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검과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춘천지역협의회가 강원도 지역 특색을 살린 '소년범 선도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춘천지역협의회는 지난 2월 14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예세민 춘천지검장, 진정길 차장검사와 박진오(50회) 강원일보 사장, 허인구(50회) G1방송 사장, 김대호(52회) 대건 대표 등 범죄예방 위원 60여명도 함께 했다.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춘천지역협의회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선도 청소년 봄내길 힐링 걷기'를 올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폭력 등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이 범죄예방위원, 사건 담당 검사들과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 계기가 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청소년들의 가족까지 참여해 호평을 받았다.
전명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춘천지역협의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든 만큼, 학교폭력 등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자"고 말했다.
예세민 춘천지검장은 "봄내길 힐링 걷기처럼 강원도의 자연을 활용한 특색있는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운영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소년범죄예방 신규위원으로 이인철씨 등 11명에게 위촉장이 전달됐다. 또 신임 홍천지구위원회장으로 신동운씨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