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진 당뇨약 '
아반디아' 등 로시글리타존 제제의 운명이 이번주 최종 판가름된다.
식약청은 28일경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을 열어 로시글라티존 제제의 시판중단 및 회수조치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FDA의 결정에 따라 긴급 사용중지를 내린 터라 중앙약심도 이전 조치의 정당성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식약청은 미국 FDA와 마찬가지로 로시글리타존 제제의 원칙적인 사용금지를 통보하면서 다른 치료법으로 혈당조절이 안 되거나 대체제가 없는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토록 했다.
사실상 국내 시장 퇴출을 선언한 것으로, 아반디아말고도 다른 당뇨약이 많다는 것이 참고됐다.
이번에 열리는 중앙약심은 로시글리타존 제제의 완전 퇴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제한적 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도록 현 수준을 유지할지, 허가취소와 함께 회수조치를 내릴 지가 관심사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간에 아반디아가 국내 시장에서 회생하기는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 로시글리타존제제는 GSK의 아반디아, 아반다메트(복합제)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아마반정(복합제), 유한양행 '로시타존정4mg' 등 3개 업소 15품목이 허가를 받고 있다.
당뇨약 시장에서 로시글리타존 제제는 작년 기준으로 약 280억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로시글리타존 제제의 사용중지 여파로
아마릴, 자누비아, 가브스 등 경쟁제품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