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愛人입니다.
요즘 아이디어 고갈로 인해 최악의 위기를 맞은 愛人;;
5심복 패러디는 끝나면 안돼기에 이렇게 발악을 하며 글을 끄적입니다.
그럼 뇌를 달달 볶다 못해 쫙쫙 압축기로 눌러서 간신히 한방울 떨어진
패러디 보시렵니까??
저녁 9시
여기는 명왕궁 피브리조군의 침실
아까전부터 피브군은 싱글싱글 웃으며 어느 사내와 소녀를 바라보았다.
그 한 사내는 수신관 제로스. 그 한 소녀는 패장군 세라
이 셋이 이렇게 조금은 넓직한 피브리조의 침실방에서
옹기종기 모여있엇다.
'제로스. 잠시 나가주곘니? 나 잠옷입어야돼.'
피브군 기지개를 피며 서랍 한구석에 있는 알록달록한 물방울 무늬의
잠옷을 챙기고 한 손에는 '엽기토끼'를 들고 제로스를 노려보며 말헀다.
'저.. 피브리조님 세라님도.. 나가야하지않을까요?'
문득 '어째서 여자인 세라님만 남고 나는 나가야지?'라고 생각한 제로스
'세라는 여자니깐 . 남아도 돼..'
'저... 피브리조님은 남자.. 잖아요.'
'그러니깐 너는 나가야 하는거지..'
말도 안돼는 억지 논리를 펼치는 피브리조.
당황하는 것은 세라도 마찬가지였다.
'저.. 피브리조님.. 저 그냥 나가볼께요.'
투벅투벅 제로스를 질질끌고 나가려는 세라.
'으아아아앙 세라가 옷 갈아 입혀줘..'
'안돼요.. 다 크신 분이.. 무슨 올 갈아입혀달라고 졸라요.'
'제발..제발....'
방바닥에 누은채로 떼쓰는 피브리조.
그냥 쌩까고 나가는 세라와 제로스.
이들이 이렇게 모인것은 불과 2시간전 일이었다.
사전의 시발점은 이러하였다.
'이봐 가브 다루핀 제라스 그라우세라.. 다들 어디가는거야?'
명왕궁에서 잡담을 떨다말고. 옷을 주섬주섬 챙기는 피브리조를 제외한 다른 심복들
'어.. 피브리조 오늘 몸좀 풀려고 춤추러 가려는 거야!'
친절히 가르쳐주는 다루핀..
'이봐.. 다루핀 그걸 말하면 어떻게.. 피브리조 또 따라오려고 할텐데.'
가브군이 코트를 턱 걸치고 인상을 찌푸리며 말헀다.
'나도 갈래..!!'
피브리조군 늘 그래왔던 것처럼 눈에 눈물을 머금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봐 피브리조 너는 외모가 아이라서.. 거기서 출입 금지야..
너 혼자 까지는 출입금지 되도 좋은데. 다른애들까지 못들어갈수 있다고.'
냉정한 그라우세라.
'맞어.. 피브리조 미안하지만 외모를 바꾸고 나서 같이 가자.'
마지막 일격을 날리는 제라스
'싫어..싫어... 같이 가자고.. 같이 안가면 너네 여기서 못나가
차라리 나를 즈려밟고 가'
입구쪽에. 벌떡 누어서 시위하는 피브리조.
'........x4'
이무말 없이 피브리조를 밟고 가는 나머지 심복들
'으으아아아앙'
피브리조군 여느때나 다름없이 오늘도 어린 외모때문에
어른들이 노는 자리에 못끼고. 홀로 남아야 하나?
하지만 오늘은 조금은 달랐다.
피브리조를 불쌍하게. 여긴 제라스와 그라우세라는
자신들의 직속부하를 다음날 까지만 놀아주게 하였다.
그렇게 해서 피브리조와 제로스 세라
외모로 따지면 어린 피브리조 나이로 따지면 어린 제로스와 세라
이렇게 3명의 어린이들이 오순도순 모이게 된것이다.
'세라, 제로스 나 옷 다 갈아입었어. 어때?'
자신이 입은 잠옷이 오늘따라 더욱 이뻐보이는 피브리조.
아무래도 제로스와 세라하고 오늘 재미있게 노는 것이 더욱 즐거운지도.
'저 피브리조님 우리 무엇을 하고 놀죠?'
왠지 심심하다고 느낀 세라
'저 우선 시간도 시간이니 야참이나 먹죠.'
제로스군이 이미 물을 보글보글 끓이며 음식 만들 준비를 하였다.
'이...이봐 제로스 음식 네가 만들려고?'
'네.. 제가 만들려고 하는데요? 어째서요?'
'제로스 오빠 음식을 먹을 바에. L님에게 반항하는게 낫곘다.'
'맞어..맞어..'
세라와 피브리조는 눈에 쌍불을 키고 결사 반대를 하였다.
'흐흠.. 그렇다면 어쩔수 없죠..'
조심스레 가스불을 끄는 제로스
아쉬운 표정이 역력하다.
'좋아 !! 제로스 세라 나 어제 레고프리미엄풀세트를 샀거든 가지고 놀래?'
'우와 피브리조님 그 귀하다는 레고프리미엄풀세트를??'
세라 눈에 불이 번쩍 튀어올랐다.
레고 프리미엄 세트란 무엇인가?
요즘 한창 어린마족들 사이에서 아이큐 이큐 땡큐(?)와 함께
아이들의 지성과 근육발달 두뇌회전을 도와주는 레고의 획기적인 변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L양이 마족들의 심심풀이를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L양표 레고 프리미엄 풀 세트 : 정가 345억원
'우와! 피브리조님 아니 피브리조 오빠라고 불러줄테니깐 이거 하루만 빌려줘요.'
'안돼!!..'
'흥~ 치사하다.'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피브리조와 세라.
제로스군은 이 두 어린이와 같이 동화되어 노는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라는 결론이
나왔다. 그냥 조용히 구경만 하기로.
'세라야.. 이걸로 우리 집 만들자.'
'네... 저는 공원 만들께요.'
한방을 가득채우는 수많은 부품들 사이에서.
집을 만드는 피브리조와 공원을 만드는 세라.
제로스군은 조용히 차를 마시며 이 두 어린이들의 놀이를 감상하기로 헀다.
'피브리조님 다 만들었서요.!! 어때요? 이쁘죠? 깜찍하죠 하하하'
밝게 웃는 세라양
세라가 만든 공원은 이러하였다.
초록색 블럭을 모조리 긁어 모아 판을 만들고 그 위에
여러가지 놀이기구와 꽃들로 포장된 한떨기의 아름다운 공원.
'우와 세라 잘 만든다.. 나도 집 완성했어.'
피브리조도 특유의 살인미소(?)를 지으며 집을 보여주었다.
'어때 세라.. 잘 만들었지? 그렇지?'
피브리조군의 집을 설명하자면 색깔 밸런스가 전혀 안맞는
밑판과 대강대강 조립했다는. 기울어지고. 쓰러지고 구멍뚫린 부분마저 보이며
지붕은 있다가고 없는듯한..안붙는 재료들은 특유의
오공본드로 마무리한 레고 프리미엄 풀세트로 만든 카오스틱한 집 /
그 집을 바라 보는 세라는 수만가지의 생각이 들었다.
피브리조님은 미적감각이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몸과 입이 따로 놀았다.
'어머. 피브리조님 너무너무 잘 만들었서요! 이 정도 집이면
시가가 엄청나겠는데요.'
'하하하 고마워 세라야.'
세라는 지금 후회하고 잇다.. 후회하고 있다....후회하고 있다....
'좋아 좋아..!! 세라 네가 만든 공원이 조금 썰렁해 보이니깐.
이집을 넣어줄께.'
공원 중앙에 횐전목마를 떼어버리고 음침한 피브리조표 카오스틱한 집을
붙이니.. 순간적으로 공원은 아름답고 활기찬 분위기는 사라지고
어느새 암흑과 혼돈 파괴와 고통이 어울러진 공원이 되어버렸다.
세라는 눈물을 한방울씩 떨구었다.
'흐흑.. 나의 공원이.. 나의 공원이..'
이내 엉엉 우는 세라.
'이..이봐 세라 너무 멋있어도(?) 그렇지 이렇게 울면 안돼지'
등을 다독여주는 피브리조 자신의 작품때문에 세라가 우는지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
[이봐 피브군 너 같으면 겨우 만든 공원이 폐허가 되면 좋곘냐? 응?]
제로스군은 차를 모두 마신 뒤.
입을 열었다.
'피브리조님의 집때문에 공원이 한순간에 폐허가 된 유령 공원이 되어버렸잖아요.
언능 집 떼주세요...'
말안해도 돼는 것을 굳이 말하여 매를 버는 제로스군.
'머라고 제로스? 나의.. 나의 집이 나의 집이 어때서..
치밀한 계산을 들여서 만든 집인데 흐흐흐흑 으아아앙'
피브리조도 울기 시작헀다.
땀을 질질 흘리는 제로스군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제로스군은 한순간에 자신이 작품이 망가진 어린 소녀와
자신의 작품이 비난의 덩어리가 되버려 우는 소년의
울음을 그칠동안 다른 심복들을 보자!
마족들이 드나드는 나이트클럽중 제일 물이 좋다고 알려진 카오스풍 나이트클럽
한참 재미있게 떠들 심복들이 지금 소리를 높여가며 카오스풍 나이트클럽에
사장쯤으로 보이는 사람과 급박하게 대화를 나눈다.
'손님들 진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무어라 할말이 없습니다.'
'이봐 이게 도데체 어떻게 된거낸 말이냐? 말 해봐.'
멱살을 잡고 카오스풍 사장을 뒤흔드는 가브군
'손님 죄송합니다.. 오늘은 안됩니다..'
다른 심복들은 한숨을 푹 쉬며서 저 마다의 대화를 나누고 있엇다.
성격이 불같은 가브군은 거칠게 흔들며..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이봐 사장.. 오크족들 파티라면 말을 해야할것 아니야? 응?'
그렇다.. 오늘 이 나이트 클럽에는 나름대로 물 좋은 오크족들이 한대 어울려
파티를 열고 있엇다. [오크족들이 물 좋아봤자이지.]
이에. 광분한 가브와 나머지 심복들.
아무리 춤이 추고 펐으니 오크족들과 몸을 부딛치며 춤을 추는것은
마족들의 수치였던 것이다.
'에랏잇 퉷!! 다른데 가자!'
다른 나이트 클럽으로 가는 가브와 다루핀 제라스와 그라우세라.
다시 상황을 명왕궁을 돌리자.
울음을 간신히 멈추게 한 제로스
피브리조군 입에는 큼직막한 막대사탕이 입에 매 달려 있엇고.
세라에게는 인형이 하나가 꼭 껴안겨있엇다.
피브리조는 막대사탕을 쭉 빼고 말을 열었다.
'이봐 세라 제로스 우리 재미있는 영화 볼래?'
'재미있는 영화요? x2'
'그래 아주 재미있어 끝내준다고...저기 내 안방으로 가자.'
안방에 도착한 이들 잽싸게 서랍에서 스티커 하나도 안붙은 미지의 테이프
이내 눈치챈 제로스군
저 테이프의 정체를 알듯하였다.
'피브리조님 우리 같이 순수한(?) 새싹들은 저런걸 보면 안돼요. 거기에다
세라님까지 있는데.'
'이봐.. 제로스 무슨 말이야.'
제로스는 이내 얼굴을 붉히며 말을 하였다.
'저거는 순수한 어린 마족들이 보아서는 안돼는 시뻘건 음란물이잖아요.'
말이 끝나자.. 마자 피브리조는 제로스군에게 꼴밤을 날렷다.
퍽
'아얏..'
'짜샤 텔레토비가 야하다는 놈은 또 처음보네.. 보기 시르면 저리가.'
이내 텔레토비 친구들이 나와 노래와 함께 춤을 추었다.
피브군도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었다. 세라양도 어느새 피브군과 동화되었는지
어깨를 들썩이며 흥얼 거렸다.
'텔레토비 친구들 안녕!!'
제로스군은 당황하였다.. 분명히.. 분명히 시뻘건 음란물일텐데..
아까운 표정이 역력하였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무덤가에서 춤추며 노는 저 뚱뚱한 인형들이 무엇이 그리 좋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그렇게 그들은 밤새 텔레토비 비디오를 보다가 잠에 빠져 들었다.
피브리조는 꿈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콧웃음을 치며 좋은 꿈을 꾸었다.
세라는 아까전 레고 프리미엄 풀세트 사건이 떠 오르는지
갑자기 다시 울기 시작헀다.
제로스군은. 얼굴에 므흐흐한 웃음을 지으며 무언가 응큼한 꿈을 꾸는듯 하였다.
다음날
'이봐 세라.. 제로스 언능 일어나 안닐어나면 치약 바른다.'
아침 일찍 일어나 체조를 한뒤 바로 툭툭 제로스와 세라를 깨우는
피브리조. 그렇게 이들은 지난밤 꽤 길다면 길수있는 밤을 지세웠던 것이다.
'자 우선 씻고 밥먹은뒤 너네 궁으로 가랏!'
한편 가브와 다루핀 제라스와 그라우세라는??
결국엔 나이트클럽에서 영계를 꼬심과 동시에 몸좀 풀자는 계획은 박살이 나서
체면이 있는지라 집에는 안들어가고
피씨방에서 사발면을 먹으며 잠을깨는 이들이었다.
이야기 끝
교훈은? 없어요 잇힝~ [퍽]
- - - - - -
아 이야기가 끝이 났읍니다.
아이디어 고갈때문에 영 참신한 주제가 없다는 -_-;;
그래도 머리를 압축기에 쥐어짜는 한이 있더라도 5심복 스토리는 계속 됩니다.
[텔레토비 친구들 안녕 [철컥 탕!!]
첫댓글 으허허허......역시나 재미있다는....;;
잇힝~ 5심복 스토리 원츄.. =ㅁ=!! 제롯군이 텔레토비를 보면 자신의 목소리가 흘러나올텐데..(퍽!)
푸하핫 ! 역시 님 소설은 너무 재밌어요! >ㅁ<
빠나나우유님 말에 동의,,합니다,, 구자형님,, 목소리가,, 만약 그러면,, 피블군은,, "제로스, 니가 왜 저기 있냐?"라고 할지도,. 저 위에 즈려밟고 지나가,, 에 원츄@
역시,재밌다느으은!!!>ㅆ< 텔레토비...요즘 4시에 한다죠[어,어떻게 알아?! 너,혹시1!!!]하하하;ㅅ;
아 역시 재밌군요+ㅁ+!
푸하 너무 재밌어요 ㅋㅋ 그리고 피브 잠옷입고 텔레토비 본다고 생각하니 꺄아!! >_<//
너무웃겼어여~!!ㅋㅋㅋ 텔레토비가....ㅋㅋㅋ
새벽에 웃음 참느라 고생;; 너무 재밌어요. 레고프리미엄풀세트 ^^;;
정말 재밌어요~^^(<-웃다가 광년이 소리를 들....) 즈려밟고 지나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