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고덕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재건축 단지인 고덕주공2단지 매매가가 오르면서 고덕동 일대 상승세를 이끈 것. 그동안 주민갈등을 겪었던 고덕주공2단지는 오는 7월 초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하고, 가을에는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할 예정으로 사업속도가 빨라지자 매수자 문의가 늘며 거래도 증가하는 추세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2㎡가 2천500만원 오른 4억1천만~4억2천만원이고, 49㎡가 1천700만원 오른 4억7천만~4억8천만원이다.
서초구도 재건축 단지 영향으로 잠원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특히, 한신6차는 두산건설을 시공사에서 배제하면서 1년여를 끌어오던 시공권 소송이 마무리돼 사업속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도 사업추진 기대감에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다.
잠원동 한신6차 116㎡가 4천200만원 오른 9억8천만~10억5천만원이고, 한신4차 114㎡가 2천만원 오른 9억9천500만~10억7천만원이다.
반면,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개포지구 재건축 후 단지 수가 늘어나는 만큼 학교가 신설돼야 하는데 교육청 요구에 따라 각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금액이 1억원이 넘어 재건축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분담금을 놓고 재건축 조합이 교육부와 협의 중이지만 수요자 문의가 줄면서 저가 매물들이 나오면서 매매가가 하락했다.
시기적으로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세입자 문의도 크게 줄어 대체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이어진 전세난으로 전세물건도 많지 않아 일부 인기 지역은 전세가가 소폭 오르기도 했다.
서울 지역별로는 용산구(0.05%), 성북구(0.05%), 도봉구(0.04%), 동작구(0.02%), 동대문구(0.02%)가 올랐고, 강남구(-0.07%), 강서구(-0.02%), 노원구(-0.01%), 영등포구(-0.01%)는 하락했다.
용산은 이촌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전세수요는 많이 줄어든 상태이나 한강변에 위치한 단지들은 여전히 인기가 높아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이촌동 대림 112㎡가 1천만원 오른 3억~3억5천만원이고, 북한강 89㎡가 500만원 오른 2억5천만~2억7천만원이다.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세다. 현재 미아재정비촉진지구 이주가 진행되면서 전세물건이 귀하다.
길음동 길음뉴타운 81㎡가 2천만원 오른 2억8천만~3억원이고, 109㎡가 1천만원 오른 3억~3억6천만원이다.
반면, 학군수요가 끝난 강남구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시기적으로 비수기에 들어선데다 세곡지구 입주로 세입자 문의가 크게 줄었다. 압구정동 한양3차 128㎡가 1천만원 내린 5억~5억7천만원이고, 개포동 주공1단지 35㎡가 750만원 내린 6천만~7천만원이다.
▲수도권, 전세시장 3주 연속 움직임 없어
▲ 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 상위 5개 지역.ⓒ부동산써브
20주차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0% ▲인천 0.00%를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소폭 올랐다. 일부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는 단지를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에서 매도자들이 거래를 위해 매도호가를 하향조정하는 모습이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1%로 소폭 상승했다. 용인시(0.09%), 오산시(0.03%), 안산시(0.03%), 수원시(0.03%), 평택시(0.02%)가 소폭 올랐고, 광명시(-0.02%), 남양주시(-0.01%)는 하락했다.
수원시는 정자동 및 매탄동 일대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급매물이 소진 된 이후 거래가 주춤한 모습이나 소형 아파트는 소폭 오른 매매가로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정자동 현대벽산 79㎡가 1천만원 오른 2억500만~2억2천500만원이고, 매탄동 81㎡가 500만원 오른 2억9천800만~3억2천7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0%로 일산(0.03%)만 소폭 올랐다.
일산은 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매도자들이 매물을 전세로 변경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매물이 귀한 편이다. 그동안 거래가 없던 중대형 아파트 문의도 점차 늘면서 거래도 종종 이뤄지는 모습이다.
장항동 호수3단지삼환유원 155㎡가 1천500만원 오른 4억3천만~5억1천만원이고, 호수1단지대우 72㎡가 1천만원 오른 1억8천만~2억원 선이다.
인천도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남동구(0.01%)만 소폭 올랐다.
남동구는 서창동 일대 새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인근 남동공단 근로자 수요로 주변 아파트 매물이 귀해지면서 서창2택지지구 내 위치한 아파트 매매가도 소폭 올랐다. 아직 입주 3년이 되지 않아 매물도 없고, 거래도 적은 편이나 인근 시세에 맞춰 호가가 조정됐다. 서창동 인천서창2휴먼시아(7블럭) 110㎡가 300만원 오른 2억5천만~2억9천만 원이다.
20주차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0% ▲인천 0.00%다.
전세시장도 보합세 분위기가 강해졌다. 산업단지 주변에 위치해 근로자 유입이 많은 지역은 전세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세입자 문의가 줄면서 계약을 위해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내리는 등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1%로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오산시(0.07%), 평택시(0.04%), 고양시(0.04%), 양주시(0.04%), 수원시(0.04%)가 올랐고, 김포시(-0.04%), 성남시(-0.02%)는 하락했다.
오산시는 가수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LG이노텍 오산공장을 비롯해 주변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근로자들 수요가 많다. 전세물건이 부족해 여전히 대기수요도 있는 상황. 가수동 주공 42㎡가 300만원 오른 3천만~4천만원이다.
남양주시는 진건읍 및 호원동 일대 매매가가 소폭 내렸다. 지난주 대비 매수문의는 소폭 늘었지만 거래는 원활하지 못한 편이다. 중대형 아파트는 시세보다 1천만원 가량 내린 가격에서 거래가 이뤄지며 매매가가 하락했다.
진건읍 진건화성타운 145㎡가 1천500만원 내린 1억9천만~2억3천만원이고, 호평동 호평1차 중흥S-클래스 155㎡가 1천만원 내린 3억1천만~3억9천만원이다.
평택시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합정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전세물건이 워낙 귀해진 상태라 전세가도 연일 오르는 모습이다. 합정동 대옥한미8‧9차 122㎡가 1천500만원 오른 9천만~1억1천만원이고, 참이슬 76㎡가 1천만원 오른 1억3천만~1억4천500만원이다.
반면, 입주물량이 많은 김포시는 전세가가 하락했다. 비수기로 세입자 문의도 줄면서 일부 집주인들은 계약을 위해 호가를 내리고 있다. 구래동 우미린 131㎡가 1천만원 내린 1억7천만~1억9천만원이다.
신도시는 0.00%로 일산(0.02%)이 올랐다.
고양시는 장항동 및 일산동 전세가가 상승했다. 세월호 사건으로 끊겼던 세입자 문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도 문의도 늘고 계약도 이뤄지고 있는 상태로 집주인들이 올렸던 호가에서 다소 내린 가격으로 계약되고 있다.
일산동 쌍용 109㎡가 1천500만원 오른 1억3천500만~1억5천만원이고, 장항동 호수3단지삼환유원 122㎡가 1천500만원 오른 2억6천만~3억원이다.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감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