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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lsea's Tactical Progress Under Benitez | In-depth Analysis
By Mihail VLADIMIROV
- 본 칼럼은 상당한 스압이 있기에, 2부작으로 업로드합니다.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였으니만큼, 내용이 알차길 바랍니다;)
- '베니테스 첼시의 전술 변화에 관하여' 2부작의 간략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베니테스 체제의 전술 변화 개요 / 라파의 중원 구성법
#2 첼시에서 라파의 전술 및 중원 구성법 분석 / 결론
- 1부/2부 모두 그림보다는 글 위주이니, 많은 집중 혹은 적절한 휴식을 요합니다.
#2 첼시에서 라파의 전술 및 중원 구성법 분석 & 결론
라파 체제의 첼시 전술 분석
(이해를 돕기 위해 1부의 마지막 내용을 덧붙입니다.)
베니테스가 확고히 고수하는 것은 미드필드 듀오에 관한 생각이다. 라파는 주 포메이션인 4-2-3-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불리는 제 3의 '미드필더'를 미드필드 라인의 선수가 아니라 세컨 포워드, 혹은 메인 창조자의 롤을 가진 공격수에 가깝게 여긴다.
라파는 발렌시아, 인테르와 첼시에서는 전통적인 플레이메이커 성향의 선수를 이 위치에 배치해 점유율 기반의 축구와 기회 창출에 대한 더 큰 임무를 맡겼다. 그가 역습과 견고한 수비, 그리고 지루한 공격을 기초로 하는 수비적인 전술을 채택하는 감독이라는 고정 관념을 무색케 하기도 하는 사실은, 제3의 미드필더로부터의 직접적인 공격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측면 선수들을 항상 위쪽에 머무르게 한다는 것이다.
클래식 윙어로 분류되던 발렌시아의 킬리 곤살레스와 앙굴로도 공격적인 움직임에 대한 추가적인 주문을 받았다. 이는 공격 지역에서 동료들에게 찬스를 제공하는 주된 임무를 맡았던 아이마르의 존재 때문이었다.
리버풀에서 2007년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4-2-3-1 체제에서 제라드를 제3의 미드필더로 기용한 라파는, 그에게 세컨 포워드에 가까운 롤을 맡기면서 측면 윙어들의 역할에도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들은 후방에 머무르다가 공격 상황에서만 앞으로 치고 나갔다.
인테르에서 잠시 감독으로 있었을 때의 라파에게는 자신의 역할을 전통적인 10번의 역할로부터 소위 'False 10'이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형태로 탈바꿈했던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가 있었다. 그는 보여준 행동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박스에 떨궈진 공을 마무리하는 직접적인 공격수의 역할을 스네이더르에게 요구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선수 본인이 즐기던 플레이인 직접적인 플레이 뒤편에서 동료들에게 위협적인 패스를 공급하던 역할은 배제했다. 이에 따라, 베니테스가 인테르에서 보여준 4-2-3-1은 최전방의 에토오를 세컨 스트라이커인 스네이더르로 뒷받침하는 형태였다. 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그의 선택은 보통 쿠티뉴와 비아비아니로 꾸려지던 측면 윙어들을 발렌시아 시절과 유사하게 공격진이 아닌 중원에 밀착시켰다는 것이었다.
요약하면, 그는 리버풀에서 보여준 포메이션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었다. 쿠티뉴는 베나윤이 보여준 움직임대로 안쪽으로 밀고 들어와 공격 전개에 참여했고, 비아비아니는 카윗처럼 측면 후방에서 시작하여 공격 전개가 이루어진 후에 측면 공간을 따라 박스로 침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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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의 첼시에서는 마타에게 EPL 첫 시즌 당시처럼 공격수보다는 메인 창조자에 가까운 역할을 맡기고 있다. 발렌시아 시절부터 에메리의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에 배치되었던 마타는 라인 사이로 침투해 기회를 만드는 임무를 부여받았는데, 첼시 첫 시즌에서는 AVB의 4-3-3 (4-1-2-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에 배치되었다가 감독이 교체되고 나서 중앙으로 옮겨왔다. 그는 디 마테오 시절에는 경기 출전 시간만큼 벤치에서도 시간을 보냈었다.
베니테스 체제의 마타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데, 이는 라파가 배출한 최고의 중앙 기회 창조자이자 플레이메이커였던 아이마르와 최고의 세컨 포워드인 제라드 모두의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그 본질이다. 언제나 동료들에게 기회를 창출해줄 시야와 패싱 스킬, 테크닉을 갖춘 그는 공격형 미드필드진의 중앙에 주로 기용되었는데, 이제는 득점포까지 장착하게 된 것이다. 볼 소유권 여부와 관계 없이 아자르를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의 측면에, 모제스/하미레스가 후방으로 중원에 밀착시킨 첼시의 4-2-3-1은 다소 비대칭적인 형태로 보인다. 여기서 기대되는 효과는 마타를 10번과 False 10의 중간 형태에 위치시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다양성에 대한 필요로 인해, 그의 역할은 라파가 구사하는 전형적인 3공미에서의 스타일과는 차이를 보이게 된다. 마타가 기회 창출에 집중하는 플레이메이커 형태의 10번이나 세컨 포워드의 역할에 고정되어 있었다면, 측면에 배치된 윙어들도 그에 따라 다른 역할을 부여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베니테스가 감독 생활의 여느 때처럼, 마타를 전술적으로 메인 창조자(10번)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따라서 팀은 그를 중심으로 적응하고 만들어졌다. 마타의 역할이 퓨전 형태로 진화하면서, 측면의 선수들은 때로 한 명을 위로 올리고(아자르) 다른 한 명을 낮게 배치하여 이를 메우는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모제스/하미레스).
이렇듯 지금까지의 모든 일은 팀을 다시 끈끈하게 뭉치게 하려는 단 하나의 목적 하에서 시도한 것이었다. 이러한 '끈끈함(compact)'은 팀에게 다시 공수 양면에서 견고함을 갖출 수 있게 해주는 것이었다. 측면 윙어들은 선수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서로의 움직임을 보상하는 방향으로 전술적인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팀의 전형은 공격 상황에서의 4-2-3-1을 제외하면 대체로 4-4-1-1의 형태에 더 가까웠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핵심 선수가 리버풀과 인테르 시절처럼 세컨 포워드의 역할을 부여받았던 때와 같다. 만약 발렌시아 시절처럼 창조자에 가까웠다면, 전형은 주로 4-2-3-1을 채택하면서 수비 상황에서만 4-4-1-1로 바뀌었을 것이다. 2선 라인의 선수들의 역할이 전형적으로 굳어지지 않은 첼시에서의 전형은, 보다 유동적이고 상황에 대해 4-4-1-1과 4-2-3-1을 오가는 예외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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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딥라잉 미드필더 이야기로 돌아가자. 중원 듀오에 대한 생각은 라파가 확고하게 고수하고 있는 철학이라고 언급했었다. 4-2-3-1 전형은 4-4-2에서 유래한 것이기 때문에, 중원 조합은 4-1-2-3이 보여주는 3인 체제보다는 2인 체제에 가깝다. ('2인 체제'란, 센터백과 측면 수비수/미드필더 조합, 중앙 미드필더, 그리고 전방 포워드 등 피치의 전 포지션을 2인씩 짝짓는 것을 의미하며, 반면 '3인 체제'는 패스와 이동에 있어 삼각형을 만드는 작업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다.)
공 소유권과 관계 없이 언제나 라인을 타이트하게 가져가며 전형을 짜임새 있게 유지하도록 자신의 팀에 대한 요구가 분명한 베니테스에게 4-2-3-1이 갖는 2인 체제라는 기반은 최적이었다. 이는 팀이 3인보다는 2인 단위로 모여있을 때 보다 구조적으로 무너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플레이에서 삼각형의 부드러운 형성을 위해 3인 체제가 요구하는 유동성은 자칫 팀의 구조를 흐트러뜨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4-2-3-1 포메이션은 다른 유형의 선수들을 짝지어서 피치 전반의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는 2인 단위에 기초를 두고 있다. 공을 잘 다루는 선수와 전형적인 스토퍼로 중앙 수비수를 짜거나, 수비적인 풀백과 공격본능이 투철한 윙어 혹은 공격적인 풀백과 윙 포워드의 조합을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앙 미드필더의 경우에는 조합의 다양성이 다소 떨어지는데, 파괴자/패서/공격자의 세 가지 유형에서 두 명을 조합해야 한다. 최전방에도 창조자/False 10 과 9번/False 9 를 조합한 네 가지 유형이 가능한데, 특히 창조자 + False 9의 조합은 이 둘의 공격력이 다소 부족할 경우에 양 측면에 윙 포워드를 배치시킬 경우에 생각해 봄직한 조합이다. 한편 소유권과 위치에 따라 더 많은 유동성을 요구하는 3인 체제는 선수들에게 거의 모든 포지션을 어느 정도씩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소유권과 관계 없이 전형을 짜임새 있게 유지하면서도 다양성을 가져갈 수 있다, 4-2-3-1 포메이션이 가진 바로 이러한 점이 라파에게 헤어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경기장 전체에, 특히 중원과 더블 볼란치 자리에 다양성을 불어넣겠다는 그의 확고한 의지를 가능하게 만들어 주었으니까. 여러분에게 조금 비생산적이고 논리에 벗어난 말로 들릴 지 모르겠지만, 여러 유형의 선수들을 전체적인 그림 속에서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풀어놓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바로 팀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이는 균형과 다양성이라는 가장 큰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선수들이 가진 서로 다른 특성을 활용하여 파트너의 결함을 '메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라파 베니테스의 전술에서는 '균형'이라는 단어의 효과가 단연 으뜸이라는 사실은 그를 가까이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이 그가 팀을 꾸리는 주된 방법이 선수들의 '유형' 그 자체보다는 '성향'에 있는 이유이다. 단 하나의 목표는 균형, 명확히 드러나는 약점이나 결함이 없는 상태이다.
라파는 이러한 모든 것들을 경력이 이어지는 내내 팀을 운영해온 방식을 통해 뒷받침했다. 그리고 이러한 시나리오를 가장 잘 따른 곳은 딥라잉 미드필더 자리였다. '2' 자리의 선수들은 각자의 파트너에게 다양성을 부여하는 임무를 언제나 부여받는다는 것이 4-2-3-1 전형의 속성이다. 목표는 간단하다. 모든 플레이 상황에서 연결하는 것이었으니까. 만약 중원 조합이 비슷한 태도와 능력치, 플레이스타일을 지녔다면 팀은 빠르게 '무너지고', 소유권 상황과 무관하게 팀의 올바른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균형 역시 흐트러져 버릴 것이다. 팀은 6명과 4명의 구조로 나누어질 수 있는데, 수비적인 6명(4+2)과 공격적인 4명(3+1)의 간격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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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부상이나 징계, 특정한 선수의 휴식이 필요한 상황 등이 없을 때지만) 라파는 이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단위 내에서 뛰며 파트너와 서로 다른 것들을 주고받으며 다양성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발 라인업을 결정한다. 다양성의 부여와 연계 플레이의 목적으로 투입되는 선수들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시야와 넓은 패싱 범위를 가진 선수가 먼 거리에서 보내주는 패스로 팀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해당 선수가 특히 중원을 오갈 활동량이 부족할 경우에 후방에 머무를 수 있도록 허용하며 그의 파트너는 '활동력'을 공급하거나 상대팀의 플레이를 깨뜨리는 데에 집중하게 할 수 있고, 또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레지스타)를 발군의 활동량을 가진 선수(midfield runner) 혹은 궂은 일을 도맡을 싸움꾼과 조합할 수도 있다. 둘 중 어느 경우에라도, 다양성과 균형은 유지된다.
해당 선수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두 번째는, 경기장을 앞뒤로 오가는 순수한 활동력으로 팀을 '연결하는' 더블 볼란치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이 선수는 후방에서 시작하여 공격 전개에 가담하면서 팀의 전체적인 패싱을 위한 움직임에 대한 능력을 강화한다. 그 후에 전방으로 압박하면서 공격 4인방에게 가까운 위치로 올라가면서 2-1의 형태로 서 있는 팀의 중원을 1-1-1의 수직적인 형태로 만들면서 중원의 모든 공간을 커버한다. 이러한 일들을 가능케 하는 발군의 활동력을 가진 선수, 즉 미드필드 러너는 레지스타 유형의 패서나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중 어느 쪽과도 조합이 가능하다.
라파가 선수들의 유형보다는 '성향'에 기초하여 선수들을 짝짓는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니 기억해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성향에 기초한다는 게 무슨 말인고 하니, 이는 '패서'가 느리다면 그의 파트너는 충분한 활동량을 통해 공을 탈취하고 경기장 전체를 오갈 수 있는 선수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야 패싱 스타일과 범위 정도를 의미하는 '패서'라는 유형에 따라 파트너를 달리 선택한다. 이 말은 '패서'의 유형이 후방에 머무르면서 수비 커버링 등의 위치 선정이나 공을 짧고 간결하게 배급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는 재생산자(recycler)의 유형에 가깝다면, 그 파트너는 꾸준한 활동량으로 경기장을 오가며 팀을 연결해 주는 미드필드 러너가 되는 것이다. 반면 경기장 전체에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 주는 레지스타 유형에 가까운 '패서'는 대체로 활동량과 수비력이 부족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싸움꾼과 조합시켜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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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의 커리어를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가 전술적인 다향성과 균형을 동시에 요구하는 틀에 기초하여 중앙 조합을 조합한 방법이 꽤나 명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발렌시아에서는 후방에 머물며 짧은 패스로 템포 조절이 가능한 알벨다를 중원의 공간을 쉴새없이 오가는 바라하와 짝을 지었다.
4-2-3-1을 도입한 리버풀에서는 활동량과 순수한 수비력을 갖춘 마스체라노를 짧은 패스로 시작했다가 대지를 가르는 패스로 상대의 수비 지역을 공략하는 후방의 창조자 사비 알론소와 짝지었다. 알론소가 마드리드로 떠나고 아퀼라니가 부상 중이던 상황이 오자, 그에게는 마스체라노와 루카스를 조합하는 것 이외의 선택지가 없었다. 후방에만 머무르는 성향을 지닌 둘 다 패싱이나 수직적인 움직임을 통해 팀을 연결할 수는 없었고, 그 결과는 다양성과 균형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대참사였다. 라파는 제라드를 그들 중 하나와 조합하는 처방을 시도했지만, 제라드가 떠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메울 수가 없었다. 부상 등의 이유로 아퀼라니와 제라드가 함께 뛴 경기가 리그 16경기로, 그나마도 풀타임은 7경기였고 평균 43분으로 너무 적었기 때문에, 라파에게는 이 둘을 마스체라노 혹은 루카스와 짝을 짓거나 비어있는 자리를 메꾸는 선택지밖에는 없었다. 적은 시간이나마 이 둘이 함께했던 팀의 균형과 다양성의 효과는 명확했다.
인테르에 부임한 라파는 곧장 공 탈취에 능한 캄비아소와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미드필드 러너인 스탄코비치의 조합을 시도했다. 그러나 스탄코비치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캄비아소를 티아구 모타와 조합해야만 했던 상황이 재앙을 가져왔다. 캄비아소와 모타는 모두 라파의 4-2-3-1이 요구하는 연계 플레이와 중앙 조합의 다양성을 수행할 수 없는 선수였고, 라파는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보았던 대참사를 재연할 수밖에 없었다.
라파의 첼시 중원 구성법 심층분석
이번 분석글의 서두에는 라파가 새로 첼시에 부임하자마자 맞부닥친 문제점, 그리고 그가 이러한 모든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에 대해 기술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되었던 핵심을 중원이라고 암시했던 바 있다. 라파의 전술적인 결정에 대해 자세한 심층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 그가 첼시의 문제점을 손보기 시작할 당시의 미드필드진 구성원들에 대한 특성을 간략하게 브리핑하도록 하겠다.
라파가 첼시 감독대행으로 부임하던 당시의 미드필드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12. 미켈 :: 후방에서 짧고 믿음직한 패싱을 선보이는 전형적인 재생산자. 기록상 활동량과 순수한 공 탈취 능력이 떨어지는 그는 더블 볼란치보다는 3미들의 중앙 자리가 더욱 어울린다. (본문에서는 1-2 미드필드라 표현했지만, 보다 친숙한 4-3-3의 중원 '3미들'이라는 언어로 의역)
6. 로메우 :: 미켈과 상당히 유사한 재생산자 유형이나, 티키타카의 산실인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가 낳은 선수답게 3미들의 중앙 자리에 훨씬 더 잘 어울리는 선수이기에 지난 시즌 AVB의 4-3-3 (4-1-2-3) 체제에서도 상당히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켈처럼 순수한 수비력이나 다이나믹한 맛은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더블 볼란치의 역할에는 적합성이 낮은 편. 12월 초에 당한 무릎 부상으로 안타깝게도 시즌 아웃.
7. 하미레스 :: 중원에서 순도 100% 활동량 그 자체를 보여주며, 경기 시간 내내 뛰어다니는 능력을 지녔다. 그의 움직임이 주는 순수한 역동성은 '미드필드 러너' 역할에 최적. 그는 이 역동성에다 타고난 절제 본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더블 볼란치에서 파트너가 미드필드 러너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경우에는 그의 '커버링 미드필더' 역할까지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성향은 수비형 윙어의 역할에도 아주 잘 맞아 떨어진다.
8. 람파드 :: 나이, 그리고 지난 수년 간의 부상 경력으로 이미 활동량이 많이 감퇴한 상태. 그러나 변함없는 축구 지능과 침투 타이밍을 잡아내는 타고난 능력으로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스로 침투하여 결정짓는 역할은 여전히 수행할 수 있다. 활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궂은일을 도맡아줄 파트너가 필요하다. 선수 생활의 끄트머리에 걸쳐 있는 그는, 이미 후방에서의 정교한 패싱이라든지 짧고 간결한 패스와 공격 진형으로 직접 보내주는 전방 침투패스를 선택하는 능력에 자신의 강점을 집중 계발하기 시작했다.
이미 논했던 라파의 선수 선택 방식, 그리고 이와 같은 선수들 개개인의 특성을 감안하면 그가 최우선으로 선호하는 중앙 조합이 무엇인지 떠올리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가장 적합한 조합은 미켈(딥라잉 재생산자) + 하미레스(파워풀한 미드필드 러너), 하미레스(커버링 미드필더) + 람파드(전방침투형 패서)일 것이다. 로메우 역시 시즌아웃 부상만 아니었다면 위에서 설명한 유사성에 따라, 이론적으로는 미켈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었을 것이다. 수비 보호를 위한 활동량이나 순수 수비력이 부족한 미켈과 람파드를 조합하는 것은 적합성이 떨어져 보인다.
실제 경기에서의 기용을 들여다보면 라파가 자신의 이론을 어떻게 활용하였는지가 명백히 드러난다. 아래에서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조합을 몇 차례나 사용했는지를 살펴보자.
- 하미레스 + 람파드 7회
- 다비드 루이즈 + 람파드 4회
- 미켈 + 하미레스 3회
- 미켈 + 람파드 2회
- 로메우 + 하미레스 2회
- 미켈 + 다비드 루이즈 1회
다른 대회에서도 활용 빈도에서 큰 차이는 없다.
- 하미레스 + 람파드 5회 (유로파리그 32강 1차 / 유로파리그 8강 1차 / 리그컵 4강 2차 / FA 컵 4R / FA 컵 6R)
- 미켈 + 하미레스 3회 (유로파리그 32강 2차 / 유로파리그 16강 2차 / FA 컵 6R 재경기)
- (의외로) 람파드 + 오스카 3회 (리그컵 리즈전)
- 아케 + 하미레스 2회 (유로파리그 8강 2차 / FA 컵 5R)
- 미켈 + 람파드 1회 (유로파리그 16강 1차)
- 다비드 루이즈 + 하미레스 1회 (리그컵 4강 1차)
- 다비드 루이즈 + 람파드 1회 (FA 컵 4R 재경기)
- 로메우 + 하미레스 1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 6라운드)
4명의 중앙 가용 자원 중 하나인 로메우를 무릎 부상으로 잃은 라파의 대처 방식은 굉장히 흥미롭다. 로메우의 시즌아웃은 라파에게서 로테이션의 기회를 앗아갔다. 로테이션은 라파가 분명히 드러내는 최대의 강점 중 하나였다는 사실뿐 아니라 팀이 아직 치르지 않은 살인 일정의 가능성도 문제였다. 이 문제점의 타파를 위해, 라파는 중앙 수비수 중 하나를 중원으로 올렸다.
활동량과 순수 수비력을 가진 다비드 루이즈는 미드필드 러너(람파드/하미레스) 옆에서 커버링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볼을 다루는 능력이 좋고 후방에서 전방으로 쇄도하는 습성을 가진 그는 미드필드 러너로서 미켈과 같은 딥라잉 재생산자와 함께 뛸 수도 있다. 그리고 위의 출전 기록도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비드 루이즈는 주로 람파드와 짝을 지으며 측면에 기용되거나(에버튼 원정) 휴식을 취하는(빌라 홈) 하미레스와의 효율적인 로테이션을 수행했으며, 한번은 경미한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람파드와 휴식이 필요했던 하미레스가 모두 쉬었던 노리치 원정에서 미켈과 함께 뛰며 보다 전진 배치되어 상당한 가속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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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부적합한 조합인 미켈-람파드도 리그에서 두 차례 선발 투입되었는데, 맨시티 원정과 소튼 원정 모두 선수단의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고 있던 하미레스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기 위함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라파가 이 두 경기에서 활동량이 부족한 둘의 성향을 보완하기 위해 팀 전체를 상당히 끌어내리고 끈끈함을 강화시키는 전략을 시도했다는 데에 있다. 결과적으로 두 경기 모두에서 이러한 라파의 전략은 역효과를 불러왔는데, 이는 상대팀이 모두 뛰어난 점유율 테크닉에 기반하여 물 흐르는 패싱과 포지션의 유동성으로 첼시의 수비를 열어젖힐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던 유일한 경기는 슈테아우어전 1차전이었다. 첼시는 이 경기에서도 졌지만, 최소한 미켈과 람파드는 특히 맨시티가 그랬던 만큼 위협적인 찬스가 나오지 못하도록 상대를 억제하는 역할을 상당히 잘 수행해 주었다. 물론 슈테아우어가 맨시티에 비해 기량이 떨어진다는 점도 감안해야 하겠지만, 좀더 나은 선수들이 나왔어도 결과는 비슷했을 것이라 예상된다. 두 선수 각자의 단점과 이 둘의 조합이 라파식 포메이션에 일으킬 치명적인 효과를 잘 아는 라파가 이들의 기용을 꺼리는 이유는 여전히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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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적합한, 그리고 가장 많이 투입되었던 조합들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람파드와 하미레스/루이즈(이 글이 작성된 시점 현재 리그 19경기 중 11경기에서 투입되었던)의 조합으로, 라파의 대처법은 첼시의 전술적인 위상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전반적인 큰 그림이 경기 상황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지부터 살펴보자. 마타와 아자르가 전방에 배치되어 있고, 아자르와 반대편 측면에 서 있는 선수가 뒤로 물러서서 앞뒤로 왔다갔다하게 되면 전형은 상당히 비대칭적으로 흘러간다. 어찌 보면 바로 이 점이 팀을 경기 상황에 관계 없이 팀을 끈끈하게 유지하게 만들기 위한 라파의 아이디어와 맞닿아 있는 것으며, 궁극적으로 이는 중앙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줄 선수의 필요성을 극대화시킨다. 이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루이즈와 하미레스가 팀에 있다면, 이들은 경기장을 빠르게 커버하고 수비 상황, 특히 공수 전환 상황에서 어떠한 빈자리도 신속하게 메꿔 줄 수 있다.
라파는 공수 전환에 대한 생각을 언제나 확고히 고수한다. 그 목적은 전방으로 밀고 올라갈 충분한 수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보다 기초적으로는 소강(지공) 상태에서의 해결이 가능한 선수를 보유하는 동시에 공격이 실패하면서 따라올 역습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의 선수들을 후방에 배치하는 데에 있다. 이러한 일은 더블 볼란치의 한 명이 계속 후방에 머무르면서 포백을 보호하거나(알벨다/마스체라노/캄비아소), 특히 파트너가 공격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리를 벗어나는 일이 잦은 경우 어떠한 빈자리도 메울 만한 활동량을 갖추었을 때 가능하다(하미레스/루이즈).
람파드가 19경기 중 11경기에 출전하면서 그의 빈자리를 커버해줄 선수, 즉 하미레스와 루이즈의 필요성은 필수가 되었다. 이들의 조합은 중앙에서 공격 지원을 나서는 램스가 팀의 공격을 지휘할 뿐 아니라 공격 지역으로 직접 침투하면서 폭발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었다. 활동량이 갖춘 선수가 그를 옆에서 뒷받침해주면서, 팀은 역습 가능성을 차단하거나 최소한 지연시키는 일이 가능해졌다. 구단 통산 역대 최다골 기록 갱신을 노리는 람파드의 득점포가 라파 체제에서 살아난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다. 하미레스나 루이즈가 커버링을 위해 뒷받침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그는 전방 침투의 자유와 함께 공격 4인방이 상대 진영의 주의를 끄는 동안 침투할 공간을 보장받을 수 있었으며 자신의 아름다운 침투 타이밍과 마무리를 폭발시킬 수 있었다. 첼시를 상대하는 대부분의 팀이 뒤로 쭉 물러서서 선수비 전술을 채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람파드 - 하미레스/루이즈의 조합은 그 적합성이 극대화될 수 있었다. 블루스는 공격 인원이 늘어남에 따르는 역습 상황의 대처에 대한 필요성도 소화해낼 수 있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선택을 덜 받은 미켈-하미레스와 로메우-하미레스의 조합은 람파드가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던 라파의 부임 초기에 주로 출전했으며, 첫 4경기에서 두 번씩 출전했다. 이들의 주전 기용은 람파드가 나오지 못한 마지막 경기인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미켈과 하미레스가 출전하면서 끝났다. 여기에서는 미켈이나 로메우가 딥라잉 재생산자의 롤을, 하미레스는 소유권과 무관하게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미켈과 루이즈의 조합은 빌라전에 선발 출전한 람파드가 아직 부상 회복이 필요했던 노리치와의 경기에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루이즈는 미드필드 러너로서의 자신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때때로 공격 지역으로의 침투까지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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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라파의 전임자인 디 마테오가 가장 선호했던 조합과 비교하면 꽤나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로비는 리그에서 미켈-하미레스(5), 미켈-람파드(4), 미켈-로메우(2), 미켈-메이렐레스(1)를 기용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드러냈는데, 미켈-하미레스와 미켈-람파드를 각각 1번, 하미레스-람파드도 유일하게 선발로 투입했다.
전반적으로는 미켈과 람파드의 선발 기용한 4경기의 결과가 그렇게 형편없지는 않았다(시즌 초반의 레딩/스토크/노리치, 위건 원정). 그러나 서두에서 언급했듯 디 마테오 체제의 문제점은 구조적인 부분이나 상황에 따른 전형 변화, 공수 전환, 소유권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불명확한 패턴 플레이 등 보다 일반적인 데에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은 감독 교체 직후부터 명백히 드러났고, 중앙 조합이 어떤 것인지와는 무관했다. (여기서 미켈과 람파드/로메우의 조합이 '돋보이는' 것도 놀랍지는 않다)
결론
분명 라파 베니테스가 첼시에서 시도한 중앙 미드필더 옵션들을 활용한 조합은 그가 발렌시아와 리버풀에서 구사했던 '완벽한' 중앙 조합들과는 거리가 멀다. 조합마다 각자의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훈련장에서 완성된 팀의 균형과 조직력을 방해하고 있다.
하미레스-람파드 조합의 문제점은, 하미레스에게 완전히 궂은일을 맡기기에는 그의 순수한 수비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다. 활동량을 활용한 측면 윙어들의 커버링이 그의 주된 수비 성향이기 때문이다. 람파드의 모든 공격 능력은 반대로 활동량의 부족으로 인해 신속하게 자신의 위치로 돌아오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사실로, 그리고 이는 파트너인 하미레스 근처로 돌아가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거나 하미레스를 2대1 상황에 고립시키는 위험부담으로 돌아온다.
미켈이 꽤 괜찮은 수비력과 위치 선정 능력에 비해 활동량이 부족하고, 우수한 활동량으로 신속히 위치로 되돌아와서 구원하러 간 하미레스의 순수한 수비력이 딸린다는 점은 미켈-하미레스 조합의 약점으로 부각된다. 이 약점의 위험성은 바로 위에서 언급한 부분과 유사한데, 딥라잉 미드필더인 미켈이 쉽게 고립되며 돌파당할 수가 있다.
위 두 조합에 모두 활동량이 부족한 선수가 1명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팀이 전방으로부터 압박을 통한 수비 작업 수행에 필요한 끈끈한 라인의 유지가 어려워지면서 벌어질 공간 사이로 상대방이 공략할 틈새를 내어주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에 중앙 요원의 순수한 수비력이 부족한 경우 또 다른 일련의 어려움과 상대방이 공략할 라인 사이의 빈 공간을 노출할 위험성이 만들어진다. 특히 상대팀이 점유율에 기반한 축구를 능숙하게 수행해낼 수 있는 팀이라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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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상, 루이즈-람파드가 가장 적합한 조합으로 드러난다. 뛰어난 활동량을 갖추고 있는 루이즈는 자신의 자리를 지켜낼 수비력을 가지고 있으며, 람파드의 활동량 및 수비력 부족을 부분적으로나마, 그리고 하미레스보다는 잘 메워줄 수 있다. 그러나 베니테스가 루이즈를 중원 자원으로 고정시킨다면, 남은 중앙 수비 자원인 테리, 케이힐, 이바노비치의 어느 누구도 그만큼의 활동량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로 드러나게 되는데, 중앙 수비수들이 페널티 에이리어 근방을 서로 수평/수직적으로 나누어 커버하는 능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라파가 센터백들에게 맞출 수 있도록 라인을 끌어내리고 수동적인 수비 행동을 지시할 경우에도 상대에게 우리 진영의 지나치게 많은 공간을 내주게 되는 위험성이 가중된다. 반대로 라인을 끌어올리면 발이 느린 수비수들의 뒷공간이 노출된다.
따라서, 시즌 이후에 라파가 이러한 전술적인 퍼즐을 어떻게 맞추기로 결정할지를 지켜보는 것은 꽤나 재미진 일이 될 것이다. 그가 새로운 선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어떻게 지금의 선수들과 조합할지, 그리고 어떤 특별한 전술적인 목적이 뒤따를지는 상당한 흥미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파 스스로가 감독대행 임기를 마친 올 시즌 후에는 팀을 떠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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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한 일이 여전히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고 그가 가진 불리함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라파가 첼시의 전술적인 결함을 향상시켰다는 점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그는 선수들에게 경기 상황과 공수 전환에서 명확한 전술적인 임무를 부여하고 이를 세밀하고 특별한 구조와 결합하여 이러한 일을 해냈다. 그 토대는 중원에서의 난제를 대처한 라파의 해결책과, 선수들이 가진 전술적인 잠재력에 맞추어 그때그때 팀의 전술적인 필요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을 도출해낸 그의 확고한 주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물론 최대의 효율도 아니고 여전히 몇몇 결함이 남아있지만, 라파 휘하의 첼시가 지금까지 만들어낸 결과는 시즌의 절반 가량의 시간을 감안했을 때 그의 전술적인 노력을 증언해 준다. 그리고 5월이 되면, 첼시가 라파의 휘하에서 이루어낸 전술적인 진보를 빛내고 정당화하듯 컵 결승전 무대에 나서고 리그에서도 4위 이내의 성적을 달성하게 될 지 누가 알겠는가.
(FA 컵 준결승전 맨시티전 이전에 작성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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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지막 역작인 칼럼입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기사,칼럼은 잠정 휴재가 되겠네요.
전술에 관한 흥미가 많으신 분들이 읽어보실 수 있도록 올립니다. :)
글이 많아서 읽고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 있겠습니다 ㅠ
요약까진 못하겠어요. 인간적으로 너무 많아요;ㅋㅋ
넘쳐나는 발번역 및 의역에 대한 도움은 언제나 감사히 받습니다. :)
번역: 스카
출처: http://www.eplindex.com/30418/chelseas-tactical-progress-benitez-in-depth-analysi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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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잘봤습니다 디테일한 설명이 인상적이네요ㅎ
대박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이런글너무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