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138명·9급 419명 합격, 고용노동부 합격선…7급 88.33점, 9급 392.30점
올해 하반기 생활안전분야 7·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선이 정기시험(9급 4월 8일, 7급 8월 26일)과 비교하여 9급은 하락한 반면 7급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급 합격선은 행정직(고용노동부)이 88.33점으로 정기시험(82.50점)에 비하여 5.83점 올랐으며, 관세직도 85점으로 2.5점 상승했다. 다만 공업직(일반기계)은 77.50점으로 정기시험(78.33점)과 비교하여 소폭(0.83점) 낮아졌다. 이는 생활안전분야 7급 공채 시험의 난이도가 무난했고,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생활안전분야 9급은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하락했다. 이번 시험에서 9급 행정직(고용노동부) 합격선은 392.30점으로 4월에 실시된 정기시험(403.24점)보다 10.94점 낮아졌고, 관세직도 385.84점으로 정기시험 합격선 390.99점에 미치지 못했다. 출입국관리직 역시 392.92점으로 0.78점 낮았다.
하반기 생활안전분야 9급 합격선은 한국사 난도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10월 21일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대부분의 문제가 자료제시형 문제였는데, 평소 눈여겨보지 못했던 내용이 문제화됐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더욱이 영어도 독해에서 사용된 어휘가 어려웠을 뿐 아니라 문제를 푸는 요령이 필요한 문제들이 많아 응시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올해 하반기 생활안전분야 7·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557명의 명단을 27일 확정·발표됐다. 직급별 합격자는 7급 138명, 9급 419명이다. 최종 429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는 총 106,186명이 지원했고, 이중 68,032명이 응시하여 15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5세(7급 28.6세, 9급 28.4세)로 매년 실시하는 정기 공채시험 합격자 평균연령 28.4세(7급 28.9세, 9급 28.4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50.8%(283명)로 가장 많았으며, 20~24세 19.6%(109명), 30~34세 16.3%(91명) 순이었다.
또한 이번 생활안전분야 공채시험에서는 남성합격자 비율이 높은 교정직, 기술직 등을 선발하지 않음에 따라 여성 합격자 비율이 60.0%로 정기 공채시험(45.7%)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직급별로는 7급 42.8%, 9급 65.6%였다.
이밖에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7급 행정직(고용노동부:장애인), 9급 관세직(일반) 등 5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9명, 여성 4명이 추가 합격했으며,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947명이 응시하여 35명이, 저소득 구분모집에는 817명이 응시하여 11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면접시험 등록을 마쳐야 한다. 면접시험은 12월 12일~14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경기도 과천시)에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28일(목)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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