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썬더팬'이라면 이정도 내막은 알아야하지 않나 싶어 정리해 올립니다.
-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지 모를 내일을 앞두고 러스의 'Next Question'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사실 이문제의 시작은 3년 전 러스의 MVP시절 휴스턴과의 플옵 1라운드가 한창일때 OKC 지역지 '오클라호만' 소속 베리 트래밀이라는 기자가 '러스가 벤치에 들어가기만하면 역전 당하는 상황'에 대해 ,누가봐도 뻔히 알만한 것을, 그 이유가 뭔지를 '스티븐 아담스'에게 물어보면서 시작된 것입니다. 이미 여러 미디어매체에서는 올라디포를 위시한 썬더 벤치 자원들에 대해 비판이 이어졌었죠. 하지만 이 질문을 플옵이 한창일 때 직접듣게 된 '러스'가 빡쳐서 팀을 갈라 놓지 말라고 'Next Question'을 외치며 아담스를 대신 해 답변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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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의 리더였던 러스는 중요한 시기에 팀 케미에 해가 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겠지요. 이후 러스는 이 기자를 만날때마다 질문에 'Next Question'으로 응수합니다. 한번은 답답했던 베리 트래밀기자가 닉갤로(NBA 썬더 공식 리포터)와 비교를 하면서 질문을 하자 러스는 "난 닉을 좋아한다. 하지만 니가 싫다"라고 얼굴을 보며 대답을 했었죠.
- 이후 가끔식 러스가 해당 기자질문에 "좋은 시도였어"라고 대답을 했지만 그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의 대부분은 'Next Question'이였습니다. 그 질문이 좋든 나쁘든지간에 말이죠.
- 그렇게 3년이 지났습니다. 3년이요. 이번에도 힘든 플옵을 치르고 있는 와중 3차전 승리 후 트래밀기자가 러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평범한 질문이였어요. 러스의 활약으로 이겼으니깐요. 하지만 러스의 대답은 'Next Question' 옆에 있던 조지도 덩크에 대한 질문에 'Next Question'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승리한 날에도 이런 무성의 한 답변을 들은 기자들은 불쾌했나봅니다.
- 앞서 언급한 베리 트래밀과 같은 소속 기자인 'Erik Horne'과 'Maddie Lee'는 플옵이 3차전이 끝난 후 러스와 조지의 답변 태도가 미성숙하다는 트윗을 올립니다. 여기에 다른 기자들까지 합세합니다. 기자들은 그 동안의 불만을 트윗 그리고 리트윗이나 좋아요로 의견을 개진했고 그에 반해 팬들은 그 동안 지켜본 미디어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한쪽은 기자의 입장을 대변했고 반대쪽에선 그런 기자들의 태도를 문제 삼았죠.
- 제가 가지는 불만은 이겁니다. 왜 중요한 이 '플옵시기'에 지난 3년간 크게 불만을 안가지다가(몇몇 기자들은 즐기기까지 했던 이슈면서) 어차피 러스가 대답을 안할 것을 알면서굳이 베리 트래밀이 질문을 2개 연속으로 가져갔어야 했냐는 겁니다. 그렇다고 그곳에 오클라호만 소속의 기자가 트래밀 혼자였냐?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인터뷰 당시 같은 소속의 기자가 2명이나 더 있었습니다.('Erik Horne'과 'Maddie Lee' )
- 결국 이 일은 또 전국 방송을 타게되었고 일은 시끄럽게 됐습니다. 안그래도 관종끼가 다분한 러스가 이걸 몰랐을까요? 경기에 집중해도 모자를판에 지난 3년간 조용히 아는척 모른척 했던 기자들이 이슈화해버리고 그 결과 여론이 시끄러우니 팀 자체의 주문이 있었는지 러스는 4차전 패배 후 트래밀의 질문에 "좋은 질문이다. 하지만 모르겠다" 정도로 순화된 대답을 해버립니다.
- 결국 기자들은 비교적 고분고분해진 러스의 그 답변에 만족을 했을까요?
- Jalen Rose가 방송에 나와서 러스에게 사과를 한 일화를 말한 적이 있습니다. 미디어에서 너무 안좋은 말만해서 미안하다구요. 확실히 러스의 캐릭터 그리고 플레이 스타일은 미디어에겐 쉬운 먹잇감이 될 소재죠. 그때문인지 러스가 미디어를 대하는 모습은 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전 이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다 아시다시피 러스의 멘탈이 그리 강한 선수는 아니니깐요.
- 물론 러스의 태도도 아쉽습니다. 좀 더 유연하게 상황대처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구요. 하지만 지난 3년 간,'Next Question'을 같이 즐기기까지 했던 기자들의 불만이 터진 '시점'과 그 '결과물'을 보고 있자면 정말 비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불만이 있었다면 일찍이 구단에 협조를 요청했다면 더 현명한 일처리가 되었을텐데 왜 이제 와서?
- 이 일의 내막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팬인 저마저 지치는데 선수 당사자는 어떨까 싶습니다. 거기다 성적도 안 좋게 나오니 미디어는 이때다 싶어 덤벼드는 모양새가 꼴불견이기도 하구요.
- 이번 플옵에 대한 불만이 정말 많지만 가장 큰 문제는 팀의 원투펀치가 돌아가면서 부진하다는 거겠죠. 1,3차전 러스가 캐리하면 조지가 부진하고 2,4차전에는 러갱망일때 조지는 쿼터별로 보이는 기복. 그리고 상대 전술 대처에 속수무책인 아쉬운 감독등등.. 말하자면 아쉬움 가득입니다.
- 내일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데 어떻게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프레스티 슈터 좀 골라라고 제발 좀. 팬들이 몇년째 이야기 하냐 아우씨
첫댓글 기레기는 국적불문이네요. 러스의 행동이 팀워크를 위한거라면 비난보다는 응원을 보냅니다. 주장으로서 기레기를 거를 의무도 있다고 봅니다. 선수에게 프로로서의 자질 운운하기 전에 기자나 미디어도 저널리즘과 언론윤리를 가져야죠.
특히 요즘은 조회수에 혈연이 돼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내는 기사들을 보면 받아들이는 해당 선수 팬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은 경우도 ㅠㅠ. 이미 그곳 생리는 그리 변한 것 같아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특히 국내기사는 기자 팬심까지 드러나는 제목들이 보이기도 하죠..
솔직히 가십을 노리고 질문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선수들이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요.. 저런 질문 던졌다가 순간적으로 감정 올라와서 날카롭게 대답하면 대서특필되고. 러스는 이겨낼 겁니다 in russ we believe
제가 유튭채널로 간접체험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 스트레스는 엄청 날 듯합니다. @@ 러스가 슬기롭게 이겨내길 바랍니다!
@surewhynot 저도 관심을 두고 보고 있는데.. 한국의 저널리즘도 정말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외신을 인용해서 기사를 쓰는 분들도 다수가 브론이나 브로디에 대한 기사를 쓰면 조회수나 댓글이 폭팔적일 것을 알기에 찌라시마저도 번역하더라고요.. 하하
기레기는 남 갉아먹으면서 자기뱃속 챙기는 사람이니까요;; 기자아니죠 기레기 ㅇㅇ
정답입니다
Berry Tramel이 무슨 어리숙한 신참 기자도 아니고 1991년부터 오클라호만에서 취재한 분입니다. 러스는 언제 떤더에 들어왔더라? 때때로 러스 추종자들의 반응을 보면 무슨 종교수준인 것 같다는
트래밀이 오래된 기자라는 거 웬만한 썬더 팬은 다 압니다. 뭘 새로운 정보인마냥 들고와서 에구...여기 웬만한 썬더 팬은 님보다 아는 거 더 많아요. 님 글에 적힌 댓글이나 잘보고 반박하세요. 못하니깐 추종자 드립이나 치고 아주 유치합니다. 어그로도 이런 하급은 처음 보는 것 같아서.
https://newsok.com/berry-tramel https://twitter.com/BerryTramel/following
트위터 팔로워수가 34.9k 입니다. Soledad O'Brien이 팔로우하고 있구요. 러스까라고 그냥 무시할 수 있는 기자가 아닙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기레기는 대체로 그지세x들이라 있는건 알량한 자존심과 펜대 밖에 없는데, 대부분 그 펜대 믿소 으스대고 지 맘대로 못할땐 지말 안들을땐 나 무시해? 조져버려 이러면서 어깃장 놓죠. 날조? 조작하면 되죠 허구99에 사실 1그람만 넣어도 되거든요. 그게 왜냐면 돈 없고 헝그리한데 그나마 믿을 구석이 이거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개가 왜 짖냐면 보통은 위협하는게 아니라 무서워서 짖지요.
올해는 로벌슨의 부재, 슛터 부재, 러스의 슛감부재 라는 세 가지 악재가 있었지만 의외로 아담스의 부진이 매우 뼈아프다고 봅니다.
이건 너무 예상치 못했던 변수네요.
서브룩이 여기서 무너지지는 않을 겁니다.
최소 5차전은 잡아주겠죠.
아담스가 달레마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한 선수가 없다고는 생각하는데 또 공수에서 한계는 너무 명확해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