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76장(구 422장, 나그네와 같은 내가)
본문의 중심내용 : 드보라의 예언대로 바락은 시스라의 군대를 격퇴했습니다. 그러나 시스라를 죽여 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바락이 아니라 헤벨의 아내 야엘이었습니다.
[성경보기]
시스라에게 승리한 바락
11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자기 족속을 떠나 게데스에 가까운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이르러 장막을 쳤더라 12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에 오른 것을 사람들이 시스라에게 알리매 13시스라가 모든 병거 곧 철 병거 구백 대와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을 하로셋학고임에서부터 기손 강으로 모은지라 14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넘겨 주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에 앞서 나가지 아니하시느냐 하는지라 이에 바락이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에서 내려가니 15여호와께서 바락 앞에서 시스라와 그의 모든 병거와 그의 온 군대를 칼날로 혼란에 빠지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걸어서 도망한지라 16바락이 그의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하로셋학고임에 이르니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드러졌고 한 사람도 남은 자가 없었더라
시스라를 죽인 야엘
17시스라가 걸어서 도망하여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이르렀으니 이는 하솔 왕 야빈과 겐 사람 헤벨의 집 사이에는 화평이 있음이라 18야엘이 나가 시스라를 영접하며 그에게 말하되 나의 주여 들어오소서 내게로 들어오시고 두려워하지 마소서 하매 그가 그 장막에 들어가니 야엘이 이불로 그를 덮으니라 19시스라가 그에게 말하되 청하노니 내게 물을 조금 마시게 하라 내가 목이 마르다 하매 우유 부대를 열어 그에게 마시게 하고 그를 덮으니 20그가 또 이르되 장막 문에 섰다가 만일 사람이 와서 네게 묻기를 여기 어떤 사람이 있느냐 하거든 너는 없다 하라 하고 21그가 깊이 잠드니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가지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로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의 관자놀이에 박으매 말뚝이 꿰뚫고 땅에 박히니 그가 기절하여 죽으니라 22바락이 시스라를 추격할 때에 야엘이 나가서 그를 맞아 그에게 이르되 오라 네가 찾는 그 사람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매 바락이 그에게 들어가 보니 시스라가 엎드러져 죽었고 말뚝이 그의 관자놀이에 박혔더라
가나안 왕 야빈의 패망
23이와 같이 이 날에 하나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하게 하신지라 24이스라엘 자손의 손이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눌러서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진멸하였더라
[해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5,16절 자기 백성을 위해 앞에서 싸워 주셨습니다. 바락과 이스라엘이 동원한 1만 군사는 시스라가 보유한 철병거 9백 대와 비교하면 보잘것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있던 것은 이스라엘 군대보다 앞서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워 주신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겉모습은 시스라와 바락의 싸움이고, 가나안과 이스라엘의 싸움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 전쟁은 하나님이 당사자로 나서신 하나님의 싸움입니다. 내 전쟁을 하나님의 전쟁으로 믿고, 내 앞에 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무엇이든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으시면, 철병거 9백 대처럼 아무리 탁월한 성취와 재능이라도 쓸모없게 되고 도리어 나를 망하게 하는 자원이 될 것입니다.
23,24절 약속을 지키시고 목적을 이루어 가시는 분입니다. 시스라의 패배와 죽음은 가나안 왕 야빈의 몰락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순간의 승리가 아닌 지속된 평화를 누리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 전쟁을 수행해 주셨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불렀지만 고통과 억압만 있던 가나안을 드보라(‘꿀벌’)와 야엘(‘산양’)을 통해, 처음 약속하신 대로(출 3:8) 이스라엘에게 다시 돌려주신 것입니다(수 11:10-15). 오늘도 여전히 자기 백성에게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7-21절 여인 야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4:9). 전쟁에서 패배한 시스라는 자기 땅 하솔로 가지 않고 바락의 고향 게데스로 도망합니다(4:6). 나름 지혜를 짜내어 바락을 따돌리고 불가침 조약을 체결한 바 있는 헤벨을 찾아간 것입니다. 그러나 시스라의 묘수는 악수가 됩니다. 하나님을 대적한 사람에게 준비된 미래란 없습니다. 에훗이 이스라엘의 대적 에글론을 처단하듯, 라합이 가나안의 무력함을 보고 하나님의 백성의 편에 서듯(수 2장), 두렵고 떨리는 손으로 여인 야엘은 시스라를 처단합니다. 사사 드보라나 대장군 바락이 아닌, 고대 사회에서 소외되고 연약한 존재이던 여인 야엘의 손에 시스라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상식과 고정관념은 하나님 계획의 걸림돌이 될 수 없습니다. 내가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일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습니까?
[기도]
공동체-하나님의 일에 주저하지 않고 기쁨으로 동참하게 하소서.
열방-대미 강경파인 이란의 새 대통령 당선인과 미국과의 핵협상이 잘 진행되어 불필요한 갈등과 중동지역에서의 군사적, 경제적 긴장이 조성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