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3일에 용운이가 이집트 생활 3년을 정리하고 왔다고 해서
어제 밤에 몇몇 친구들이 만나 돼지 갈비에 소맥 좀 마시고
2차 맥주 한잔 씩 더하고 헤어졌다.
이기우(도교육청장학사)가 주선을 하고
동창회장 최필열 (순창중앙 교장),
총무 김유관 (부안격포 교감),
차인수(전주 팔복교감),
추종남(이번 3월에 교장 나간다),
황의진(전주문학초 교사),
나(완주이서초 교사) 이렇게 모였는데 어떻게나 학교 이야기들, 승진 이야기들 하다보니
의진이와 나는 할 말이 없고 따분하더라고.
(의진이만 빼고 전주에 있는 솔회원)
그러다가 지네들끼리 이런 이야기 하지말자 어쩌고 하더니 도로 그 이야기로 돌아가고 말어.
살아온 세계가 거기서 거기다 보니 뭐 다른 이야깃거리가 있나?
참 용운이는 3월자로 원래 학교로 발령 받는단다.
이집트 사건으로 일주일 정도 빨리 강제 출국 당했대.
교장으로 있는데 작년에 어려움이 컸던가 보더라.
3월 새학기 돌아오는 것이 심란하다.
셋째 학교 데려다 주고 출근해야하는데
아침으로 일어나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첫댓글 잡초가 오늘 전주간댔는데 그럼 용운이와 들녁도 만날 수 있겠네.
용운이는 중인초로 가겠구만. 우리 솔모임 친구들이 다 잡고 있구나. 다들 멋진 사나이들이여.
난 교장한테 엉뚱한것으로 찜빠먹고 뿔따구나서 바로 전주로 가려한다. 씨발.
방학때 하루도 안쉬고 나와 근무했는데...
가끔씩 잡으려고 한다니깐...
그려, 교장교감들 모이면 맨날 그 얘기 뿐이지. 들녘이 그러려니하고 너르게 이해해얄 거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