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총선 예상출마자 명단

[환한미소]

여야 인물난 속 ‘대빅뱅’ 몰아친다

선거구 63개로 전국 최다…“절대적으로 인물 경쟁 될 것”

[1142호] 2011년 09월 14일 (수)

감명국·안성모·조현주 기자 kham@sisapress.com

▲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를 꺾은 지난 4·27 분당 을 재·보선 결과는 경기 지역 판세 변화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경기 지역 선거구는 무려 51개에 달한다. 광역 단위에서 볼 때 전국 최다 선거구를 가진 지역이다. 인천까지 포함하면 63개 선거구가 몰려 있다. 서울과 함께 인천·경기 지역이 내년 4월 총선의 승부처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지난 2008년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이 압승했다. 그러나 이후 양상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크게 이겼고, 4·27 재·보선 등 여러 차례의 보궐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야당 쪽으로 쏠렸다. 이미 한나라당의 분위기는 지난 4·27 재·보선 때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성남시 분당 을에서 패한 후로 거의 패닉 상태에 빠졌다. 오히려 서울보다 인천·경기가 훨씬 더 위험하다는 얘기가 많다. 그렇다고 민주당 역시 마냥 들떠 있을 수만도 없는 입장이다. ‘인물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4월 총선은 절대적으로 인물 경쟁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인천] 한나라당, 친이계에서 친박계로 ‘권력 이동’

내년 4·11 총선을 앞두고 인천 지역 정치권이 분주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지난 8월 중순 대대적인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분과위원회를 대폭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총선을 겨냥한 체제 정비 작업의 일환이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9월1일부터 1박2일간 영종도에서 특별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역시 총선을 대비해 특별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서였다.

현재 인천의 12개 지역구 가운데 계양 갑과 부평 을을 제외한 10곳을 한나라당이 차지하고 있다. 국회의원 수만 놓고 보면 영남 못지않은 ‘한나라당 텃밭’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지역 민심은 이와는 전혀 달랐다.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지방의회를 독점했던 한나라당이 참패하면서 행정·의회 권력을 모두 야권에 내주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할 한나라당 의원들의 위기감은 극도에 달해 있다. 본선에 앞서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부터가 불투명해졌다. 당 안팎으로부터 “존재감이 미미한 중진과 경쟁력이 없는 초선은 물갈이를 해야 한다”라는 압박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윤상현 의원(남 을)이 시당위원장에 선출되는 등 권력의 힘의 중심이 친이계에서 친박계로 넘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공천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고된다. 중진 내에서는 황우여 원내대표(연수), 초선 그룹에서는 윤상현·이학재(서·강화 갑) 의원 정도가 ‘안정권’으로 분류되는 분위기이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의 여세를 몰아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선거 이후 느슨해진 야권 연대의 끈을 다시 조여 매야 한다. 지난해 7·28 재·보궐 선거 결과는 그 필요성을 각인시켜주었다. 민주당은 송영길 시장이 10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계양 을 지역구에서 한나라당에게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당내 후보 공천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나온 것도 문제가 된 데다가, 민주노동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홍영표(부평 을)·신학용(계양 갑) 의원 이외에, 한광원(중·동·옹진)·이호웅(남동 을)·문병호(부평 갑)·김교흥(서·강화 갑) 전 의원이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유필우 전 의원(남 갑)이 송도국제복합단지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인천시 윤관석 대변인과 허종식 공보특보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윤대변인은 인천시당 사무처장 출신이며, 허특보는 한겨레에서 선임기자를 지냈다.  

민주노동당은 구청장을 차지한 남동구에서 신창현 남동구 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남동 갑)와 신길웅 인천시당 대변인(남동 을)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용규 인천시당위원장(부평 갑)과 박인숙 전 최고위원(계양 을)도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강화 지역의 경우 무소속으로 재임에 성공한 안덕수 강화군수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9대 총선 인천 지역 출마 예상자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선=자유선진당, 노=민주노동당, 진=진보신당, 참=국민참여당, 미=미래희망연대, 무=무소속·미정
이름(나이)	정당	직책(주요 경력)		이름(나이)	정당	직책(주요 경력)
중·동·옹진				부평 갑
박상은(62)	한	국회의원		조진형(68)	한	국회의원
한광원(54)	민	전 국회의원		정유섭(56)	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소성호(42)	민	중구·동구위원장		문병호(52)	민	전 국회의원
문성진(44)	진	인천시 동구의원		이용규(49)	노	인천시당위원장
민경욱(48)	무	KBS 9시 뉴스 앵커		최용규(55)	민	전 국회의원
남 갑				부평 을
홍일표(55)	한	국회의원		홍영표(54)	민	국회의원
유필우(66)	민	전 국회의원		김연광(49)	한	전 청와대 비서관
윤관석(50)	민	인천시 대변인		강창규(56)	한	전 인천시의회 의장
허종식(49)	민	인천시 공보특보		박윤배(59)	한	전 부평구청장
남 을				조용균(51)	한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
윤상현(48)	한	국회의원		최종귀(59)	한	전 인천시의원
서준석(49)	민	지역위원장		김응호(39)	노	부평구위원장
정대일(42)	민	남구 지역위원장		계양 갑
연수				신학용(59)	민	국회의원
황우여(64)	한	국회의원		오성규(48)	한	전 한나라당 인천시당 부위원장
나완수(48)	민	지역위원장		송병억(57)	한	인천시당 정무위원장
이혁재(38)	노	인천시당 정책위원장		홍종일(51)	한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김상하(47)	진	지역위원장		박준희(52)	한	국제변호사
이기환(56)	무	소방방재청장		조갑진(59)	한	건국대 겸임교수
남동 갑				안상수(65)	한	전 인천시장
이윤성(66)	한	국회의원		한정애(41)	노	인천시당 부위원장
윤태진(63)	한	전 남동구청장		계양 을
안영근(53)	민	전 국회의원		이상권(56)	한	국회의원
성하현(53)	민	성하현 영어문화연구원장		최원식(48)	민	지역위원장
심맹순(69)	민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김희갑(48)	민	전 국무총리실 정무수석
신창현(41)	노	남동구 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		길학균(51)	민	인천아트센터 대표
김민수(41)	진	지역위원장		박인숙(46)	노	전 민노당 최고위원
남동 을				서·강화 갑
조전혁(51)	한	국회의원		이학재(47)	한	국회의원
강석봉(56)	한	전 인천시의원		김교흥(51)	민	전 국회의원
이호웅(62)	민	전 국회의원		김종현(55)	노	서구 강화군위원장
김완용(55)	민	문화예술특위 수석부위원장		이은주(47)	진	인천시당위원장
송기상(51)	민	인천시당 사이버대책위원장		서·강화 을
신길웅(37)	노	인천시당 대변인		이경재(69)	한	국회의원
유병희(46)	진	남동희망공원 대표		박영근(45)	민	지역위원장
✽여러 지역에 걸쳐서 출마가 예상되는 일부 후보는 중복되는 경우도 있음.

[경기] 한나라·민주당 강세 지역들, 전세 역전 조짐

경기 지역은 벌써부터 총선 열기가 뜨겁다. 지난 2008년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했지만, 최근 들어 야당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총선에서 총 51개 선거구 가운데 32곳을 차지했다. 반면 민주당은 총 17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후 치러진 선거 결과는 전혀 딴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경기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두 곳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이어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도내 기초단체 31곳 중 19곳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한나라당은 10곳을 가져갔고, 나머지 두 곳은 무소속이 차지했다.

올해 4월27일 성남 분당 을에서 실시된 재·보궐 선거는 거의 ‘이변’에 가까웠다. 전통적인 한나라당 텃밭인 이 지역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를 꺾고 승리의 미소를 지은 것이다. 이와 같은 경기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 변화가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 정당은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두고 사활을 건 접전을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경기 지역의 판세가 야권에 좀 더 유리하게 펼쳐지고 있는 양상이지만, 민주당은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경기도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상황이 좋아서 (공천 후보자들이) 꽤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진보·개혁 그룹의 움직임이 활발하지는 않다. 그런 만큼 현재의 좋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지 확신할 수는 없다. 야권 통합 문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달라질 수도 있다”라고 내다보았다. 

경기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보수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성남시 분당이다. 분당 갑에서는 지난 16~18대 총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선다. 지역 정가에서는 고의원이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지내는 등 활발할 의정 활동을 이어왔기 때문에 19대 총선에서도 강력한 후보로 활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권 후보로는 고의원 이외에 남효응 전 윤봉길 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후보군도 만만치 않다. 먼저 박광순 분당 갑 지역위원장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분당경찰서장 출신인 박위원장은 지역 각계 인사들과 교류 폭을 넓히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전 처장은 고의원의 대학(서울대) 및 직장(중앙일보) 후배이다. 그가 나서면 선후배 간의 대결 구도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분당 을은 지난 4·27 재·보궐 선거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당선되어 화제가 되었던 지역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손학규 대표가 직접 나오지 않는다면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어렵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전히 여당의 입김이 강하다. 한나라당에서는 손대표에게 2천1백88표 차이로 석패한 강재섭 전 대표가 재기를 노리고 있다. 강 전 대표는 재·보선 이후 분당 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차근차근 내년 총선을 대비해왔다.

강 전 대표 이외에 정재영·안계일 도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야권 후보로는 김병욱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부각되는 분위기이다. 김위원장은 4·27 재·보궐 선거에서 손대표의 출마를 이끌어낸 장본인으로, 분당 영남향우회 부회장과 성남정책포럼 공동대표를 맞아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경기도 광주시 역시 민주당의 약진으로 인해 한나라당의 위기감이 커지는 곳이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지만, 내년 총선에서는 민주당과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정진섭 한나라당 의원의 3선 도전이 고비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최근 지방선거나 재·보궐 선거에서 나타난 결과만 보더라도, 내년 총선에서는 정의원이 지역구를 수성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의원은 당대표 비서실장과 지방자치위원장 및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내며 중앙 정치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성남~여주 간 복선 전철 조기 개통 등과 같은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해 의정 활동에 대한 지역민의 평가가 그리 좋지 않다. 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의원 비례대표 자리를 민주당에 내주기도 해 3선 성공을 섣불리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열세를 이겨내고 광주시의원의 절반인 네 명을 배출했다. 시장 자리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차지하게 되었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실질적인 승리나 다름없다’라는 고무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정의원 이외에 박혁규 전 의원과 구효서 전 광주시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소병훈 민주당 광주시 지역위원장과 임종성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분당이나 광주시 지역과는 반대 양상으로,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 여당의 도전이 거센 곳도 있다. 의정부시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이 두터운 편이지만, 막강한 한나라당 후보군의 등장으로 내년 총선의 향배를 예측하기 어렵게 되었다. 의정부 갑은 국회부의장을 지낸 문희상 민주당 의원의 ‘텃밭’이었다. 내년 총선에서 문의원은 5선에 도전하게 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14대부터 17대까지 무려 16년여 동안 네 차례에 걸쳐 문의원과 경합한 홍문종 전 의원의 출마가 점쳐진다. 홍 전 의원은 지난 15·16대 총선에서 승리를 해 문의원과 2승2패의 균형을 맞추었다. 홍 전 의원이 19대 총선에 나선다면 문의원과의 숙명의 라이벌전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친박계 거물급 인물이기도 한 홍 전 의원은 지난 2006년 7월 수해 지역에서 골프를 친 이른바 ‘수해 골프’ 사건으로 당에서 제명된 후 정치 일선에 나서지 않다가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복권되었다. 여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국민희망포럼 산하 경기희망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홍 전 의원 외에도 지난 17대 총선에서 문의원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한 김상도 의정부시 갑구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홍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로부터 불출마 요청이 없는 한 갑·을을 가리지 않고 총선에 출마하겠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분구 예상되는 용인에 유력 인사들 대거 몰려

의정부 을은 강성종 민주당 의원이 지난 17·18대 총선에 당선되어 재선에 성공한 곳이다.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나설 예정이었던 강의원은 신흥대학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교비 횡령 사건’으로 1심에서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 을 지역은 강의원의 공백과 함께 홍 전 의원의 거취 여부에 따라 총선 판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구 분구가 점쳐지는 지역구에서는 여야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몰리고 있어 주목된다. 용인시 기흥구와 수지구가 여기에 해당된다. 용인 지역은 최근 10여 년간 급격한 인구 증가로 선거구 분구가 예상되는 곳이다. 인구 상한선을 놓고 볼 때 30만9천명이 넘으면 분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기흥의 경우 현재 인구 수가 약 37만명에 이른다. 그런 만큼 이곳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정객들의 발길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먼저 재선에 도전하는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은 빠짐없이 지역 산행에 나서는 등 지역구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안국포럼’ 출신의 이춘식 의원(비례대표)과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 정창민 대한생명 감사도 출마를 앞두고 있다. 최근 복당한 이정문 전 용인시장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박종구 전 용인경찰서장과 조소영 강남대 교수, 김기선 도의원 등의 출마도 예상된다.

야권에서는 현재 공석인 민주당의 기흥구 지역위원장 자리에 누가 앉을지가 주목된다. 김민기 경기도당 대변인과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 정은섭 변호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권오진 도의원과 김재일 전 지역위원장, 김학민 전 사학진흥재단 이사장과 주기주 전 용인경찰서장의 이름도 출마 예상자 명단에 오르고 있다. 그 밖에 김배곤 민주노동당 시당위원장과 하태옥 진보신당 시당 추진위원장 및 강원구 국민참여당 지역위원장도 출마할 예정이다. 

용인 수지구 역시 기흥구와 함께 전국 여섯 개 분구 대상 선거구 가운데 한 곳으로, 공천을 앞둔 물밑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지구는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층이 두터운 곳이다. 게다가 3선 고지를 앞두고 있는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의 기반이 제법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한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당내 인사는 많지 않다.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대부분 여성 정치인이거나 출마 가능성이 희박한 유명인들이다. 현재 비례대표인 김옥이·정옥임·이두아 의원 등이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 도당 공천심사의원 출신의 최운실 아주대 교수와 연기자 차인표씨가 출마를 부인하고 있는데도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결과로 고무적인 상태이다. 김종희 지역위원장이 지난 17대와 18대에 이어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 밖에 김용덕 전 금감원장과 송하성 경기대 교수, 이우현 용인시의회 부의장 등이 민주당 예비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

19대 총선 경기 지역 출마 예상자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선=자유선진당, 노=민주노동당, 진=진보신당, 참=국민참여당, 미=미래희망연대, 무=무소속·미정
이름(나이)	정당	직책(주요 경력)		이름(나이)	정당	직책(주요 경력)
수원 장안				부천 원미 갑
고민종(41)	한	정당인		유지훈(55)	한	부천희망포럼 공동대표
김효용(65)	한	㈜동서토건 회장		임해규(51)	한	국회의원
박흥석(54)	한	전 경기일보 편집국장		최주철(41)	한	정당인
심규송(51)	한	전 도의원		김경협(49)	민	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오욱환(51)	한	서울지방변호사회장		김기석(65)	민	지역위원장
이상목(52)	한	청와대 국민권익비서관		조용익(45)	민	전 지역위원장
정관희(63)	한	전 경기대 정보통신대학원장		백현종(39)	노	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정재갑(54)	한	서라벌대 교수		부천 원미 을
최용길(48)	한	전 도의원		이사철(59)	한	국회의원
김태호(48)	민	전 지역위원장		설훈(58)	민	전 국회의원
이종철(67)	민	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최순영(57)	노	전 국회의원
이찬열(52)	민	국회의원		부천 소사
안동섭(47)	노	도당위원장		차명진(52)	한	국회의원
수원 권선				김상희(57)	민	비례대표 국회의원
김현우(53)	한	국민대 외래교수		이혜원(46)	노	시위원회 위원장
리출선(60)	한	연세대 겸임교수		부천 오정
이미경(52)	한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		안병도(57)	한	당협위원장
이범재(57)	한	아주대 겸임교수		홍건표(66)	한	부천희망포럼 공동대표
임수복(67)	한	전 도지사 직무대리		서영석(53)	민	도의원
임종필(57)	한	미디어타임스 논설위원		원혜영(60)	민	국회의원
정미경(46)	한	국회의원		광명 갑
최규진(49)	한	도의원		김은호(57)	한	백제산업 대표이사
신장용(48)	민	국제와이즈멘 경기지방총재		윤승모(48)	한	전 언론인
이기우(45)	민	전 국회의원		차동춘(46)	한	진성고 이사장
손종학(50)	선	당협위원장		백재현(60)	민	국회의원
윤경선(47)	노	시의원		양순필(41)	참	전 청와대 행정관
이문수(58)	미	정당인		광명 을
수원 팔달				전재희(62)	한	국회의원
권인택(59)	한	전 수원 팔달구청장		장영기(46)	민	지역위원장
김용서(70)	한	전 수원시장		이병렬(49)	노	중앙당 노동위원장
김종해(58)	한	전 육군준장		김성현(45)	참	경기도고교평준화추진위원장
남경필(46)	한	국회의원		평택 갑
유광재(43)	한	전 수원방송 보도국장		원유철(49)	한	국회의원
김영진(64)	민	경기도당 정책국장		황우철(44)	민	지역위원장
박공우(50)	민	변호사		김양현(39)	노	실업극복 평택센터 대표
심영찬(44)	민	정당인		평택 을
이대의(63)	민	지역위원장		염동식(54)	한	전 도의원
허영표(58)	민	변호사		이세종(50)	한	전 뉴욕 한인회장
고병진(47)	선	정당인		이재영(55)	한	전 도의원
이건웅(51)	선	정당인		전진규(61)	한	도의원
임미숙(40)	노	시당위원장		정장선(54)	민	국회의원
이승량(49)	무	변호사		양주·동두천
이윤희(56)	무	한독건설 대표		김성수(59)	한	국회의원
수원 영통				정성호(50)	민	전 국회의원
고희선(61)	한	전 국회의원		김홍열(44)	노	양주시위원장
권두현(61)	한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		안산 상록 갑
김용남(41)	한	수원지검 부장검사		이화수(59)	한	국회의원
임종훈(56)	한	홍익대 교수		전해철(50)	민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진표(64)	민	국회의원		장경수(50)	민	전 국회의원
김종렬(57)	민	전 수원시의회 의장		안산 상록 을
한기호(56)	민	전 도의원		송진섭(62)	한	전 안산시장
임희수(59)	선	전 당협위원장		김영환(56)	민	국회의원
양창수(60)	미	밀코오토월드 회장		안산 단원 갑
한동근(44)	노	전 지구당위원장		김석훈(52)	한	당협위원장
송원찬(44)	무	경기복지시민연대 사무국장		허숭 (42)	한	전 경기도 대변인
성남 수정				강성환(55)	민	전 안산시 소비자시민의 모임 간사
신영수(59)	한	국회의원		안산 단원 을
장윤영(52)	한	전 경기도의원		박순자(53)	한	국회의원
김태년(46)	민	전 국회의원		윤석규(52)	민	안산열린정책사회연구소장
이상호(46)	민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임종인(55)	민	전 국회의원
전석원(49)	민	수정구 배드민턴연합회장		제종길(56)	민	전 국회의원
정기남(47)	민	성남시민사회포럼 공동대표		황희(44)	민	부대변인
김미희(45)	노	성남시위원회 정책위원장		고양 덕양 갑
성남 중원				손범규(55)	한	국회의원
신상진(55)	한	국회의원		박준(53)	민	지역위원장
김재갑(52)	민	정당인		심상정(52)	진	전 진보신당 공동대표
이상락(57)	민	전 국회의원		고양 덕양 을
장영하(53)	민	변호사		김태원(60)	한	국회의원
정형만(60)	민	전 도의회 부의장		김근태(64)	민	전 열린우리당 의장
정균환(68)	민	전 국회의원		송두영(48)	민	지역위원장
정환석(53)	민	전 경기도의원		강명용(44)	노	당 시위원회 조직위원장
허재안(59)	민	경기도의회 의장		이성구(52)	노	고양진보연대 상임대표
김기평(69)	미	전 자민련 지구당위원장		고양 일산동구
정형주(47)	노	민노당 중앙위원		백성운(62)	한	국회의원
성남 분당 갑				문용식(52)	민	당 유비쿼터스 위원장
고흥길(65)	한	국회의원		유은혜(49)	민	지역위원장
남효응(57)	한	전 윤봉길 기념사업회 사무처장		최영희(34)	노	당 중앙위원
김창호(55)	민	전 국정홍보처장		고양 일산서구
박광순(55)	민	전 분당경찰서장		김영선(51)	한	국회의원
성남 분당 을				문용식(52)	민	당 유비쿼터스 위원장
강재섭(63)	한	전 한나라당 대표		김현미(49)	민	전 국회의원
정재영(56)	한	도의원		김형근(51)	노	고양노동포럼 대표
안계일(54)	한	체육학 박사		의왕·과천
김병욱(46)	민	성남정책포럼 공동대표		안상수(65)	한	국회의원
김종우(55)	민	전 지역위원장		이승채(56)	민	변호사
손학규(64)	민	민주당 대표		이훈(45)	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종웅(45)	참	정당인		구리
의정부 갑				주광덕(51)	한	국회의원
김상도(53)	한	당협위원장		윤호중(48)	민	전 국회의원
홍문종(56)	한	경민대 총장		김보섭(35)	노	당 시위원장
문희상(66)	민	국회의원		남양주 갑
민태호(37)	노	시위원회 부위원장		박상대(56)	한	전 시의원
의정부 을				배일도(61)	한	전 비례대표 국회의원
김문원(70)	한	전 국회의원		심장수(60)	한	당협위원장
박인균(53)	한	당협위원장		이경천(57)	한	전 도의원
임창렬(67)	한	전 경기도지사		유영훈(58)	민	팔당공동대책위원장
홍희덕(62)	노	비례대표 국회의원		이덕행(62)	민	민주당 대중문화진흥특별위원장
안양 만안				최재성(46)	민	국회의원
정용대(54)	한	지역위원장		김창희(50)	노	한국노동복지센터 지부장
이종걸(54)	민	국회의원		남양주 을
유현목(40)	노	시위원회 위원장		윤재수(53)	한	중앙당 부대변인
홍순석(47)	노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훈근(44)	한	당협위원장
안양 동안 갑				최우영(48)	한	전 경기도 대변인
최종찬(60)	한	전 건교부장관		박기춘(55)	민	국회의원
이석현(60)	민	국회의원		전현희(47)	민	비례대표 국회의원
안양 동안 을				오산
심재철(53)	한	국회의원		공형식(56)	한	당협위원장
이정국(49)	민	전 지역위원장		김영준(62)	한	전 당협위원장
이종태(55)	민	사교육대책 특별위원장		안민석(45)	민	국회의원
				김원근(48)	노	시당위원장
✽여러 지역에 걸쳐서 출마가 예상되는 일부 후보는 중복되는 경우도 있음.

19대 총선 경기 지역 출마 예상자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선=자유선진당, 노=민주노동당, 진=진보신당, 참=국민참여당, 미=미래희망연대, 무=무소속·미정
이름(나이)	정당	직책(주요 경력)		이름(나이)	정당	직책(주요 경력)
화성 갑				정은섭(51)	민	변호사
김성회(55)	한	국회의원		김대숙(49)	민	전 도의원
권혁운(61)	민	지역위원장		권오진(62)	민	도의원
홍성규(36)	노	당 시위원장		김재일(58)	민	전 지역위원장
화성 을				김학민(63)	민	전 사학진흥재단 이사장
박보환(55)	한	국회의원		주기주(58)	민	전 군포경찰서장
이원욱(48)	민	지역위원장		민학기(56)	미	변호사
시흥 갑				주경희(40)	노	전 시의원
함진규(52)	한	전 도의원		김배곤(41)	노	시당위원장
백원우(45)	민	국회의원		하태옥(42)	진	시당 추진위원장
임정화(46)	민	전 시의원		용인 수지
시흥 을				한선교(52)	한	국회의원
김왕규(60)	한	전 시의원		김옥이(64)	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조정식(45)	민	국회의원		이두아(40)	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군포				정옥임(51)	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유영하(49)	한	변호사		최운실(55)	한	아주대 교수
김부겸(53)	민	국회의원		차인표(44)	한	연예인·아동학대방지센터 홍보대사
송재영(50)	노	전 시의원		권영순(66)	한	용인미래포럼 이사장
하남				김학균(41)	한	전 스포츠서울 사장
이현재(62)	한	제2 사무부총장		우태주(63)	한	자유총연맹 용인지회장
문학진(57)	민	국회의원		조정현(49)	한	수자원공사 상임감사
김근래(44)	노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장		조양민(44)	한	도의원
구경서(50)	참	강남대 겸임교수		김종희(46)	민	지역위원장
파주				김용덕(61)	민	전 금감원장
박노직(63)	한	당협위원장		송하성(57)	민	경기대 교수
황진하(65)	한	국회의원		이우현(51)	민	용인시의회 부의장
윤후덕(54)	민	지역위원장		백종화(58)	선	당협위원장
이재희(35)	노	당 시위원장		송영선(58)	미	비례대표 국회의원
박정(49)	무	미래발전연구소장		김태양(39)	참	영화인
유화선(63)	무	전 파주시장		김성환(55)	무	동아유치원 이사장
용인 처인구				김재홍(64)	무	전 한국핸드볼연맹 부회장
김길성(45)	한	뉴스톡 발행인		안성
박재우(40)	한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김학용(50)	한	국회의원
배한진(40)	한	용인시 스킨스쿠버협회장		윤종군(40)	민	지역위원장
신재춘(42)	한	경기희망포럼 용인지부장		김익영(43)	노	경기도당 정책위원장
여유현(47)	한	당협위원장		김포
오세동(61)	한	전 수지구청장		유정복(54)	한	국회의원
이우현(54)	한	용인시체육회 수석부회장		김창집(51)	민	지역위원장
이은재(59)	한	비례대표		안재범(37)	노	당 시위원장
이정기(61)	한	한미SMS 회장		광주
우제창(48)	민	국회의원		정진섭(59)	한	국회의원
심재호(52)	평화민주당	지방도시발전 특별위원장		박혁규(57)	한	전 국회의원
박병우(50)	무	전 민주평통 용인지회장		구효서(55)	한	광주희망포럼 대표
양승룡(5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감사		소병훈(57)	민	광주시 지역위원장
용인 기흥구				임종성(47)	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박준선(45)	한	국회의원		신천호(34)	노	희망천사본부 광주시 본부장
이춘식(62)	한	안국포럼 출신·비례대표		김학덕(42)	참	정당인
유연채(58)	한	경기도 정무부지사		포천·연천
조소영(54)	한	강남대 교수		김영우(44)	한	국회의원
조승범(45)	한	변호사		이철우(51)	민	지역위원장
박종구(65)	한	전 용인경찰서장		이명원(37)	노	당 시위원장
김해곤(56)	한	정일씨앤디 대표		이천·여주
김기선(58)	한	도의원		이범관(68)	한	국회의원
우동주(56)	한	외교관 출신		홍헌표(55)	민	지역위원장
이정문(64)	한	전 용인시장		이규택(69)	미래연대	당 대표
김민기(45)	민	경기도당 대변인		양평·가평
윤승용(54)	민	전 청와대 홍보수석		정병국(53)	한	국회의원
				김봉현(40)	민	지역위원장
✽여러 지역에 걸쳐서 출마가 예상되는 일부 후보는 중복되는 경우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