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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천재인가 희대의 사기극인가?>
5월 중순에 발표가 예정된 한 편의 논문 때문에 나는 석 달째 씨름하고 있다.
학위가 있고, 수 십 편의 논문을 쓴 경험이 있음에도 여전히 논문 한 편 쓰는 것을 힘든 일이고, 스트레스가 된다.
그런데 한똥훈의 딸은 고작 고등학교 1학년짜리가 단 두 달 만에 5편의 논문을 쓰고, 4편의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무려 2만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하고, 서울시와 인천시 등에서 상까지 받았다고 한다.
누가 봐도 놀라운 천재소녀의 성취는 바다를 건너 미국 언론에까지 사진과 함께 대문짝만하게 보도되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면 한똥훈의 딸은 단군 이래 최대의 천재임이 틀림없다.
이 소녀(언론은 아직 감히 이 소녀의 이름을 밝히지 못한다.)에게 나라에서 장학금을 주고 잘 키워서 인류를 위해 일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만약 진실이 아니라 허위이거나, 돈을 주고 만든 스펙이라면 아직 이름도 밝혀지지 않은 이 소녀와 그의 애비 애미는 단군 이래 최대의 입시 사기를 벌인 사기꾼들이 될 것이다.
솔직히 나는 버스에서 이 기사를 보는 순간 저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욕 찌기를 겨우 참았다.
그들이 한 짓들이 너무도 가증스런 사기극이라는 느낌 때문이다.
서울시와 인천시에서는 상을 준 적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한똥훈의 딸은 시골학교 표창장정도가 아니라 지자체장의 상장을 위조라도 했단 말인가?
그렇지 않다면 왜 미국 언론에 보도된 자랑스러운 기사는 서둘러 내렸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표창장 위조조차 그렇게 엄히 다스렸으니 상장 위조는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리고 할머니 집에서 전시회를 열고, 그것을 스펙으로 내세우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게임인가?
그런 불공정 놀이가 얼마나 많은 청소년들에게 상처를 주고 좌절을 안기는지 정녕 모르는 일이더냐?
그리고 내가 정말 화가 나는 건 그 당사자가 한똥훈의 딸이기
때문이다.
윤썩열의 40년지기라는 정호영이 갖은 방법으로 자녀를 경북대에 편입시켰다는 뉴스를 보면서도 분노했지만 그래도 그는 정의의 사도처럼 굴지는 않았기에 덜 미웠다.
하지만 한똥훈의 자녀는 다르다.
조 전장관 딸의 표창장 건으로 검찰이 얼마나 야비하고 잔인하게 했는지 온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
당시 윤썩열을 포함한 검찰들은 마치 먼지 한 점 없는 순수의 결정체인냥 행동했다.
그들은 순결한 정의의 사도처럼 한 가족을 야비하게 짓밟았으며, 굶주린 야수에게 먹이를 던져주듯 그 가족을 대중들의 가십거리도 내던졌다.
남의 허물에 대해 그 정도로 잔인하게 털고, 한 가족을 멸문지화의 상황으로 몰고 갔으면 적어도 그들은 정말 순결한 사람들이어야 했다.
한 줌의 죄도 없어야 그 정도의 사안을 갖고도 추상같이 단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도 죄가 있고, 허물이 있다면 양심상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적어도 그들은 죄가 없고, 진짜 깨끗하고, 눈처럼 순결한 사람들인 줄 알았다.
그렇지 않고는 그렇게 야비하게 털어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설사 그렇다 쳐도 나는 그들이 너무도 가혹하고 지나쳤다고 생각했다.
이런 맥락에서 나는 한똥훈은 청문회에 나가도 별로 털 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신들이 한 짓이 있는데 뒤가 구리다면 감히 장관으로 나서서 소통령으로 불릴 만한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뉴스를 보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난리를 쳤던 바로 그 당사자들이 열배 백배 더 추악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몹시 화가 났다.
온 몸에 똥칠한 가장 더러운 개가 겨 묻은 개를 향해 그렇게 요란하게 짖었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밀었다.
도대체 무엇을 먹으면 그렇게 파렴치하고 뻔뻔할 수가 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결국 그런 편법과 애비 애미 찬스로 남의 기회를 강탈하고, 권력과 재산을 물려주고 싶었단 말이더냐?
너희들이 그렇게 닳고 닳은 파렴치한 인간이었다면 조 전장관 때 그렇게 야비하게 하지는 말았어야 했다.
적어도 윤썩열이 공정과 상식을 국정기조로 내세웠다면 이제 너희들의 구린내 나는 허물에 대해서도 동일한 잣대로 검증하고 심판 받는 것이 마땅하다.
적어도 조 전장관에게 했던 것처럼 너희들의 집과 자녀의 학교도 100회에 달하는 압색을 당해야 하고, 압색하면서 가족들이 놀라 쓰러지기라도 하면 자장면도 시켜 먹어가며 시간을 끌고, 행여 한똥훈이 아픈 사람 충격 받지 않게 신경 좀 써 달라고 전화라도 하면 막강한 법무장관 후보가 일개 검사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여론을 호도해야 마땅하다.
조중동은 물론 모든 언론은 이들의 파렴치한 작태에 대해 날마다 대서특필하며 수십만건이 기사를 남발해야 하고, 방송은 너희들의 집 앞에서 밤낮 뻗치기를 하며 무슨 짜장면을 시켜 먹는지, 몇 시에 무엇을 사들고 귀가하는지 시시콜콜한 일까지 날마다 생중계해야 한다.
나아가 사돈네 팔촌까지 탈탈 털어서 있는 죄 없는 죄 사그리 단죄해야 한다.
그렇게 물리적 균형이라도 갖추는 것이 공정이고, 그 정도는 해야 국민들도 너희들의 지난 행동에 대해 수긍할 수 있다.
서울대생들은 공정이 무너지고, 기회가 박탈되었다고 난리 법석을 떨어야 하고, 당장 촛불시위를 열어야 한다.
한똥훈과 윤썩열은 부끄러운 서울대 동문 1위가 되었다고 떠들어야 한다.
전국의 대학생들도 덩달아 공정과 정의가 무너졌다고 성토하며 촛불을 들어야 하고, 언론들은 지면 아끼지 말고 낱낱이 중계해야 한다.
그렇게 했는데도 국민들이 한똥훈의 법무부장관 임명에 동의한다면 그때는 법무부장관이 되어도 좋다.
하지만 적어도 그 정도는 해야 공정과 상식이라는 국정철학에 부합한다.
그리고 그 정도는 해야 국민들이 윤썩열의 교정 놀음에 동의할 수 있다.
(펌: 서재영 선생님 글)
-지인이 보내 준 글-
https://www.youtube.com/shorts/-y4lpAc76o0?app=desktop&feature=share
https://www.youtube.com/watch?v=Ym5bBCE_fp8
아침 서늘
한낮 뜨거움
비 소식 감감
어쩌람 말인가?
봄엔 여섯시면 새벽이라하는데
지금은 여섯시 좀 넘었는데 해가 떠 아침
계절 따라 새벽과 아침이 다르나?
밖을 나오니 서늘
다시 웃옷하나 걸쳤다
이리 일교차 크면 작물은 자라지 않는데...
사 온 모종 심고 지난번에 심었던 모종도 물을 주었다
당분간은 꾸준히 물을 주어야 할 것같다
집사람도 나와 텃밭에 열무씨 심는다
지금 씨뿌리면 7월엔 열무김치 담아 먹을 수 있단다
난 모르겠다
매년 해왔건만 매년 생소
어제 저녁 끓인 수제비와 작은며느리가 쑤어 온 소라죽 데워 아침 한술
한바탕 일했더니 밥맛 좋아 한그릇 뚝딱 해 치웠다
동물 챙기러
닭장에 내려가 따로 키운 병아리에게 먹이를 주려고보니 병아리 숫자가 별로
어? 이게 무슨
아무리 세어 보아도 엊그제 센 숫자와 다르다
따로 가두어 기르고 있는데 이게...
여기저기 살펴 보니 그물망 한쪽을 끊어 구멍이 나있다
그 구멍을 통해 병아리들을 가져가 버린 것 같다
밖엔 큰 닭들도 있는데 병아리를 노린 것같다
특히 백봉 오골계와 조카가 가져다 준 청계가 많이 없어진 것같다
숫자를 다시 세어보니 약 13마리 정도가 부족
이제 거의 중닭이 되려고 하는데 참으로 아깝다
여기에서 키우면 안전할 줄 알았더니 이게 뭐람
여행 다녀온 뒤로 이젠 산짐승이 들어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뻥이를 밤에 닭장속에 넣어두지 않았더니 이런 사고가 생긴 것같다
또 어쩔 수 없다
다시 닭장을 손 보아야지
알품고 있는 기러기가 새끼들을 데리고 나왔다모두 15마리
생각보다 많다
부화한 곳을 보니 알 하나가 있다
저건 부화해 실패 했나 보다
알을 꺼내 강돌이에게 던져 주었다
기러기가 부화한 새끼들을 잘 키워야 하겠는데 따로 키우던 병아리도 물어 가버리니 어디서 키워야 가장 안전할까?
생각해보니 닭장 안 하우스안에서 어미될 때까지 키우는게 좋겠다
우리 집 닭장에서 그 곳만이 가장 안전할 듯
하우스 속도 물론 저번에 족제비에게 습격한번 당했지만...
다시 단도리 했으니 괜찮을 것 같고 밤엔 뻥이를 함께 두면 좀더 안전 할 것같다
닭장 하우스 속에 새끼기러기와 하우스 속 병아리를 같이 길러야겠다
하우스 속 병아리도 오늘 아침에 보니 새끼 기러기 한마리가 머리를 물려 죽었다
올핸 새끼들 수난 시간인가?
날씨 따뜻해지니 이제 한곳으로 모아 길러야겠다
닭장 안 하우스 속에 있던 미강과 알 낳는 곳을 놀이터로 꺼냈다
알 낳는 상자형 자리에 미강을 올려 놓았더니 넘어지며 알 낳는 상자가 부서졌다
알 낳는 자리를 다시 만들어 주어야겠다
각목을 잘라와 기본 있는 틀에 다시 대고 피스로 박았다
이도 혼자 해보려니 쉽지가 않다
솜씨있으면 금방 할건데....
혼자서 끙끙대고 있는데 집사람이 와서 거들어 준다
일하기가 훨 수월
상자를 완성하고 주변 좀 치우다보니 어느새 12시
오전내내 닭장안에서 씨름했다
난 왜 많은 병아리를 산짐승 먹이로 제공하는 걸까?
그렇게 당하면서도 제대로 단속을 못한다
산짐승은 조그마한 틈만 있어도 들어오는데...
집사람은 이제 그만 기르란다
우리집은 바로 산밑이라 닭키우기가 어렵다고
그래도 그만 둘 수 있나
다시 최선을 다해 보아야지
일하고 났더니 배가 고파 안되겠다
막걸리 한잔하고 있으니
집사람은 얼른 점심을 지어 내온다
상추쌈에 밥한술도
어떻게 해야 키우는 병아리와 닭들을 잃지 않을까?
주변 단속을 다시 한번 하고
뻥이를 닭장속에서 키워야할까보다
하우스 안 병아리들을 모두 닭장 하우스 쪽에 옮겼다
부화한 기러기 새끼들과 같이 키워야겠다
아산형님에게 병아리가 중닭되면 몇 마리 드린다고 말했다
아직 중닭이 못되었지만 자꾸 없어지니 지금 드리는게 좋겠다
닭장에서 키우고 있던 병아리 중 여섯 마리를 잡아 포대에 담았다
묘하게도 산짐슴이 백봉만 노린다
어제만 해도 백봉 병아리 여섯 마리 있었는데 지금은 두 마리 밖애
백봉은 마당가 병아리장에서 키우고 있기에 남은 백봉 병아리 두마릴 옮겼다
더 이상 잃어 버리지 않았음 좋겠다
집사람이 아산아짐에게 전화해 보니 지금 집에 안계신단다
좀 있다 집에 오시면 병아릴 가져다 드리라고
날씨가 넘 더워 포대에 담아 두면 안될 듯
아산형님이 없어도 닭장 속에 넣어두면 될 것같아 병아릴 가지고 가 닭장속에 넣고 물도 주 었다
강진처형 전화
새끼기러기를 고양이가 절반 넘게 채 가버렸다고
저런이라니
내가 몇 마리 얻어 올려 했는데...
나도 병아릴 잃어 버렸다고 하니 닭키우기 참 어렵단다
이 집이나 저 집이나 동물들 때문에 고생
아산아짐이 집사람에게 전화하여 호박죽 쑤었다며 먹으러 내려 오라했단다
금방 식사했으니 저녁쯤에나 내려가겠다고
병아릴 가져다 드렸더니 술한잔 하라는 것같다
세시가 다 되간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일하다보니 몸이 경직되는 것처럼 힘들다
도저히 안되겠다
베란다 평상에 누워 낮잠 한숨
난 잠을 자야 몸이 풀린다
일어나니 어느새 4시
제초제를 타서 참깨 고랑에 뿌렸다
참깨 씨앗이 올라오고있는데 고랑에 풀이 넘 많다
고랑에 제초제를 고루 뿌려주었다
뿌리고 남은 제초제는 뒷밭에 심어 놓은 참외주변에 뿌려 주었다
심어 놓은 참외가 잘 자라야한건데...
문사장 전화
저녁에 막걸리 한잔 하잔다
퇴근하면 집으로 오라고 했다
마당가 잔디와 닭장 주변 풀을 베어주는게 좋을 듯
예초기를 가지고 가 잔디와 풀을 베었다
집사람이 마당잔디를 베고나면 마당가를 내가 마무리
마당가는 잔디깎기로 깎을 수 없어 예초기로 깎는게 좋다
훨 더 깨끗하게 보인다
닭장 주변의 풀도 베었다
머위대가 있는 곳은 내일 머위를 갈무리 하고 베어야겠다
꽤나 힘든다
그래도 참고 한시간쯤 베고 있으니 노열동생이 올라왔다
오늘 문사장이 막걸리 한잔 하자고 했으니 이따 문사장 오면 같이 한잔 하자고
아래 연못 내려가는 길까지 베고 땡
술안주로 돼지고기를 구웠다
죽순된장국과 돼지고기 있으면 막걸리 안주로 충분하지 않을까?
문사장이 왔다
오리고기 훈제와 막걸리를 사 왔다
아이구 이미 술안주 준비했으니 그냥 와도 되는데...
문사장은 꼭 술과 안주를 사 온다
서로 어울려 즐겁게 마셨다
뻥이를 닭장 속으로
닭장안에 넣고 목줄을 풀어 주었다
닭들은 물지 않겠지
집사람은 짐승이라 알 수 없다지만 난 뻥이를 믿어 보기로
닭을 보고 짖으려 할 때마다 나무랬으니 물지 않으리라고
어느새 어둠이 내렸다
문사장과 노열동생이 내려가고 나도 일찍 잠자리로
오늘은 일 꽤나 해서인지
많이 피곤하다
푹 자고 나면 좀더 나아지겠지
어느새 아침해가 떠 오른다
님이여!
비소식 감감
언제나 단비 소식 있으려는지
오늘은 5.18
모든 이에게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염원했는데...
후퇴하고 있는 듯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그런 날 오겠지요
오늘도 비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행복의 단비 내리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