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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주호민 사건. 아동학대가 본질인가요
Dr.M 추천 1 조회 3,596 23.08.04 03:00 댓글 9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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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8.04 13:56

    만일 똑같은 상황에서 교사가 아이에게 심각한 폭력 같은 누구나 공감하는 아동학대가 있었다면, 누구도 비난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상황으로는 아동학대 수준까지도 아니라는 의견이 많아서 비난이 있는 것이구요. 그래서 아동학대가 본질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만약 일반 아이였고 뉴스내용의 훈육이 전부였다면 저도 아동학대는 아니고 부모의 과도한 갑질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녹취에 내가 모르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고, 장애인은 다르게 접근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근데 그걸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판단 유보인데. 제가 공부가 부족한 거죠.

  • 23.08.04 14:25

    @개츠비 같은 문제라도 선생님들이 보시기엔 교권의 문제로 보실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주호민 일가의 대처 방식의 문제로 보실수도 있어요 장애 가정의 입장에선 장애아랄 받아들여주지 못하는 현실의 문제로 보실수도 있구요
    본질이 명확하다면 해결 방향도 명쾌할테니 좋겠지만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것조차도 명확하지 않은 문제 같습니다 다만 전 이걸 꼭 누가 옳고 그르냐 누가 선인이고 악인이냐 이런 이분법적인 시선으로 판단하는건 지양했으면 좋겠어요

  • 23.08.04 10:09

    현직교사로서 알럽 엔비에이 글 보면서 교직에 회의감이 정말 많이 드는 것 같아요. 평소에 진상 학부모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평소에 괜찮았다 생각했던 학부모들도 나를 고소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 23.08.04 12:36

    여기 댓글들보면 교사는 극한직업이 맞네요. 힘내십쇼!

  • 23.08.04 10:18

    녹음기가 괜찮다시면 수업할 때 교사들은 수업만 하겠죠. 문제 아동 생겨서 지도하다 언성이라도 높아지면 아동학대 위험있으니 '그러면 안돼'라고만 하고 냅둘 것이고.. 학습권 침해로 분리도 안될 것이고 피해는 다 같이 보겠고 뭐
    나중에 녹음기로 다 시시비비 따지면서 살면 해결될려나요?

  • 23.08.04 12:33

    불법으로 녹음하는걸 발견하면 그대로 신고하면 됩니다

    특수아동의 부모님은 본인들이 고소를 당할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녹음기를 들려보내는거에요

  • 23.08.04 12:43

    @줄임말매니아 녹음기가 있으면 발생할 상황을 말한거구요. 특수아동 얘기한거 아닙니다만.
    논외로 특수아동 말하시니 앞으로 모든 교사들이 특수아동에 대해서는 녹음기가 있다 가정하고 보신주의로만 교육하겠죠? 열성적인 교사나 그 학생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없겠고요. 그런 사회기조를 만든 거에 대해 사람들이 욕한다고는 생각 전혀 안하시는 듯 하네요.

  • 23.08.04 12:47

    @싸나다 아니요

    말씀드렸다시피 불법 녹음은 범죄입니다
    그런데 왜 불법 녹음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가정을 하고 수업을 하나요?

    없다고 가정하고 수업을 하고, 있다면 신고하면 됩니다

    참고로 주호민 사건에만 녹음기가 등장하는게 아니라 많은 아동사건에서 녹음기가 증거물로 채택되고 있습니다. 주호민이 처음 시작하거나 이걸 퍼트린 사람이 아니란 얘기입니다

  • 23.08.04 12:47

    @줄임말매니아 이미 벌어진 일이 있는데 그런 가정을 어떻게 안합니까? 그렇게 치면 위에 경찰분들은 왜 몸사리고 단속안한다고 뭐라할 수 있나요?

  • 23.08.04 12:49

    @싸나다 아니요

    지금 아동학대가 있었기때문에(적어도 부모와 검찰에서는 그렇게 판단중) 녹음기가 등장한겁니다

    무고한 사람을 해코지 하려고 녹음기를 설치한게 아니란 말입니다

    경찰 얘기는 전혀 다른 사안이니 답변 안할게요

  • 23.08.04 12:55

    @줄임말매니아 제가 처음 이 글에 대한 답글에서는 주작가건이랑 상관없었는데 먼저 엮으시니.. 이 악물고 주작가 실드친다 생각드네요.
    전에 아동학대 신고에서 그 정황을 사람들이 욕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건 따로 차치하자고 말하시니 대화가 안 되는듯요. 다음에는 제 글에 답글 달지 말아주시면 감사합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8.04 13:43

  • 23.08.04 13:50

    @싸나다 여기는 모든 사람에게 공개되어 의견을 나누는 장소라고 생각하는데,
    의견을 말해 놓고 반대 할거면 댓글달지 말라는 것은 장소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블로그나 인스타에 올리고 댓글을 잠그면 몰라도요.

    답변이 이상하고, 도저히 대화가 안되면 내가 답변을 안 하면 주변에서 판단하지 않을까요.

  • 23.08.04 13:55

    @개츠비 전에도 다른 글에서 대화하다 의견차이로 서로 그만하기로 했던 분이라 다는 겁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8.04 13:56

  • 23.08.04 13:56

    @싸나다 아.. 넵 ㅜㅜ 죄송합니다.

  • 23.08.04 14:06

    @싸나다 저는 기억 못하는데 그런 일이 있었군요

    댓글을 달때 내용을 보지 작성자를 보고 적지는 않아서 님의 댓글이나 글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댓글을 마저 달자면 주작가를 실드친적 없어요
    아동학대가 맞다면 주작가의 잘못이 없다는 것이죠
    아동학대가 아니면 주작가가 잘못
    한것이죠
    저는 판단을 유보중인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댓글이 달리고 있는 게시물 자체가 주호민 관련 내용입니다. 주호민 얘기한게 아니라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 23.08.04 10:21

    사건의 시작은 원칙을 어긴 것으로 시작됩니다. 바로 사안 접수하고 교육청으로 보고한 뒤 교사는 손을 털었어야 합니다. 그리했다면 과잉 업무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에서 아이를 대할 수 있었겠죠. 이 사안이 어떻게 종결이 되든 앞으로 특수 교사는 적극적인 교육에서는 한 발 뒤에서 있을 겁니다. 알려진 건 지금이지만 이미 교사들 사이에서는 알려진 사안이고 현장에서는 그리 변하는 걸 느끼고 있으니깐요. 근데 이게 학교에 바라는 바가 아니겠죠. 그래서 다들 분노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각자도생. 여름처럼 더위만큼 짜증나는 말이네요.

  • 23.08.04 10:21

    그리고 자폐의 증상이 심해진 원인을 몰라서 녹음을 했다는 취지도 참… 일반 학생들도 저런 사안을 겪으면 한동안 위축된 모습으로 학교를 다닙니다. 주변 어른들의 어수선함, 통합학급에 가지 못하고 개별 교실에 있어야 되는 분위기를 아이가 감지 했겠죠. 그 시작 관계를 다 무시하고 특수교사의 언행에만 문제를 야기시키는 모습은 내로남불의 전형이라 생각됩니다.

  • 23.08.04 13:28

    @중생대 바쉬 일반학생은 대화로 원인을 찾을수 가능성이 높죠. 장애인은 대화가 어려워서 원인을 모를 가능성이 높구요. 그런 정황의 원인 확인을 위한 녹음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23.08.04 13:55

    @개츠비 네. 녹음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보통 사례에선 바지 사건으로 인해 아이의 증세가 심해졌겠다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담당 교사와 상담을 하였겠죠. 이를 생략한 채 바로 녹음을 한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일반 학생들도 학교와 가정에서의 행동이 완전 반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사춘기에 접어 들면 대화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일이 종종 생기곤 합니다. 학생이 직접 녹음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그 때마다 교육의 장소에서 맞고소가 이루어져야 되는 건가요. 그게 옳은 교육인가요? 지금까지는 녹음을 인식하면 그 학생에게만 기계적으로 대할 수 밖에 없던 현장이었지만 이번 일로 공론화가 되었고 생각보다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는 것도 같습니다. 앞으로 녹음 사례는 정말 많아지고 거기에 대한 문제점이 걱정됩니다.

  • 23.08.04 14:04

    @개츠비 대화가 어렵다고 하여 바로 녹음기를 소지해서 등교한다는게 .. 보통은 선생님과 대화나 상담을 먼저하죠

  • 23.08.04 14:05

    @퀄리티베이스 문제가 있을 때만 녹음할수 있다는 거죠. 학대 의심은 선생님이 당사자인데 대화나 상담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 23.08.04 14:14

    @개츠비 주호민님 입장으로는 본인아이의 불안증세가 지속되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아이와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웠고, 그 다음스텝이 녹음기 들려 등교시킨거구요.
    보통은 그 다음스텝으로 선생님께 문의 상담 이죠

    학대의심 당사자와 대화를 시도 조차 안하고 해결 할 수 없을거라는 것 그래서 녹음기가 정당하다는거에 동의 할 수 없네요

  • 23.08.04 14:15

    @개츠비 아이들이 침울한 문제는 매일 수도 없이 발생합니다. 그때마다 가정은 주변 친구와 교사를 의심하여 녹음기를, 교사는 가정을 의심해서 녹음기를 보내는 경우가 교육의 현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통합 학급도 이해와 배려 없이 절대 운영될 수 없는 장소입니다. 이해와 배려의 최우선은 대화이지 녹음은 절대 아니였음 좋겠습니다.

  • 23.08.04 10:35

    다른 것 다 떠나서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녹취에 의한 폭로나 법정 다툼을 대하던 태도와 이 사건에서의 녹취 행위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다른 것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양자간 사건이서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사람이 한쪽 당사가 되는 경우 녹취 이외에는 진상 확인을 할 수단이 없을텐데요.

  • 작성자 23.08.04 12:21

    그럼 녹취가 가능한 범위는 자폐아에게만 해당인가요? 유치원생이나 더 나아가 초등 저학년 학생도 녹취를 한다면요? 녹취는 성인들 사이에서 법정 공방을 가릴 때 사용하는 것이지 교육현장에선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녹취가 필요없는 교육현장을 만드는게 먼저라 하시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아이가 있으시다면 녹취를 해보시고 늘 올바른 긍정언어로만 훈육하시는지 또 그게 가능하신지 한번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 23.08.04 12:42

    @Dr.M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 또는 어른에게도 다 해당됩니가. 자폐아만 특별취급하는게 아니라요

    녹취를 한 행위가 문제라면 교사가 고소하면 됩니다
    녹취를 한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면 해당 법으로 부모가 처벌 받을겁니다

    그걸 감수하면서 부모들은 불법 녹음을 하는겁니다. 아이들이 걱정되서요

    학교에 있는 시간이 엄청나게 긴데 배속으로 들어도 매일매일의 녹취를 듣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실익도 없고요
    일반적인 수업만 있다면 뭐하러 녹음합니까
    애초에 교사를 신고할 이유자체가 없는데요

    녹취의 목적을 마치 상대를 망치기 위함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기 위함이 목적입니다.
    상대방보다 자기 자신에게 칼날이 돌아올 가능성이 더 크기때문에 의심할 정황이 없는데 녹취를 하는건 매우 어리석은 짓입니다

  • 작성자 23.08.04 12:50

    @줄임말매니아 저도 아이를 키웁니다. 그 마음도 이해는 해요. 그런데 녹음을 해서 하나하나 걸면 아동학대가 될텐데 누가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을까요? 녹음이 불법이건 아니건 그것도 저는 그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바른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녹취를 안하는게 좋다." 이것에도 동의를 못하시는건가요?

  • 23.08.04 13:10

    @Dr.M 녹취 허용 범위는 저 역시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언급하신 성인들 사이의 문제보다 자기 변호가 어렵고 자의로 녹취를 할 수 없는 저연령 아동 같은 경우 법정에서도 더욱 녹취를 수용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으셔서 답변드리자면 녹취를 수용하건 수용하지 않건 그 어느쪽도 순기능과 부작용이 존재할 수 밖에 없고, 자폐아나 저연령 아동의 경우 폭넓게 수용됨이 불가피하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알려진대로 코/귀걸이식으로 아동학대가 적용되거나 피고에게 진상 규명 이전에 불이익을 부여하는 제도의 개선도 동반되어야 겠죠.

    그리고 아이 훈육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잘 한다고 해서 잘하지 못한 사람이 부당한 것도 아니고, 제가 잘못한다고 해서 다른 잘못하는 이들이 정당화 되는 것이 아닌지라어찌 답변 드려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만, 지도자의 고충에 대해 상기해보라는 의미에서 하신 말씀이라 생각하겠습니다.

  • 23.08.04 12:55

    @Dr.M 애초에 녹음을 해서 하나하나 걸면 이라는건 사람들의 악의를 가정하고 시작합니다

    아무 의미 없이 뭐하러 녹음을 합니까
    불법녹음 하다 걸리면 본인이 처벌받는데요

    상황이 어떻든 학교내에서 녹음은 무조건 금지야라고 하고 증거물에도 채택될 수 없게 한다면 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에대해서는 아동학대를 발견할 수 있는 수단이 없게됩니다

    바른 교육 현장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가 아이들에게 지옥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 23.08.04 13:05

    @Dr.M 저는 제가 기준을 정하고 그것이 옳다 그르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러기 위해 의견을 밝힌 것도 아닙니다.

    물론 교사가 긍정의 언어로만 아이를 훈육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바가 많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시는 바가 너무 크다는 것을 깨닫고 관련 당사자들의 의도에 대한 추측이나 발언을 아끼고자 녹취 행위 대해서만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설령 해당 사건과 같은 경우 녹취가 불가피하고 해당 교사의 발언이 아동학대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그것이 교육 현장의 광범위한 녹취와 교권에 관련 된 현행 제도와 법률들에 대해서도 찬성하고 긍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정도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23.08.04 13:06

    @Dr.M "바른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녹취를 안하는게 좋다." 는 동의합니다.
    역시 "범법이 의심될때 녹취라는 방법을 사용 할수도 있다"도 가능하다는 의견이지요. 의심될때만.

  • 작성자 23.08.04 14:18

    @Fluke 아 물론입니다.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긍정언어로만 훈육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는걸 말씀드리려고 한 말이구요. 녹취 수용에 대해서는 저는 교육현장에선 부작용이 훨씬 더 크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23.08.04 10:48

    위에 제가 올린 경찰 블라인드 글처럼 교사들도 보신주의로 행동할 가능성이 크고, 실제고 그렇게 사명감없이 수업만 하는 교사들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 23.08.04 11:11

    제가 생각해왔던 상식과 이 일은 많이 달라 놀랍습니다. 전 글쓴분 말에 동의해요

  • 23.08.04 13:12

    저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양한 생각들과 가치관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동시에 이번 사건이 거대 이슈는 아님에도 많은 화두를 던져주는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사법적 판결의 신뢰성 문제, 장애인 배려 문제, 불법 촬영/녹음, 특수교사등 교사분들의 어려움, 고소고발의 적당함 등....
    때문에 이런 토론들이 참 가치있게 느껴지네요.

  • 23.08.04 13:50

    내 자녀가 이상행동을 보이는것 같고 그게 어떤 문제 인지 당장 모르겠으니, 면담 상의 전부 건너뛰고 녹음기 설치하고 그 이후에도 역시 이의 신청이나 교사 및 학교 면담도 없이 바로 고소했다. 그런데 딱 하루 녹음한 날에 아동학대 정황이 녹음 되었고
    그 이후에는 한번도 녹음안하다가 하필 하루 딱 또 보냈는데 그게 학교측에서 걸렸다라는것도 뭐 억지 같지만 믿어줄수 있겠습니다. 다만 그 이후에 전혀 미동도 없이 처벌을 원하다가 여론이 급변하니 급박하게 써내려간 입장문에서도 보직해임될줄 몰랐다
    라는 주장에도 밥줄 끊을 생각은 없었다라는 주장도 신뢰도가 너무도 떨어지고 심지어 학교측에서 바로 고소 권유한 내용이 없다는 반박문까지 올렸죠. 자녀 일이라 이성을 놓고 감정적으로 대응한것도 부모입장이라고 관대하게 봐줄수 있으나, 본인 자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이해와 양해를 받았고 거기에 본인 자녀의 실수를 양해받기 위해서 최대한 중재를 해준 선생님의 한번의 실수(실수인지 정상적인 교육이었는지는 재판중이겠지만)는 이해 양해 사과 절차 모두 건너뛰고 바로 고소가 과연 일반적인 부모의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이 많이 듭니다.

  • 23.08.04 15:45

    수차례 녹취 결과 정황이 포착 된 한번만 문제 삼은 것인지, 이전부터도 아동에 대한 문제의 소지(적어도 교사 측 변호인도 인정한 수준의 발언들)가 있는 언행을 지속했기에 한번의 녹취만으로도 포착 된 것인지는 알 수가 없죠.

    오히려 현재 쟁점이 되는 발언들이 순간의 실수가 아니라 교사 측의 주장대로 정말 학대의 의도가 없고, 혼잣말일 뿐이라 생각하고 있다면 비슷한 상황들이 지속 되어왔고 알려지지 않았다면 지속 되었을거라는 추측이 가능하죠. 교사 본인이 그게 잘못이 아니라 생각한다는 거니까요.

    애초에 돌발적인 상황이 이상 교사의 아이에 대한 언행을 전에 없던 이례적인 행동, 즉 단순히 한번만 저질렀을 실수였을거라고 추측하는 것이 오히려 어려운 일 같습니다.

  • 23.08.04 15:52

    @Fluke 수차래 녹취나 한번의 녹취나 모두 일반적인 부모의 방법과는 거리가 멀지 않냐라는 이야기입니다.. 위에도 언급했었지만 녹취 후에도 중간단계가 모두 충분히 있었고, 절차상에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저게 정말 당시 최선의 선택이였냐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의문을 표시하고 있으니 이렇게 여론이 몰리고 있죠. 그 뒤에 입장문에 내용도 중간에 내용이 바뀌었고, 심지어 그 내용도 바로 학교측에서 반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몰랐다라는 주장 자체가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니까요.

  • 23.08.04 16:38

    @시그니처 저는 자폐 아동의 경우 녹취가 일반적인 부모의 방법과 거리가 먼지 아닌지 알지는 못 합니다만, 딱 하루 녹음을 언급하셔서 그 부분은 여러 각도로 추측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이고, 혹시라도 녹취에 대한 제 의견이 궁금하시다면 위에 댓글로 의견을 밝혀두었으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역시 주호민 측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최선이 아니었다고 그렇다고 해서 그의 모든 발언과 대처가 악의로 추측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할 뿐이죠.
    섣부른 고소로 인하여 교사에게 너무 가혹한 처벌이 내려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과를 인지하고 고소를 진행한 것이지 아닌지는 현재까지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 임에도 단정 짓고 비난 하는 여론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확인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얼마든지 추측할 수 있지만, 추측이 사실과 일치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지 추측이 사실은 아니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당사자 면담 없이 고소하는게 부당하다 생각하신다는 의견은 당연히 존중합니다.

  • 23.08.04 16:43

    @Fluke 자폐와 일반 구분없이 저런 행동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의견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최선이 아니었고, 충분히 다른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강력하게 한명의 선생님 아니 사람에게 피해를 줄수 있는 방법 자체가 이미 악의를 가지고 진행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물론 다른 의견도 충분히 존중합니다. 사람의 의견이 모두 같을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고소 진행시의 결과에 대해서는 절대로 모를수가 없는 입장이라 고소이후의 진행 방안에 대해서 5명의 법조인이 설명 안했다면 모두 자격 직무 유기인거라서요..
    여러 덧글을 봤지만 저는 매우 잘못된 부모의 갑질 행위라 생각하는 입장이고 Fluke님은 다른의견의 입장이라 서로 설득이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여튼 좋은 의견 감사드리고 즐거운 불금 되시길! 저는 이만 퇴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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