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바람 쐬면서 장 본게 안 좋았던지 오늘은 컨디션이 더 나빠져버렸어요. 열감기 앓았던 분을 또 만났는데 그 분이 괜히 미안해 하는거예요. 지난 번에 만났을 때 자기한테서 제가 감기 옮았다고 생각하시나봐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며칠 전에 밤 중에 파워워킹 할 때 비 맞은 게 화근인 것 같아요. 생전 안 하던 운동을 과격하게 하면서 비까지 맞았으니!
감기 환자랑 접촉 안 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어차피 세상은 병균 투성인걸요. 내가 건강하지 못하고 피곤할 때-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온갖 병균들이 침입하고 내 몸은 이겨내지 못해서 병균한테 항복하는건데 말이죠. 좀 더 조심하고, 꾸준히 운동해서 저항력을 길러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한약 한 봉다리 털어 붓고 씩씩하고 만두 빚으러 갑니다~아항..올핸 왤케 만두 빚기가 귀찮죠? 자고 싶다아...ㅡ.ㅜ
잊지말자 14일간 목표
한 시간 이상 꼭 운동하기
70점 이상 받자!
5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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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기는 쉬어야 낫는데.. 제가 도와드리고 싶네...ㅎ 언능 만두 만드시고 가능한한 일찍 주무셔요^^
우리는 가족들이 먹고 싶은 음식들을 장만해서 연휴동안 뒹굴거리며 맘껏 먹는데요,
남편은 만두를 원하죠~^^ 시집 풍습이 명절마다 꼭 만두를 빚더라구요.
어제는 제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만두는 빚지 않고 그냥 잤어요 ㅋㅋㅋ
이번 설엔 집에 다른 손님들 안 오시니 그냥 쉬엄쉬엄 만들려구요~^^
해외로 여행가고 싶다고 동서가 전화왔길래 그러라구 했고요,
시누이네도 사돈 어른이 몸이 불편하셔서 오지 말라고 그랬거든요^^
이야~~~~~ 저 정말 요즘 들어 엄마가 직접 빚은 만두가 넘넘 그리워요~ ㅠㅠ
그 옛날 그 맛을 알지 못할 때는 엄마가 어련히~~~ 해주는 음식으로 알던 만두~
이젠 너무나 그리워도 절대 맛볼 수 없는 ㅠㅠ 내가 맛들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ㅠㅠ
마안두~~~~~~~~ㅎㅎㅎ
감기 우리 얼른 털고 일어나기로 해요^^
우린 왜 그땐 몰랐을까요?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걸.......
병원에만 계시는 우리 엄마, 이번 설에는 언니 집에 모시고 갔어요.
설 쇠고 나면 또 병원에 가셔야 하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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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의 목표가 건강한 아름다움 아니겠습니까^^
건강한 것이 아름답고 아름다운 것이 날씬한 것..^^
저두 묵은지 좀 남은거 있어서 애들이랑 만두 한 번 더 빚어야 하는뎅..
식구들 둘러 앉아서 만두 빚으며 쪄 먹으며 도란거리면 너무 잼있을꺼 같아요..
저도 설에 만두 빚으려고 묵은지 아껴 아껴 챙겨놨거든요.
다른 해에는 한 포기 몽땅 넣고도 더 넣었던 것 같은데
올핸 사람이 적어서 큰 포기 한 쪽만 들었네요. 만두 딸랑 120개 빚었거든요 ㅎㅎ
여러사람 북적거리며 만들 땐 일이 진도가 척척 나가더니
올해 남편이랑 머스마 둘 시켜 먹자니 네 식구 먹을거리 만드는 것도 시간 꽤 걸리더라구요. 재미는? 좋죠~~^^
살사랑님도 명절에 가족끼리 환상의 여행을 다녀오셨으니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