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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교수는 의사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전문가 성공한 CEO와 교수 등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선도해온 인물입니다.
안 교수는 어떤 인물인지, 단일화 등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교수는 1962년 부산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1988년 국내 최초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면서 인생행로가 바뀝니다.
<녹취> 안철수(1993년 3월 인터뷰) : "최신의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을 구해서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995년 안철수 연구소를 설립해 성공한 기업가로 주목받았지만 교수로 또한번 인생행로를 바꿉니다.
차츰 사회 현실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작한 청춘콘서트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안 교수의 출마 선언으로 대선전은 이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3각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안 교수는 정책 경쟁을 위한 3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서울대 교수) :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민들을 증인으로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할 것을 약속하면 어떻겠습니까?"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선 지금은 때가 아니라면서 유보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때문에 당분간 3강 구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선판도는 좀 더 복층적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교수가 박근혜 후보의 대항마를 놓고 협력속 경쟁을 벌이는 구도가 될수도 있고 박후보와 문 후보의 기존 정당 정치대 독자행보에 나선 안교수식 정치실험이 충돌하는 양상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경험이 전문한 안교수가 조직도 없이 전국적 선거를 완주할 수 있을 지 집권을 위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까의 의문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