唯一포레스트가(家)#.04
"하! 그게 정령 정말이더냐?"
"송구하오나 그렇사옵니다. 그 분의 이름은 포레스트 다 바네사.
오래전에 내분으로 사라진 포레스트가의 마지막 후손이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짐에게 알리는 연유는 무엇인가?"
"그 분은 저희밑에서 천히 자랄 분이 아니옵니다. 사정상 폐하께 말씀 드리지 못한점
송구하오나 이제는 그 분도 클만큼 크신 터라 자신에게 닥칠 위험은 이제 스스로가
극복할 것을 믿기 때문이옵니다."
"허허. 그대 뜻은 잘 알겠다. 그렇다면 크슈마루 왕립 학교에 다니는 걸로 알고 있겠네.
이 학교는 신분에 관계없이 다닐 수 있는 곳이니 다른 걱정은 할 필요 없네.
그자가 어떤자인지 매우 궁금하군. 허허허. 이제 그만 가보게나. "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에 카라와 찰리는 크슈마루의 황제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했다.
이 일을 들은 국왕은 놀랜것은 당연지사. 바네사가 왕립 학교에 다니는걸
이미 허락한 국왕이었다.
시간이 흐른 만큼 행복했던 시간도 많았다. 반면에 헤어질 때는 순식간에 눈앞에
도착했으니. 이제 피할려해도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마지막밤이었다.
그날 만큼은 집에서 나와 뒷에 있는 작은 산을 올라 바네사와 카라, 찰리는
별과 달이 장식해놓은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 정말 이쁘구나."
"네.. 정말 그러네요."
가을이 지나 초겨울인터라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불었다.
바네사가 추운지 몸을 움추리자 찰리는 집에서 챙겨온 담요를 바네사에게
잘 덮어 주었다. 그렇게 그들은 한참이나 밤하늘을 바라다 보았다.
"저기. 아저씨. 저희 부모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무척이나.. 자상한 분이셨겠죠?"
"물론이지~. 바사의 아빠인 듀크님은 정령사는 아니었지만 검술을 무척 잘 다루시는
분이었단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상한 분이었지. 갈색의 머리칼은 정말 위엄이 넘치게
보였다구. 또 셀레나님은 바사 너 처럼 정말로 아름다우신 분이었지. 미모 뿐이겠니?
정령도 무척이나 잘 다루셨다구. 그 분들은 서로를 정말 사랑하셨어."
"그 때의 일만 아니었다면 바사 너도 그분들 밑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클 수 있었을
텐데.. 정말 그 일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어."
"그랬군요. 하지만 부모님 대신 아저씨,아주머니께서 예뻐해 주셧으니 전 그걸로
족해요. 부모님과 결코 아저씨와 아주머니 절대 잊지 않을 꺼에요."
"..정말 멋지게 컸구나. 흑.. 바사!"
결국 카라는 참았던 울음을 참지 못하고 터뜨렸다.
마지막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반짝이던 별들과 달들은 지평선 아래로 몸을 숨기고
눈부신 태양이 떠올랐다. 출발하는 날이다.
바네사는 드디어 크슈마루 왕립 학교로 가는 것이다.
이 학교는 겨울이 오는 12월에 입학을 하는 조금 특이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 학교다.
신분에 관계없이 마법사,정령사,검사가 될 만한 기질이 있으면 이곳에 거의 오나
대부분은 귀족,중민이상이었다.
찰리는 학교 까지 데려다 준다고 했지만 바사는 괜찮다며 거부했다.
옆에서 눈물을 훔치던 카라는 갈색 빛바랜 봉투를 전해주었다.
학교에 도착하면 읽어 보라고. 잘 지내야 한다는 인사를 건넨다음 출발했다.
바네사가 살고 있던 나무집에서 왕립 학교는 다소 떨어진 곳에 있었다.
그런데도 바네사는 급히 걷지 않고 주위의 경치를 음미하며 느긋이 걸었다.
그녀의 손에는 커다란 짐가방이 들려 있다. 크슈마루 왕립 학교는 졸업 할때까지
기숙사생활이라 자신의 옷들이며 물건들을 챙겨와야 했던 것이다.
그곳에서 생활 할 때에는 교복차림이지만 그래도 옷은 필요함이라.
"아.."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니 어느새 길을 잃은 바네사였다.
혼자 이렇게 멀리까지 온 경우는 드물어 길을 잘 몰랐던 것이다.
두리번 거리던 바네사는 멀리서 말을 타고 오는 자기 또래의 남자아이를 보았다.
"저기요."
은빛의 머리. 시릴 정도로 차가운 시선은 보는 사람을 얼게 할 정도였다.
하지만 바네사는 별 신경도 쓰지 않고 그 남자를 불러 세웠다.
그는 자신을 세우는게 기분이 나쁜지 낮게 인상을 찌푸렸으나 곧 풀고 바네사를 바라 보았다.
수수하지만 편해보이는 옷 차림. 언뜻봐도 무거워 보이는 짐들.
언뜻봐도 여행가는 차림었다.
"뭐야."
인상과는 맞지 않게 장난끼서려있는 목소리.
그는 바네사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섬뜩할 정도로 시린 눈이었지만
바네사는 이를 피하지 않고 그대로 대꾸하듯 그를 쳐다 보았다.
이런 바네사가 웃겼는지 아주 작게 들릴랑말랑할 정도로 실소를 터뜨렸다.
"크슈마루 왕립 학교 어떻게 가는 줄 알아요? 무작정 걷다 보니 길을 잃었네요."
"알고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흐음~ 싫은데?"
장난스런 그의 말투에 기분이 나빴는지 인상을 쓰는 바네사.
두세마디 말이 더 오고 갔지만 남자는 도무지 가르쳐줄 생각을 안한다.
기분이 상한 바네사는 그를 무시한채 가던 길을 가려고 내려놓았던 짐을 들고
가던길을 계속 간다. 남자는 말의 속도를 낮춰 그녀의 옆에 붙어 말없이 따라간다.
바네사는 인상을 한껏 쓰며 우뚝 선다.
"왜 자꾸 따라와요?"
"아닌데? 나도 이길로 가야 하거든."
"모르면서 아는척하는 거에요, 아님 정말 안가르쳐 주는 거에요?"
"너, 크슈마루 왕립 학교에 가는 거지?"
"당신한테 말해줄 필요는 없는거 같은데요?"
"판단은 너에게 맡길께. 손해는.. 안볼꺼야."
동문서답을 하는 남자.
바네사에게 어리둥절한 말만 남기고 아까보단 말을 조금 빨리 몬다.
그래봐야 바네사가 따라올 정도로만 모는 거지만.
바네사는 망설이다가 결심을 했는지 그를 따라간다.
그러다 바네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 남자도 말에서 내리고 길을 따라 문쪽으로 향했다.
드디어 도착한것이다. 크슈마루 왕립 학교에-
첫댓글 오오오 저도 저런 왕립학교에 다니고 싶다ㄴ..... <


ㄷ 재밌어요 







루시
: 저도 같이 다니죠

+-+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저도 검정날개님과 말이 동감.. 왕립학교 다니고 싶네요..ㅋㅋ
루시
: 왕립학교에 다니면서 정령도 배우고 싶지만 마법도 배워서 써보고 싶다는
오옷




드디어 가는건가아
조아 지금부터 쭉욱
가는거야
그리고 제 부탁 들어 주셔서 ㄳ합니다 
앞으로도 
입니다아
시간되시면 제것 좀 보고 충고 좀 해주세요오 시름 말고요
루시
: 감사라뇨;; 글씨때문에 소설 보기가 어려우시다는데 당연히 수정해야죠 
샤프한실프님 소설도 조만간 찾아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