래 두집 살림을 합니다. 스케줄표를 작성하며 언제나 철저히 두집 살림을 하던 존 스미스는 어느날 강도 사건에 연루되 스케줄이 꼬여, 두 스미스 부인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며 시작됩니다. 그 밖에 주요 등장인물로는 존 스미스의 친구 스탠리 가드너, 포터 하우스 형사, 트로튼 형사, 패션 디자이너 바바 프랭클린이 있다.(각 등장인물 한명 한명이 개성이 있고, 매력이 넘쳤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시길~ㅋ)
존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등장인물인 스탠리 가드너는 농부였다가, 또다른 스미스 였다가, 호모로까지 오해를 받습니다. 누구보다 분주히 움직이는 스탠리의 활약을 주목해 주세요. 착하고 순진한 메리 스미스, 예쁘고 귀여운 바바라 스미스를 보고 있자면, 거절하지 못해 두집 살림을 했다는 존의 입장이 십분 이해가 가네요. 그리고 순둥이 포터 하우스 형사, 터프한 트로튼 형사의 감초 역할도 극의 활력을 불어 넣어줍니다. 바바 프랭클린의 익살스러운 아줌마 웃음, 들을수록 중독되네요. 아직도 귓가에 멤도는 듯해요ㅋ. 이 심상치 않은 조합은 극이 진행될수록 관객들에게 강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2008년 '국회문화대상' 연극부문수상, 2011년 '공연관광축제 코리아 인 모션' 챌린저상 수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1등은 아무나 못하는 거니깐요.
라이어 2탄, 3탄도 기대가 되는 라이어 1탄 후기였습니다. 행복하세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라이어시리즈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
Yep~h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