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로축구에서 4대 리그를 뽑자면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의 세리에 A, 독일의 분데스리가, 그리고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그로 뽑히죠. 그 프리메라리그에서도 대표적인 팀들을 뽑자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이 있지만, 역시 레알과 바르셀로나, 이 두 팀이 돋보이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베컴, 호나우도, 호빙요, 카를로스, 라울과 얼마전 은퇴한 지단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있는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호나우딩요, 에투, 메시, 싸비, 푸욜 등을 보유한 바르셀로나는 선수들 이름만 대도 과히 굉장한 두 팀이죠. 두 팀은 항상 거의 대등한 실력을 보여왔지만, 지난 2005-2006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완전히 무너져 승점이 12점차나 나는 2위를 하게 되었죠.
(이제 레알마드리드는 레알로, 바르셀로나는 바르샤로 하겠습니다.)
2004-2005시즌에도 바르샤에 밀렸던 레알의 쇠퇴는 바로 페레즈 전 구단주의 엄청난 초고액을 투자해 세계 최고의 스타들만을 영입하는 '갈라티코'정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정책은 초반에만해도 굉장한 성공을 이루었스나, 중반, 후반에 갈수록 이 정책으로 인해 레알은 실패의 가시밭길을 걷게 됩니다. 너무나 세계적인 스타들을 많이 영입하다 보니 포메이션에 선수를 맞추는게 아닌, 선수를 포메이션에 맞추게 되어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 하게 된겁니다. (예를 들어, 베컴의 주 포메이션은 오른쪽 윙이지만 루이스 피구와 포지션이 겹쳐 중앙 미드필드를 맡았었죠.)
결국 호나우도와 라울에 밀려 벤치 신세를 지지 못했던 '원더보이' 오웬은 뉴캐슬로,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는 인터 밀란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이들을 대신해 새롭게 레알에 둥지를 튼 삼바 3형제 호빙요, 밥티스타, 시싱요는 제 값들을 해주었지만, 레알은 결국 바르샤에 밀리고, 팀의 쇠퇴를 가져온 페레즈 구단주는 사임을 합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수비에서 공격까지 선수들간에 호흡이 척척맞으면서 상승 기류를 탑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 축구신동 '마라도나의 후계자' 메시라는 젊고 값진 보물을 얻어 메시 - 에투 - 호나우딩요 로 이루어지는 환상적인 3톱을 구성하게 됩니다. 게다가 중원에서는 싸비, 데코, 반 봄멜이 지원 사격을 해주고, 푸욜이 이끄는 수비진이 안정감있는 수비를 해주는데 힘입어 바르샤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그의 정상으로 올라섭니다.
하지만!!!! 이제 곧 있으면 시작될 2006-2007 시즌에서 레알은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새 구단주 칼데론이 이번 이적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B로 강등이 된
유벤투스에서 칸나바로와 에메르손의 영입으로 공격으로 쏠려 있던 균형이 전체적으로 맞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역시 유벤투스에서 튀랑과 잠브로타를, 첼시에서 구드욘센을 영입해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입니다.
그렇다면 레알이 바르샤로 부터 챔피언자리를 빼앗아 오기 위해서는 어떤 이적이 필요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수비쪽을 보자면 카를로스 - 칸나바로 - 라모스 - 살가도로 이루어진 수비라인은 거의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카를로스의 나이가 많기 때문에 새 왼쪽 윙백을 영입하는 것도 좋겠죠. 추천하자면 에쉴리 콜이나 아비달 선수가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미드필드진입니다. 에메르손선수를 영입하긴 했지만 아직 조금은 수리가 필요한 진영이죠. 특히 윙어와 지단의 공백을 채워줄 확실한 중앙 공격형 미드필드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저는 윙어에는 로벤이나 호날두를 추천하는 바이지만 이 두 선수 영입은 첼시와 맨유가 쉽게 놓아 줄거 같지 않아 힘들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레예스나 호아킨 선수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레예스 선수는 속도가 아주 빠른 선수고 호아킨 선수는 드리볼과 개인기가 매우 좋은 선수죠. 그리고 중앙 공격형 미드필드(CAM)에는 역시 카카선수가 가.능.하.다.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득점력도 있고 기량 만큼은 지단에 버금갈수 있는 선수입니다. 윙 포워드로도 활용이 가능한 선수이고요. 하지만 AC밀란 측에서 보내줄것 같지 않고요(첼시의 7천만 파운드도 거절했으니;;). 게다가 카카도 현재 이적을 원하고 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전 리켈메 선수나 싸비 알론조 선수를 추천합니다. 리켈메 선수는 킬패스능력이 아주 뛰어난 선수고, 싸비 알론조 선수는 비록 공격형 미드필드는 아니지만 공수 전환이 빠르고 역시 패싱 능력이 좋은 선수죠.
그리고 스트라이커 자리는 호나우두와 라울의 부진으로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유벤투스의 이브라히모비치 선수를 추천합니다. 개인기가 아주 좋고 장신 선수죠. 과거 어떤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이브라히모비치도 레알을 좋게 생각하는것 같더군요. 현재 반니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지만 이미 대세는 바이에른 뮌헨 쪽으로 기우는 중이죠.
반면 바르샤는 특별한 이적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수비에서 공격에 이르기까지 이만하면 전력은 충분하죠. 만약 보강하자면 유벤투스의 비에이라 선수를 영입해 수비를 더욱 강화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 이적시즌중 전반은 이미 끝났습니다. 레알은 후반에서 공격 보강을, 바르샤는 최종점검을 하겠죠. 이번 시즌에 두 라이벌 팀의 경쟁을 기다리는게 프리메라리그를 기달리는 이유 아닐까요?
글이 첨 시작은 좋았는데, 중간 이후에 완전 자기맘대로 ㅇㅇ;; 축구매냐 아닌 사람들 홀리기 쉬운글(약간 비추천 글..) ... 건 그렇고, 전 갈락티코 정책 자체가 실패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우드게이트/사무엘의 부상 및 부진, 에메르손/비에이라 의 영입 실패 가 가장 큰 이유 아니었을까요? (나름 걔네도 다 갈락티코라고 보고 찔러본건데.) 거기다가, 선수들을 잘 통제할 수 있는 감독을 못델구온게 패착이라고 봄.
첫댓글 지금은 독일 분데스리가 보다 프랑스 리그가 더 위입니다.. 예전에 독일 통일 되기전과 그 이전에는... 독일이 세계적인 리그였지만 이젠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뮌헨... 리그에서 독보적구단.. 챔스에선 맥도 못 추는 구단...
글이 첨 시작은 좋았는데, 중간 이후에 완전 자기맘대로 ㅇㅇ;; 축구매냐 아닌 사람들 홀리기 쉬운글(약간 비추천 글..) ... 건 그렇고, 전 갈락티코 정책 자체가 실패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우드게이트/사무엘의 부상 및 부진, 에메르손/비에이라 의 영입 실패 가 가장 큰 이유 아니었을까요? (나름 걔네도 다 갈락티코라고 보고 찔러본건데.) 거기다가, 선수들을 잘 통제할 수 있는 감독을 못델구온게 패착이라고 봄.
그리고 갈락티코로 돈번게 얼만데.. 지금 레알이 돈걱정은 별로 안하고 지를 수 있는것도 갈락티코 덕분이죠.
물론 성적이 안 좋았다고 할수도 있지만, 그것도 우승을 못했을뿐이지 2위는 했고 이제부터 돈풀면서 성적올리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