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보다 좋다는 가을 무로 감기 이겨내기!
향긋한 무차 만드는법
목감기에 심하게 걸려 1주일여 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이놈의 목감기가 예고도 없이 '감기인가?' 하고 느끼는 순간
목이 칼칼하면서 어찌나 아픈지 침도 못삼키고 기침이 말도 못하게 나오는 거에요.
목이 마르면서 기침이 쉴새없이 나와 잠도 몇 시간 자지 못했어요.
편도선염에 자주 걸리는 딸아이가 증상을 듣고는
"어? 엄마 편도선염인 것 같아." 그럽니다.
그러더니 주방으로 가서 뭘 하는지 뚝딱뚝딱 합니다.
주스나 만들어 먹나 보다 했더니
"엄마 따뜻하게 마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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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하고 들여다보니 김이 모락모락 향긋한 냄새가 납니다.
?"엄마. 한의사들이 입을 모아 목감기, 편도선염에 추천하는 무꿀차인데
유자차보다 더 효과가 좋대. 어서 마셔 봐" 합니다.
이래서 딸이 좋은가 봐요.?
?
맛을 보니 무향과 꿀이 합쳐져 어찌나 맛이 좋든지
이 가을 자꾸만 먹고 싶어지는? 무차입니다.
한방에서는 무가 폐와 인후를 건강하게 하는 식품이라고 해서
인후통, 진해거담제의 치료약으로 사용하는데 무는 담을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하며
속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목감기, 기침, 기관지염을 앓고 있을 때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 항암작용이 강한 것으로 입증되었는데 식도암이나 간암에
특히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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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무를 동그랗게 슬라이스하여 담갔는데 저는 깍둑썰기를 하였어요.
슬라이스하는 것보다 차로 마시기에 좋은 모양새입니다.
또 찻잔에 담았을 때도 예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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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 만드는법>
무는 아이가 먹을 정도의 한 입 크기로 깍둑썰기합니다.
무와 생강을 같이 담그는 것도 좋지만 어린아이가 먹을 거라면 생강은 매우니까
무와 도라지, 배를 같이 넣어 만드시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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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만으로 차를 만들어도
매우 부드럽고 무 본연의 향이 강하여 아이들이 먹기에 좋아요.
향긋하고 달콤한 향이 여간 좋답니다^^*?
저는 썰어놓은 무에 건강에 좋으라고 유기농 비정제설탕을 넣었습니다.
일반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좋아요.
무와 설탕은 1:1로 넣어 줍니다.
(저는 무 500g, 비정제설탕 500g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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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섞어 버무려 줍니다.
30분 정도 지나면 이렇게 수분이 생기면
유리병에 담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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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저녁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킵니다.
3일 정도 지나면 뜨거운 물에 넣어 따뜻하게 마시면
목감기가 거짓말처럼 낫는다고 합니다.
저는 비정제설탕을 넣었기에 색이 진합니다.
어쩐지 탕약 같아 감기가 더 잘 나을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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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무는 인삼보다도 약리가 있다고 하니
구입하셔서 무차, 생채, 깍두기, 무말랭이를 만들어 맛있게 드시면서
무차도 만드셔서 환절기 지독한 감기도 이겨내 보세요.
- 황금연못의 건강밥상 -
<다른 홈메이드 건강차 레시피도 구경해보세요^^>
-상큼한 레몬차 만들기: http://angtal11.blog.me/30098533548
-향긋한 사과차 만들기: http://angtal11.blog.me/30098825356