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가 희망이다] "중소기업, 우리가 도와 드려요" - 아시아투데이

[▣정실미▣]

 

아시아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3-10-15 06:02 최종수정 2013-10-15 08:24

*중기청, 중진공 등 각 기관별 "중기 지원 이렇게 합니다"

 

아시투데이 이훈·채진솔 기자 = 중소·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금융지원과 정책지원이 맞물려 이뤄져야 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아무런 애로 없이 사업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원기관에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해주고 있다.

전반적인 중기 정책과 자금, 수출 관련 업무를 세부적으로 도와주는 기관을 찾아 어떤 지원을 하는지 알아본다.

◆중기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책을 알고 싶다면 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찾아야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인력난 해결, 금융 지원, 판로 지원과 중소기업 업체들끼리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가면 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중소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창업자원전환, 금융지원, 기술개발지원, 인력지원, 판로지원, 수출지원, 건강진단 및 컨설팅, 전통시장,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지원 등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신용보증 및 신용보험 연결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공기관 납품제도’,'중소기업 기술제품 우선구매’ 등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중소기업 제품 간 경쟁을 통해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정책으로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책임지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중소기업이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개별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 진단을 통해 중소기업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찾고 해결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 판로 등 각종 지원시책을 종합적으로 맞춤 연계 지원하는 곳이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과 국내수출마케팅 및 국제협력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모여 만든 단체로 중소기업 스스로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중소기업 조사연구 및 정책건의, 협종조합 조직화와 공동사업 추진지원,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 등 현실에서 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지원한다.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중장년 재취업 지원, 해외동포 고용지원, 무역피해구제 지원센터 운영 등 다른 단체에서 자칫 신경쓰지 못할 수 있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도움을 주는 단체다.

◆중기 자금난을 해결하고 싶다면...신용보증기금, IBK기업은행 찾아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신용보증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을 원활히 하고 신용정보의 효율적인 관리 운용을 통해 신용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이다.

중소기업들의 자금확보를 위해 대출시 신용보증을 통해 민간 기업에서 자금차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경제 상황에 맞춰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와주는데 지난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을 위해 ‘중소기업 재해특례보증’을 실시해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기도 했다.

사업에 좀 더 많은 금액을 지원받고 싶다면 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을 찾아가자.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자들에게 효율적인 신용제도를 확립해 중소기업인의 경제활동을 돕고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치료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금융소외계층에게 창업 및 운영 관련 지식을 전달해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유일하게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6000억원을 늘려 중소기업의 도산을 막았다.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09년부터 ‘잡월드’를 운영하며 우수 중소기업을 홍보하고 채용 정보를 알리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추석을 맞아 일시적인 자금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3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수출 정보를 원한다면...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찾아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오영호, 이하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해외 시장 정보 등 수출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무역에 필요한 정보, 인력 지원 등을 통해 돕고 있다.

코트라는 수출관련 전문 상담이 필요한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컨설팅서비스인 이동코트라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은 해외 정보 습득이 어려운 지방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에 지원 사업과 타깃 수출시장 추천 및 현지시장 등을 설명해주는 서비스로 계약서, 신용장 검토 등 무역실무 관련 상담도 가능해 중소기업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해외비즈니스 정보포털 글로벌윈도(www.globalwindow.org)를 통해 현지 시장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도 무역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분야별 우수업체와 제휴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무역서비스할인클럽, 무역관련 애로 및 실무 상담과 전문가에 의한 분야별 상담을 실시한다. 또 외국어 전문 인력이 부족한 수출초보기업에 대해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수출할 때 신용보증을 원한다면...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찾아야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과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는 중소기업 자금차입을 돕는 금융기관으로 수출관련 기업의 신용보증과 유동성 공급을 맡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 실시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상생실현을 위한 글로벌 PaSS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문적인 지원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 중견기업을 발굴해 금융서비스와 비금융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일괄 지원함으로써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기업이 수출물품을 제조, 가공하거나 조달할 수 있도록 외국환은행, 수출유관기관 등으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받을 때와 수출계약에 따라 물품을 선적한 후 금융기관이 환어음 등의 선적서류를 근거로 수출채권을 매입하는 경우 연대보증제를 실시한다. 무역보험을 이용하지 못한 중소기업의 해외 매수채권 회수를 도모하고자 해외채권추심전문기관과 연계해 채권회수 대행사업도 진행한다.

◆좋은 제품을 만들었지만 유통할 곳이 없다면...중소기업유통센터 찾아야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 손창록)는 중소기업 제품의 원활한 유통과 홍보를 위해 중소기업의 공동의 마케팅과 유통을 도와주는 기관이다.

이에 서울 목동에 행복한세상이라는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공항 면세점, 명동 등에 ‘HIT500프라자’라는 중소기업 전문매장을 열어 판로개척에 힘쓰고 있다.

또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자금·인력 부족으로 스스로 체계적인 사후관리(A/S)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전국적인 중소기업 A/S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중소기업 법률자문 및 분쟁 조정을 위해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유장희)은 수탁 위탁거래에서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법률자문 및 분쟁조정을 지원한다. 또 기술자료 임치제도 운영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자료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거래기업 간에 기술의 안정적 사용도 동시에 보장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