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엔 서늘하군요. 찬바람이 난 모양입니다.
이렇게 되면 폭염과 장마와 태풍으로 얼룩진 지루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거지요.
가을이 되면 단풍도 좋지만 더 산뜻한 가을 꽃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을이면 이런 꽃들이 있답니다.
금불초 꽃입니다. 이 꽃잎은 약재로 쓰는데 기침과 가래를 없애주는데 좋습니다.
그런데 기침보다는 가래를 없애주는데 더 주안을 두고 있습니다.
가래가 착 달라붙어 안 떨어지면 이 꽃을 생각해 보시길요. 꽃잎을 따서 말렸다가 쓰면 됩니다.
노란 꽃이라 눈에 확 띄는데, 마치 작은 해바라기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꽃은 용담초라고 합니다. 보라색 꽃이 고귀해 보입니다.
키가 크지 얺아 다른 식물에 가려 잘 안보입니다. 그러나 찿아내면 귀족같은 꽃에 매료됩니다.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간에 열이 있는 것을 없애주는 약재입니다.
간에 열이 있으면 어떤데요? 간에 열이 있으면 간댕이가 붓는거죠.
막무가내 인간들... 간에 열이 차니까 세상무서운줄 모르고 나댑니다.
간에 습이 차는 것도 없애주는데, 간에 습이 차면 생식기에 항상 습에 차인듯 속옷이 축축하지요.
속옷이 소변을 흘린 것도 아닌데 늘 생식기가 축축하다 하면 습입니다.
이때 용담초가 좋은데 약재가 상당히 씁니다. 하긴 써야 약이 된다고 하기도 합니다.
요건 자주쓴풀이라는 꽃입니다.
색이 자주색인데 맛이 씁니다. 그래서 자주쓴풀 입니다.
그러나 꽃은 예쁘기만 합니다.
전초(뿌리, 줄기, 잎, 꽃)를 약재로 쓰는데 간과 위장이 안 좋을 때 쓰입니다.
간이나 위장에 열이 있거나 설사에 쓰이는 약재인데 꽃이 예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ㅎㅎ
첫댓글 산천에
약재가 아닌
식물이나 꽃은 없나 봅니다.ㅋ
거의가 역의 효능이 있지요.
하지만 약성이 미미한 것들은 약재로 쓰지 않고
정말 약이라고 쓸만큼 효과가 있는 것이라야 약재로 쓰며 약초라고 하지요.
우리 주변에는 무궁무진한데 알아야 쓰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금불초에 눈길이 갑니다
이따금 어머님이 가래가 붙어 안떨어지는지 ...
저번에 알려주신 애기똥풀 꺽어와서 우선은 안필요해서 말려놨어요 늘 감사합니다.
그러시군요. 가래가 착 달라붙어 안 떨어지면 속상하지요.
금불초도 효용이 있겠지만 다른 것도 한번 알아보시고 쓰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오장 육부를 적,청,황,흑,백,으로 구분 짓고,
자연에서 그 색에 맞는 식물이 약재로 쓰이기도 하더군요.
그러니 정도의 차이는 있이나 색갈이 있는 모든 식물은
다 약효가 있는 샘입니다.
색갈로 약재의 구분을 짓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다 그렇지는 않지요.
하지만 상당한 설득력은 있습니다. 주변의 식물이 사실 약재 아닌 것이 엇지요.
그래서 잘만 알아두면 요긴하게 써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알수 없는 경로로 무좀을 심하게 앓아 병원약 약국의 야구 모두 무용지물이였을때
애기똥풀로 완전하게 나았던 일이 얼마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금불초
용담초
자주 쓴 풀??
모두가 처음 보지만 약초로서 좋은 야생초인가 봅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야생화이면서 약초도 되고 관상용로도 되는 좋은 꽃입니다.
가을이 되면 저런 꽃이 피어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들샘님
세 가지의 꽃이 유익하다고 하시네요.
금불초
저런 꽃을 본적이 있고
목이 좀 깨끗하지않는데
작년 가을에 은행나무밭에 간김에 사온 알을 톡톡 구워먹으니 좋아졌답니다.
올해도 햇은행알을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저 금불초꽃을 차로 마시면 호과가 좋을 것.같아요.
혹시 다른 꽃을 따서 금불초로 여기고 먹으면 안되겠지요?
용담은 아주 귀한 꽃이라 쉽게 볼 수 없지요.
자주쓴풀은 처음 봅니다.
저도 여기까지
감사합니다.^^
기침과 가래... 모두 폐와 관련되는데, 은행알이 폐에 좋습니다.
금불초도 약재로서 좋은데 혼동하여 다른 꽃을 약재로 쓰면 안되지요.
금부초는 경복궁 안에 가면 있답니다. 약초 공부 오늘은 여기까지...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