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leika II" - Franz Schubert - Elisabeth Schwarzkopf: https://youtu.be/3v6C_KKFNmw
Marianne von Willemer and Goethe
"Suleika" 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다.
괴테 말년의 사랑에 등장하는 Marianne von Willemer이다.
그녀는 Schubert, Mendelssohn(Felix), Mendelssohn(Fanny),
Schumann 등등 - just to name a few - 많은 작곡자의 곡에
인용된 "Suleika" 의 모델이자 이 시의 저자이기도 한데
그녀의 약 15편의 시들은 괴테의 시집 Westöstlicher Divan
(서동시집)에 실려있다.
이 시들은 괴테가 발표전 Marianne의 허락을 얻었다 하는데
학자간에는 아직 이 시의 저자가 괴테냐 Marianne냐의 논의가
있는 듯 하다.
각설하고, 괴테와 Marianne의 사랑의 연대기(?)를 잠간 적어보자.
1814년 10월 18일, 괴테는 Frankfurt 은행가 Willemer의 세번째
아내 Marianne von Willemer를 처음 만난다. 괴테와 Willemer는
전에 부터 교분이 있었던 친구였는데 Willenmer의 수양딸이었던
Marianne와 결혼 며칠 후 아마 이제 아내가 된 Marianne를 소개하는
장소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괴테는 65 세, Marianne는 30세.
두사람은 다음해 1815년 8월 12일 부터 9월 17일, 괴테가 Marianne를
방문, 거기에 머물며 다시 만난다. 분명 두사람의 관계는 이시기에
극에 올랐는듯한데 이는 괴테가 Heidelberg로 떠나자 뒤를 이어
Marianne가 괴테를 방문했던 사실로 짐작할 수 있다.
Marianne는 1815년 9월 23일 부터 26일 까지 Heidelberg에 머물었으니
두사람의 마지막 만남은 불과 3일에 불과한 셈이다.
이후 두사람이 다시 만났다는 기록은 없단다.
(이하 동아대 이영수 교수 자료에서 인용)
그녀와 이별한 괴테는 일기장에 그녀만을 향한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냉정한 말을 적었다.
“여자들과의 관계만으로 삶을 채울 수는 없으며 이런 관계들은
많은 복잡한 일과 고통과 괴로움으로 이끌어간다. 그것은 우리를
부대끼게 하거나 아니면 완전한 공허로 데려간다.”
(인용 끝)
반면 Marianne의 괴테를 향한 사랑은 "불멸(?)"했던 것으로 마지막
죽는 날 까지 계속되었다는 흔적이 그녀의 편지에 남아있다.
Ach, um deine feuchten Schwingen
Text: Marianne von Willemer
같은 시에 붙인 Schubert의 Suleika, D. 717 (Suleika II) 와
Felix Mendelssohn의 Suleika, Op34-4 를 비교해 보도록
아래에 같이 올려둔다. 전자는 Ruth Ziesak의, 후자는
Judith Raskin의 음성으로...
Ruth Ziesak
Suleika, Op. 34-4 [Mendelssohn] - Judith Raskin
글쓴이: 베토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