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10시에 집에 와서 한다는 말이 내일부터 쉬게 스케줄 조정 했으니 낼 아침에 바로 가자..
나 "어디로 갈껀데?"
남편 "얘들아 어디 가고 싶어?"
딸 " 나 설악산"
아들 "에버랜드"
남편 "그래 에버랜드 갔다가 설악산 들려서 놀다 오자.."
나 "......................"
매번 이런 식이다..
그냥 가자 하면 가야 하는거..
혼자서 짐 챙기며 궁시렁 거려 보지만 난 또 뚝딱뚝딱 여행 준비를 하네요..
낼 하려고 미뤄둔 삼실 정리도 가서 하고 오고 에버랜드 싸게 가려면 할인권도 챙겨야 하고.....아이들 가며 볼 영화 파일 챙기고 제가 듣고 볼 빈이 자료도 챙기고 책도 챙기고....
숙박이야 어쩔 수 없으니 정 안되면 찜방에서 잘 각오를 하고..ㅎㅎ
챙길께 없는것 같기도 하지만 제 맘도 정리 안되고 계획도 안되어 있는 상태로 이렇게 대충 떠나는거 싫은데..도시락도 준비 안되어있어 이렇게 나가면 다 사먹어야 하는데..정말 싫어요..몇날며칠을 주구장창 사먹어야 하는거 돈도 돈이지만..윽~
결혼 14년만에 명절을 시댁이 아닌 여행지에서 보낸다는 설렘은 하나도 없고 막 짜증이~ㅠㅠ..
다요트는 최대한 정신 차리고 해보겠지만 자신은 없어요..
일기도 제 폰이 와이파이 존에서만 되는 지라 매일 들어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명절에도 일기 잘 올리는 착한 살사랑그만이였는데 올해는 완전 다 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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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왕 가는거~~불편한 마음은 던져버리고 즐겁게 다녀오시기를.... 근데 엄청 부럽다. 난 낼 근무하네요. 납기못맞추어서 어쩔수없이 근무ㅠㅠ
시댁에서는 욕 먹을듯해서 맘도 불편해요. 방금 홈플러스들려 시댁갈 물건으로 트렁크 그득 채워왔네요. 꼭 즐거운여행되세요
늦게 까지 일 하셨어요?..
저두 낼 원래는 출근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남편땜시롱..저만 실없는 사람되어버렸어요..
그래도 남편이랑 애들은 좋아서 킬킬 거리는데 어쩔 수가 없네요..
그런데 맘으로는 잼나게 놀다 와야지 하는데 머리속이 뒤죽박죽이라 잠도 못자고 이러고 있는거 참...
건강하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 하세요..ㅋ
설악산은 각오하고 에버랜드? 썰매타믄 좋겠다..나두 가자고ㅈ함 해보까ㅋ 잘 다녀와..남편폰으로 들왔당ㅋㅋ
또 밤 똘딱 세워 버렸네요...평소에 좀 잘하지 며칠 집 비울꺼라고 밤새워 씽크대 청소하고 손빨레 하고 이불 빨고 삼각김밥 만든다고 있는거 없는거 다 꺼내서 볶고 싸고 포장하고..ㅎㅎ..
이제 깨워서 출발 하려하는데 일어날 기미들이 없네요..난 이제 졸린뎅...
ㅋㅋㅋ언니도 나랑 상태비슷 ㅠㅜ 우리 왜이런데요?? ㅋㅋ그래도 여행 여자가 챙길꺼 많아서 귀찮지만..여행다녀오시면 기분전환도 되구 좋을꺼에요 담주 설지나구 나면 열심히해봐요!! 홧팅요!!
기분전환 되는건 둘째치고 다녀와서 몸무게 훅~올라 있을꺼 같아서 불안불안하넹...
열씨미 으쌰으쌰 하면서 주특반 잘 지켜주세요..
새해 복 많이많이 받는 2012년 되시공..ㅎ
'몇 날 며칠'
자주 틀리는 맞춤법인데 제대로 잘 썼어요^^ 참 잘 했어요~ㅎㅎㅎ
잘댕겨오고여... 맛난것 쬠만 먹구여... 신나게 놀다오삼 ㅎ
즐거운. 여행되세요
여행~~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시고 맛난 것도 많이 드시고 스트레스 확~ 날리고 오세요^^ 여행..부러워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