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귀인카,
https://theqoo.net/hot/2805415837
첫째 다른 병원 다 거부하는데 마직막 병원에서 입원 안되고 진료보는 조건으로 치료받았을을 때입니다. 그나마 집가까운 병원 다두고 찾아찾아 떨어진 병원이라도 진료를 볼수 있다는 희망으로
도착하여 호흡기치료도 받고 약도 처방받아 다음날 새벽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크룹..즉 폐쇄성 후두염이라는 얘기를 저희는 의료진으로부터 듣지 못했습니다.
단 집으로 돌아왔을 때 후두염약이 처방에 빠져서 추가처방했으니 꼭 추가한 약 먹이라는 말씀만 오직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 아침 점심 저녁 3회 약을 먹이면서 호흡과 가래는 힘들어했으나 고열은 가라앉았고 나아가는 과정인줄 알았습니다. 전날 응급실 가면서 고생한 기억에 아이가 구급차에 대한 거부도 있었고 무엇보다 저희는 응급실도 갔었고 응급실에서 처방받은 약도 복용중이었기 때문에 호전되는 상황이라 생각했습니다.
응급실에서 나올 때 병명이 기도폐쇄성후두염이며 순식간에 기도 폐쇄되어 사망에 이를수 있으니
이상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와야 한다 한마디 얘기만 들었어도 저희는 아침약먹이고 바로 다시 어느 응급실이라도 다시 찾았을 것입니다.
아이를 보내고 난뒤 서류를 모으다 보니 처방전에는 분명 크룹이 적혀있었고 저희는 고지를 받지 못하여 아이가 떠나는 순간까지도 감기로 인한 쇼크로 심정지 혹은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인한 심정지라고만 생각했고 구급차와 사망당시 찾은 대학병원 응급실에서도 심장제생만 하였습니다.
저희가 폐쇄성 후두염이란 병명을 제대로 듣고 알았다면 그당시 기도확보부터 했을지 모를일입니다. 그렇게 아이의 사망내용은 미상으로 부검까지 하게 되었으면 부검 즉시 결과는 기도가 많이 부어서 막혀 질식이며 스테로이드 등 약물검사 결과는 2개월 뒤에 나온다고 하여 기다리는중입니다.
부검 후 몇일까지도 저희는 감기로 아이를 집에 데리고 곁에 있다가 갑자기 떠나 보낸 죄인으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엄마..저희 가족은 온갖 자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크룹..기도 폐쇄성 후두염이란 병명과 위험하니 다시 병원으로 내원해야한다는 얘기 한줄말 들었어도 3회의 약을 복용할때까지 집에 아이를 데리고 있었을까요?
여러분 같으면 어떠실 것 같으십니까?
만일 저희가 지금까지와 다르게 아이의 병명과 위험성을 알았다면 그랬다면 저희는 아침에 눈떠서 또 다른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가 경기도쪽으로라도 치료받을수 있는 병원에 당도하여 수액치료라도 받았을것입니다. 분명히 그렇게 집에서 처방약 먹이며 나아지리라는 믿음으로 저녁까지 집에서 데리고 있지 않았을것입니다.
둘째 기자님의 요청으로 그병원의 그당시 검사결과기록지가 필요했습니다
아이를 보내고 5.12 금요일에 병원에 검사결과기록지를 요청했습니다
병원측 답변은 결과기록지가 없으니 작성해서 등기로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아이가 응급실 다녀온지 7일째 되는날이였습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인지요? 내 돈 주고 검사하고 결과도 없이 의사 임의의 최선의 처방이였던것인건가요? 엑스레이상에 목은 부어있고 폐는 깨끗했고 당시 의사는 폐는 깨끗하네요~ 하고 처방과 호흡기 치료 하고 아이와 엄마를 돌려보냈습니다. 경험있고 전문적인 의사이면 기록지 병명에 크룹이면 최소한 수액치료나 아니면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태의 병인데 목부은것 대수롭지 않고 폐 깨끗한것만 본것일까요? 일반 후두염이라도 목 부은게 위험할수 있는데 크룹이면 특히나 목부은것도 치명적으로 예후를 봐야하는 것 아니였을까요?
셋째 정확안 사실은 아니나 저희가 듣기로는 그 의사는 화요일 목요일만 5시이후에 출근하는 촉탁의사라고합니다. 저희가 의사면담요청을 하면서 들은 사실입니다.
그러니 화요일 목요일 5시 이후에 내원하면 의사를 만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어제 뉴스를 통해 들으니 의사는 퇴직서내고 병원에서는 의료진부족으로 말리고 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가 6일에 다녀온뒤로 12일까지 검사결과 기록지가 작성이 안되있었던걸까요?
무지한 저로써는 도저히 이해를 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현재 여론 상황으로 병상부족 응급실 거부로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는 것 같아
물론 앞으로 저희 아이와 같은 일이 재차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동참하지만
무엇보다 저희 조카 정욱이의 의료과실부분을 풀어줘야 저희 가족은 어떻게든 다시 살아나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저 감기인줄 알고
저 어린 것 꺼져가는 것을 집에서 옆에 두고 보냈으니 이 황망한 마음은 말을 할 것도 없지만
이 몇시간 찰나 같은 응급조치 상황은 분명히 의료과실입니다.
저희에겐 응급실을 떠돌다 보낸것보다 명확히 알지못하고 눈뜨고 아이를 보낼수 밖에 없었던 이부분이 훨씬 더 아픕니다.
무엇을 더 해봐야 우리 정욱이가 다시 살아올일도 만질수도 없는일지이지만
해볼수 있는건 다 해봐야 이 집에서 꺼져가는 아이를 그저 지켜보고 보냈다는 이 원통이 어느 정도라고 하늘에 이르지않을까 싶고 의사 퇴직했다고 일부 안타까워하시는 댓글을보고 작지만 용기내어봅니다.
이슈로 끝나지 않고 어느 누구라해도 명명백백히 가려 책임을 지고 끝나야 하는 소중한 생명이 달린 일입니다.
널리 알려주시고 응급실뺑뺑이 이슈로 묻히지 않도록 어떻게든 저희 조카 5살 외아들 정욱이의 한을 풀어줄 수있기를 감히 요청드립니다.
https://www.ddanzi.com/free/772092894
Q. 소아 응급체계 모순 바로잡을 대책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비극의 원인과 책임 따져야겠죠. 그리고 소아응급체계도 튼튼하게 해야 되는데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망한 5세 어린이를 마지막에 진료했던 당직 소아과 교수 어제(16일) 사망 소식 접하고 충격에 빠졌고, 오늘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병원이 설득하고 있는데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면 소아 병상이 따로 있는 대학병원 응급실이 서울에 현재 4개 있는데 이게 3개로 줄어들게 됩니다. 어린이 중증 환자가 응급실 뺑뺑이를 당하는 현실은 시급하게 교정해야겠지만 그게 소아과 의료진을 위축하는 것도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058673
마지막에 유일하게 진료를 봐준 소아과 의사가 퇴원조치를 한 경위
해당 의사의 사표로 서울의 소아응급 베드가 4개에서 3개로 줄어 들 수 있는 상황
왜 다음날 바로 소아과를 안갔지ㅠ 응급실은 급한
불만 끄는 곳이고 병원에 데리고 갔어야하는데… 참ㅜㅜ
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